삼공리 별미가든 063-322-3123
덕유산에서는 3명의 남매(1녀2남) 모두가 스키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이 남매 중 막내인 최흥철 선수는 2003년 1월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타르비시오) K90m 단체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고, 같은 해 2월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아오모리)에서도 같은 종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형인 최능철 선수는 지금 전북스키협회 전무이사로 활동 중이고, 누나 최송화 선수는 캐나다로 유학, 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북스키협회 이사로 봉직한 바 있는 아버지 최연표님과 장한 어머니 장월미 여사 내외분은 삼공리 국도변 구천초등학교 옆에서 ‘별미가든’이라는 산채음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덕유산은 산나물의 천국이라 할 만한데 두 내외는 이 산나물들을 손수 채취, 최고의 산채요리를 차려내고 있다.
40가지가 넘는 산채나물들로 차려내는 산채요리는 국제산업박람회 등 각종 음식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가장 큰 상을 받은 바,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져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별미가든산채정식 1인분 15,000원. 아침손님들을 위해 다슬기해장국(6,000원)도 차려낸다.
월간산 박재곤 대구광역시산악연맹 고문
삼공리 보안마을 뒷산 설천면반송
삼공리에 위치한 반송으로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반송의 높이는 17m이고, 가슴둘레 5,3m, 수관의 너비는 동서 14,3m, 남북으로 16,4m인데, 수령은 약 2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땅위 50㎝ 부근에서 5개의 큰 가지가 분지(分枝)되었고, 지상 2m 높이에서는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 고르게 뻗고 자라서 부채꼴의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83년 겨울, 동해(凍害)로 인해 육중한 가지가 찢어지는 외상을 입었는데, 이듬해 지상 1,5m와 4m 높이에 쇠고리로 서로 묶어 중량에 의해 가지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외과수술을 하였다. 나무는 보안마을에 횡천면(橫川面, 현재의 설천면)의 치소(治所)가 있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도 하는데, 다른 한편 으로는 오래 전 마을에 살던 이주식(李柱植)이라는 사람이 근처에서 자라던 것을 현 위치로 옮겨 심었다고도 한다. 지역에서는 구천동을 상징하는 나무라 하여 구천송(九千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족형 레포츠가 다양한 '무주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내 2백만 평이 넘는 부지에 자리한 무주리조트는 대표적인 산악형 리조트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덕유산 자락과 설천 호수, 구천동 계곡 등의 경관이 아름다워 여름에 특히 인기가 높은 곳. 또한 2001년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2시간반, 부산에서 3시간밖에 안 걸려 당일권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가족호텔과 국민호텔 등 숙박시설이 충분하고, 리조트 내 레포츠 외에 문화유산 답사여행, 곤돌라를 이용한 산행, 래프팅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레포츠
[곤돌라 산행] 곤돌라나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20분간 둘러보는 간단한 여름산행으로,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천연기념물인 주목과 구상나무, 백두대간을 아우르는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어른 1만원 어린이 7천원.
[래프팅] 금강 상류에서 이뤄지는 래프팅은 급류가 심한 난코스가 없어 초보자나 가족여행객에게 안성맞춤. 하굴암에서 용포리까지 총 5km의 코스를 보트로 이동하는데 리조트에서 출발지점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인 2만8천원.
[물보라썰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120m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보라썰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레포츠. 뿌연 물안개를 일으키는 시원한 물줄기가 40군데에서 뿜어져 나와 재미를 더한다. 어른 6천5백원 어린이 4천5백원.
[문화유산 답사여행] 문화유산해설자가 직접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주말 무주 인근 장지현 장군사당, 양수발전소, 반딧불이 서식지, 나제통문, 수심대 등의 유적지를 돌아본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에게 특히 유익할 듯. 어른 1만1천원 어린이 8천원.
[덕유산 숲 체험 트레킹] 덕유산의 장쾌한 능선산행과 숲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4시간 일정이지만 트레킹의 대부분이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져 온 가족이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어른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도시락, 곤돌라 요금 포함).
Tip
[기타 시설 및 숙박] 레포츠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곤돌라 외에 바이킹, 후룸나이드, 미니골프, 회전목마 중 2개를 골라 즐기는 곤돌라 Big3 어른 1만4천원 어린이 1만원, 물썰매 외에 후룸나이드, 미니골프, 회전목마 중 2개를 골라 즐기는 물썰매 Big3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7천원. 가족호텔 세솔동 1층에 자리한 세솔동 사우나 & 풀에서는 수영과 노천온천, 사우나와 함께 슬로프 위에서의 이색 선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어른 1만3천원 어린이 9천원. 가족호텔은 회원 위주로 운영되지만 여름 휴가기간이라도 미리 체크하면 잔여 객실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19평형 평일 7만원 주말 9만원, 28평형 평일 9만원 주말 12만원, 39평형 평일 11만5천원 주말 15만원.
