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7공병여단 도하단

by 구석구석 2023. 9. 9.
728x90

■ 7공병여단 

ㅇ 이천 장호원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7기동군단 직할부대로 기동군단에 맞게 기계화공병여단으로 여단규모가 커서 여단장이 준장급으로 훈련이 많으며 내무생활은 그런대로 편하다.

ㅇ 1983년 12월 군단 공병부가 창설되고 1985년 8월 증편 이후 1990년 11월 제7공병여단으로 재창설됐다. 제7공병여단의 임무는 적의 대규모 기계화 부대와 고속 기동을 저지하기 위한 장애물을 운용하고, 아군 기계화부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지뢰전, 장애물 극복과 기동로 개설, 다양한 하천 장애물 극복(도하 작전)에 있다. 전·평시 시설 피해를 복구하고 군 시설을 건설하며 유지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도하훈련에서 리본부교(RBS)를 진수하고 있다. (사진=육군)

ㅇ 도하단

2023년 6월 기존의 도하대대를 하나로 묶어 도하단이 창설되었다.

도하부대들은 ‘교절’이라고 하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부품을 진수시켜 이를 연결해 부교를 만들고 또 부유물 상판인 문교를 하천에 띄워 그 위에 장비를 싣고 배(단정)로 끌어서 강을 건너기도 한다.

과거 도하단은 육군본부 직할부대로 있었는데 부대 개편으로 각 군단의 도하작전 효용성을 고려해 도하단 본부를 2003년 해체했다. 각 도하부대들은 군단 공병여단에 배속돼 임무를 수행하다 기계화 부대들이 기동군단인 7군단으로 옮기면서 도하 지원 전력도 7군단 중심으로 모이게 되었는데 전군의 도하장비 중 약 70%가 7군단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7군단은 예하 7공병여단 예하에 있던 도하 전력들을 확대·개편해 별도의 도하단을 창설하였으며 전문화된 도하장비 제공과 운용을 통해 기동부대의 도하작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 311도하대대 / 이천 설성면

대형차량 운정병들이 후반기 교육을 받고 이곳으로 배치받는다.

1976년 12월 육군본부 직할 1901도하공병단 311도하대대로 창설되었으며, 2010년 6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해왔다. 옛 주둔지는 부대 담장 바로 옆에 금천구청과 시흥역(금천구청역)이 있었다.

2003년 1901도하단이 해체되면서 3군사령부 직할로 편제가 변경되었으며 2004년에는 7군단 7공병여단으로 소속변경되었다. 2010년 6월 현 위치로 부대이전을 완료하였다. 

한 건물 내에 311도하대대와 315도하대대가 위치해 있다. 도하를 하는 특성상 부대 규모가 커야 했기에 7공병여단 내에 존재하지 않고 근처에 따로 넓게 위치한다. (부대 안에 3개의 다른 부대가 주둔한다. 311, 315, 특수무기정비단.) 부대에 도하훈련을 할 수 있는 도하장이 만들어져 있으며 부대개방 행사때 도하장에서 문, 부교 시승행사를 한다. 가끔 미군들이 여기 도하장에 훈련하러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부중대를 제외하고 4개의 도하중대가 있는데, 한 중대에 야전공병의 비율이 극히 적다(20~30%). 거의 뭐 과반수 이상이 대형차량운전병이다. 나머지는 정비병,윈치조작병,교량결착병(야전공병) 등. 그 이유로는 도하 특성상 교량을 결착하는 사람보다 교량장비를 운반하는 사람이 더 많아야 하기 때문에 운전병이 많고 교량과 교량가설단정(BEB)가 무겁고 크다보니 K-719(K-711과 형제기종)에 실어 움직여야 하므로 대형차량운전병들이 후반기 교육을 수료하고 이곳에 배치받는다.

본부중대가 아닌 도하중대에 자대배치를 받은 대형차량운전병은 후반기교육을 빡세게 받은 게 무색하도록 영외운전할 일이 훈련 외에는 없다. 운전병 포상휴가도 못받고 차량정비만 주구장창 한다. 주특기 훈련한답시고 부대 안이나 뺑글뺑글 도는 것밖에는 진짜 없다. 해당 부대운전병들 사이에서는 운전병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아니, 생각해보면 그냥 7공병여단 그 자체가 운전병의 무덤이다.

도하중대에 중형차량운전병으로 배치 받은 극소수의 병사는 K-511을 운전하여 훈련 시 물자운반을 하고 평소에는 분리수거 등 잡무를 한다. 운전교육을 받지 않고 중형차량운전병으로 배치받는 경우도 간혹 가다가 생기는데 행정병이나 윈치병으로 빠진다. 본부중대에 인력이 부족해 상용차량을 운전할 병사들을 각 중대에서 차출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신청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 312도하대대 / 남양주

수도군단 공병단에서 7군단으로 배속이 변경되었다.

본래 311대대와 마찬가지로 1901도하단 소속이었다가 도하단이 해체되면서 수도군단 1175공병단 예하부대가 되었고 최근에 편입되었다. 부대는 1175공병단 단 본부가 부천에서 2022년 11월 남양주로 부대가 이전되었다.


6개월 동기제였다가 부대 이전을 앞두고 22년 7월 군번부터 3개월 동기제로 변경되었으며, 부천 시절에는 이전을 앞두고 시설 개선을 하지 않아 침상 생활관에 시설이 열악하였으나 남양주로 막사를 새로 지어 부대가 이전하면서 침대 생활관으로 변경되었고 시설은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편이다.

