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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2

익산 동용리 보석박물관 솜리메타누리길 익산에서는 서둘러 걷지 말자. 욕심이 앞설수록 마음을 놓치고 지나는 풍광이 늘어간다. 아쉬움만 켜켜이 쌓여가니 정작 유심히 보았던 비경도 망각으로 남겨지기 십상이다. 하물며 11월의 심상은 물어 무엇하랴. 가을도 아니요, 겨울도 아닌 그것은 계절의 기로에서 멀뚱멀뚱 제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나그네의 마음과도 같다. 그러니 도심의 습성일랑 서둘러 접어두고 1400년 역사의 고도(古都)에 몸을 맡길 일이다. 미륵사지에서 금마면 중심을 지나 익산 IC 쪽으로 차를 몰면 보석박물관이 나타난다. 박물관 뒤편 왕궁저수지의 수문 쪽에는 봄이면 함벽정의 벚꽃이 만발한다. 하지만 지금은 늦은 가을이니 그저 길가로 스쳐 지나는 감나무의 주홍빛 열매로 위안할 뿐이다. 보석박물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허형만의 .. 2023. 2. 27.
여수 돌산도 밤바다코스 여수갯가길 오래전부터 여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길이 450m의 돌산대교는 섬인 돌산읍과 남산동을 연결하는 연륙교다. 교각기둥의 야간조명은 시시각각 화려하게 색을 바꾼다. 돌산대교 주변에는 바닷가 카페와 횟집 등이 즐비해 저녁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내기에 제격이다. 제1코스 돌산공원-무슬목 코스는 개장 이후 매주말 5백여명의 ‘갯가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2코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건너 종포 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7.8km 구간. 가수 버스커버스커가 불러 유명세를 치룬 ‘여수밤바다’로도 잘 알려진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여수 원도심 지역을 직접 걸으면서 ‘여수밤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최고의 야경 .. 201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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