무주리조트 스키장 덕유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국제적 수준의 스키장
한국의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에 자리잡은 무주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곳답게 국제 규모의 시설을 자랑한다. 초보자에서 최상급 선수까지 각각의 실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총 30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약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3기의 리프트 등 국제적으로도 손색 없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편도 재작년 개통된 대전~무주~함양~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최고 1시간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만선하우스와 설천하우스에 있는 렌털센터에서는 최고급 카빙스키, 스노보드, 펀스키 등을 다량 갖추고 있어 장비가 없는 경우도 손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키학교에서는 일반과 회원으로 나눠진 스키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들의 기초를 다져준다. 강습 시간은 주간, 반일, 야간 등으로 나눠져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권 오전 9시~오후 12시30분, 오후권 오후 12시30분~4시30분, 야간권 오후 6시30분~10시, 공휴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운영한다. 이밖에 눈썰매장 옆에는 어린이를 위한 소아용 놀이시설인 미니랜드 ‘어린이나라’가 있어 스키를 즐긴 후에, 또는 스키를 타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문의 063-322-9000
주변관광지 덕유산 지역에는 구천동 33경이라 불리는 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사찰인 백련사가 있다. 이밖에 송계사도 가볼 만한 곳.
스키장 내 숙박시설 티롤호텔(예약 063-320-7200/문의 063-320-7777), 가족호텔, 국민호텔(예약 063-320-7000/문의 063-320-7830~4)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회덕분기점(부산 방향)→대전터널→무주, 판암 방향→대진고속도로→무주IC 통과 후 죄회전→적상면 삼거리에서 좌회전→리베라모텔 앞 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대중[교통] 이용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 운행. 2시간반 소요. 무주터미널 오른편에 셔틀버스 대기.
리조트주변의 숙박시설
훼미리하우스 다양한 평수와 많은 객실을 갖춘 조용한 가족형 콘도.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본관에는 가족끼리 즐기기에 좋은 대형 룸이 마련되어 있고 새로 지어진 별관에는 깔끔하게 꾸며진 커플 룸이 있다. 중심가를 벗어나 산기슭에 자리해 조용하게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DATA>> ●063-322-3238 ●시즌 한 달 전 예약 가능● 취사 가능 ●스키장까지 5분 ●그룹 룸(8~10명 8실) 16만~23만원, 패밀리 룸(4~6명 12실) 10만~15만원, 패밀리 룸(8~10명 3실) 8만~23만원, 커플 룸(9실) 6만~8만원, 커플 룸(침대 8실) 6만~7만원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 무주 구천동 방향으로 350m 왼쪽 언덕
스노우벨리 올해 막 단장을 마친 대형 콘도. 조금 크고 넉넉한 방을 원한다면 스노우벨리가 제격. 가족이나 친구들이 단체로 찾을 수 있는 넓은 평수의 방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20여 객실을 갖춘 작은 규모의 콘도지만 무주리조트 내의 콘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인테리어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DATA>>●063-322-6678 ●시즌 한 달 전 예약 가능 ●취사 가능 ●스키장까지 3분 ●바비큐 1만~1만5000원, 커플 룸(17실) 12만~15만원, 그룹 룸(6~8명 2실) 17만~20만원, 단체 룸(8~10명 1실) 25만~30만원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 무주리조트 방면 30m 오른쪽 언덕 ●www.snowvalleymuju.co.kr
스카이펜션 깔끔한 원룸 스타일로 이루어진 펜션.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지어진 펜션으로 원룸형 룸만 9개를 구비하고 있다. 화이트 펜션이 매력 있는 이유는 차량이 없는 고객을 위해 6인승 봉고 차량을 무료 운행한다는 것. 스키장까지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차량 없이 이동하는 것은 불편하기 때문. 언제든 편리하게 펜션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DATA>> ●063-322-1617 ●시즌 한 달 전 예약 가능 ●취사 가능 ●스키장까지 5분(무료 픽업 서비스) ●커플 룸(2~4명 9실) 5만~15만원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 무주 구천동 방향으로 100m 우측
관동콘도 유럽풍의 외관을 갖춘 관동콘도는 겉으로는 조금 낡은 듯하지만 객실은 매년 새롭게 단장해 깔끔하고 깨끗하며, 실내에 배치된 가구는 모두 원목 가구를 사용해 따스한 느낌을 준다. 싱크대, TV, 냉장고, 옷장 등 모든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콘도 1층에는 식당이 운영되는데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해 시골밥상 같은 분위기와 맛으로 사랑받는다.
DATA>> ●063-322-2264 ●시즌 한 달 전 예약 가능 ●취사 가능 ●스키장까지 5분 8평 룸(4실) 7만~10만원, 10평 룸(2실) 10만~12만원, 12평 룸(1실) 12만~15만원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 무주 구천동 방면 300m 왼쪽
무주리조트 정문 하행선쪽에 있는 한우고기와 한식 전문점 예촌본가(063-322-5665)는 현지는 물론 외지로도 명성이 크게 알려져 있는 업소다.
