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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리2

가평 고성리 호명산 쁘띠프랑스 피노티오와다빈치 363번 지방도로는 청평호반을 사이에 두고 46번국도와 75번국도를 이어주는 도로. 호명산(虎鳴山ㆍ630m)만큼 변화무쌍한 산이 또 있을까. 백두산 천지만큼 장대하지는 않지만 호랑이 한 울음에 놀란 듯 호명호 맑은 눈이 동그랗게 그 눈을 치켜뜨고 있고 강화 마니산 너럭바위만큼 웅장한 기골은 아니지만 켜켜이 쌓인 골산의 등뼈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어디 이뿐이랴. 치악산만큼 깊은 경사는 아니지만 밧줄을 타고 미끌미끌 내려가다 보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고 소요산 칼날바위만큼 날카로운 것은 아니나 호랑이 엄니처럼 뾰족뾰족 솟아오른 바위를 밟고 올라가다 보면 벌써부터 신발바닥이 욱신욱신 쑤셔온다. 산 이름마저 없던 시절 백두대간 호랑이가 한북정맥을 타고 굽이굽이 내려와 이름을 떨쳤다는 이곳. 과연 고개마다 떡 .. 2008. 6. 2.
화성 어섬 해피하우스 새처럼 훨훨 날아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다, 화성 어섬비행장 소금기 가득한 서해의 바다 내음과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숲, 단풍처럼 붉게 타오르는 나문재 군락…. 이국적 정취를 물씬 풍기는 시화호의 간석지는 TV 드라마, 영화, CF, 잡지 화보 촬영의 배경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시화호의 풍경을 만끽하려면 남쪽 시화호에 해당하는 화성 쪽 간석지를 찾아가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와 시화방조제를 잇는 322번 지방도를 따라 20∼30분 달리다 보면 간석지 끝으로 음도, 형도, 어섬 등이 보인다. 이들 섬은 시화호 조성으로 뭍이 되었는데 최근 들어 공룡알 화석지가 있는 음도와 초경량 비행기 항공장이 있는 어섬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화성 송산면 고정리 일대 시화호 변에 있는 공룡알 .. 200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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