무주리조트가 개장할 때부터 리조트 안에서 영업하다가 2년 전 새 건물을 짓고 아랫마을로 이전한 업소라 이 일대에서는 가장 많은 단골을 확보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손님들로부터 ‘달님’으로 호칭되는 안주인 문은영씨의 인기가 대단하다.
새로 지은 지 오래지 않아 깔끔한 분위기인데 종사자들도 매우 친절하다. 14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에 주차에도 불편함이 없고, 2층은 최신시설을 갖춘 노래방이라 식사와 술자리가 끝나면 바로 원터치로 여흥을 즐길 수도 있다. 해장국 6,000원, 버섯전골 10,000원, 불고기 산채정식 15,000원. 예촌본가정식 20,000원. 한우고기는 전북 임실에서, 흑돼지삼겹살은 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에서 갖다 쓴다.
무주리조트 알뜰 숙박
무주리조트 인근에는 찜질방이 없다. 가장 가까운 찜질방이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거창 시내에서 찾을 수 있을 정도다. PC방 역시 리조트 부근에는 없지만 무주 구천동 유원지 안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스키어들이 겨울철 알뜰 숙박지로 많이 이용하는 PC방으로는 리조트 삼거리에서 거창 방면으로 5분쯤 차를 타고 올라가면 우측에 보이는 엔터PC방(063-322-1754, 1시간 1500원). 또는 설천면 시장에 해커PC방(063-324-0786)도 있다. 무작정 내려간 스키장에서 마땅히 잠잘 곳을 찾지 못한 스키어들에게는 PC방 만큼 편안한 곳도 없다.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오토캠핑장은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에 자리해 있다. 캠핑장에 들어가려면 매표소에 야영료를 내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 포장된 등산로를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캠핑장 진입로가 나온다.
덕유대오토캠핑장은 참 오붓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백련사와 향적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옆에 있음에도 전혀 번잡하지 않다. 아마도 캠핑장과 등산로 사이에 계곡이 있고 그 주위로 울창한 숲이 자리한 때문인 듯싶다.
등산로와 캠핑장 사이로 움푹 들어앉은 계곡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적당한 굴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계곡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게 한다. 구천동 계곡의 명성만큼이나 멋스러움이 가득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이곳 캠핑장에는 6000여 평 면적에 64개의 사이트가 마련돼 있다. 다른 캠핑장에 비해 공간 배분이 여유로운 편이다. 덕분에 사이트 구축에서도 적잖은 혜택이 돌아온다. 이곳에서는 텐트와 타프를 이용해 욕심껏 사이트를 구축해보자.
덕유산까지 와서 캠핑장 안에서만 있기가 아깝다면 가벼운 산행에 나서보자. 향적봉까지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지만 백련사까지는 천천히 다녀올 만하다. 지나는 내내 연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의 절경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용 요금] 승용차 9000원, 캠핑카 1만4000원, 성수기에는 예약을 통해서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 화장실, 샤워장, 취사시설, 유아놀이시설, 매점
[가는 길] 대전·통영 고속도로 무주IC→남원, 장수 방면으로 좌회전(19번 국도)→적상면 회전교차로에서 9시 방향(구천동, 장수 방면)→사산삼거리에서 구천동 방면으로 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방향→거창 방면(37번 국도)→구천동삼거리에서 우회전(구천동 방면)→덕유산국립공원 입구 지나 오른쪽에 덕유산캠핑장
무주구천동계곡
덕유산국립공원의 대표적 계곡인 구천동은 33경의 절승을 품고 있다.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제32경인 백련담까지 장장 70여 리(28km)에 이르는 물길에 기암괴석, 폭포, 연담(淵潭) 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고 마침내 제33경인 향적봉에 올라서면 일망무제의 장쾌한 풍경이 시야에 가득 찬다. 덕유산 주봉이기도 한 향적봉에서는 덕유산맥 준봉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합천 가야산까지도 아스라이 보인다. 이렇듯 다채로운 톤과 실루엣으로 드러나는 산봉우리들도 장관이지만, 그곳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해돋이와 해넘이도 장엄하기 그지없다. 또한 여름철이면 능선길 주변 광활한 초원지대에는 노란 원추리꽃과 하얀 박새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고 진다.
덕유산자연휴양림 무주구천동 상가단지 입구인 삼공리삼거리에서 2km가량 떨어진 귀목령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산림청 직영 휴양림답게 숲도 좋고 편의시설도 완벽하다. 특히 잣나무숲에 조성된 야영장과 낙엽송숲에 둘러싸인 통나무집이 인상적이다. 문의 063-322-1097
자료 - 여성동아 / 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 오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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