- 315도하대대 / 부천 오정동에서 이천으로 이전

311도하대대와 같은 건물을 쓰지만 구역이 분리되어있다.

311도하대대와 마찬가지로 1901 도하단 예하부대로 창설되어 운영되다 도하단 해체 후 2004년 제7공병여단으로 편입되었다. 본래 부천시 오정동(1175공병단)에 312대대와 같이 주둔했으나 이후 311대대가 있는 이천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311, 312와 달리 예비대대라서 복무하는 병사들이 311도하대대에 비해 적다. 또한 예비대대라서 주로 전역을 앞둔 중령이 대대장을 맡는다.

낙동강전승행사에 참여하여 낙동강에 부교를 운용한다. 장비를 운송하는데 병사가 적어서 옆에 있는 311도하대대 운전병들을 차출하여 운용한다. 이천에서 칠곡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장비를 운송해야하니 운전을 잘하는 상, 병장들이 주로 운행한다.

본부중대에서 상용차량을 운전할 중형차량운전병이 부족해 도하중대에서 차출해 간다. 꼭 중형차량운전병이 아닌 대형차량운전병이라도 괜찮으니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는 게 좋다.

ㅇ 창설33주년 부대개방행사

전군 유일의 기계화 공병여단인 육군7공병여단이 지난 7일 창설 33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부대 역할·활동을 소개하고, 장비 체험 및 훈련시설 견학 등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역대 지휘관을 포함한 전역 장병과 군인 가족들이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부대 초청 행사 중 학생들이 K200 장갑차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헬기·장갑차 탑승 체험, 문교 도하 체험, 전투 장비 전시 관람, 병영식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7여단은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기계화 공병여단으로 7기동군단의 전승을 보장하는 부대다. 1983년 12월 14일에 육군7군단 공병부로 첫발을 내디딘 여단은 1990년 11월 1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터를 잡아 창설됐다. 이후 2005년에는 108공병대대와 311·315도하대대가 여단에 예·배속됐으며, 2019년에는 156공병대대와 312도하대대도 여단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1·2022년에는 여단에 571·572교량대대를 만들면서 기계화 공병대대 2개, 도하대대 3개, 교량대대 2개 등 총 7개의 대대급 부대와 정비근무대·장비중대를 포함한 5개의 직할부대를 갖췄다. 국방일보 2023 박상원기자

부교는 교절에 의해 지지되는 차도가 있는 교량으로 하천 대안으로 병력 및 장비를 보내기 위하여 교각을 세우지 않고 가설된다. 교절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하나당 5t의 무게를 지니며, 내부에 8개의 격실이 있어 부력이 생긴다.

ㅇ숙달된 장변들의 손놀림으로 2시간여만에 건설된 280m의 길이의 부교, 또 부교위를 30m 간격으로 이동하는 탱크와 장갑차 등 부대의 막강 화력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연달아 쏟아대는 연막중대의 발연기속으로 신속, 정확하게 이동하는 막강화력은 현장을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고 부교 좌우 강변을 지키는 장병들의 지원 임무는 훈련의 절정을 보여줬다.


1시간여 진행된 도하작전지원은 연막차장으로 적의 눈을 가린 뒤 방공무기로 공중방호를 받는 가운데 7공병여단 장병들이 일사분란하게 문교(뗏목)를 구축, 전차 및 장갑차를 우선 도하시켰다.

ㅇ 제7공병여단(여단장 배재철 대령)이 여주 남한강에서 도하작전을 수행하며, 훈련의 전 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여주 연양리일대 훈련장에서 청룡대대의 부교 설치

ㅇ 문·부교 구축 훈련은 혹한기 야전 공병부대 훈련의 백미라 할 수 있다.

ㅇ 7공병여단 K719 리본부교(RBS·Ribbon Bridge System) 차량들이 일렬횡대로 늘어서 있었다. 강물 위 자욱한 연기가 드리운 가운데, 리본부교 차량들이 시동음과 함께 강 쪽으로 일제히 후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뒷바퀴가 물에 잠길 때쯤 탑재하고 있던 5톤이 넘는 ‘교절’을 강물 위로 투하했다. 미끄러지듯 물 위로 내려앉은 교절이 접혀있던 몸체를 자동으로 펼치자 그 폭이 8m에 달했다.    

ㅇ 이어서 교량가설단정(BEB) 수십 대가 물살을 가르며 다가와 진수된 교절을 결합하기 시작했다. 숙련된 야전 공병들의 신속한 수작업을 통해 3개의 내부교절과 2개의 진입교절이 얼마 지나지 않아 뗏목 형태의 문교(門橋)로 변신했다.   

ㅇ 문교는 아군의 병력과 장비를 강 건너편으로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장비다. 장갑차 2대나 전차 1대를 문교에 무리 없이 태울 수 있고, 교량가설단정이 아군이 있는 차안(此岸)에서 강 건너편 대안까지 문교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문교 위에는 양손에 깃발을 든 도하 반장이 위치해 교량가설단정을 지휘하게 된다.

ㅇ 완성된 문교가 지상에 접안을 완료해 진입판을 내렸고, 장갑차와 전차가 그 위에 올라 남한강을 건너는 가상의 상황이 연출됐다. 강 건너편 대안의 적 위협이 모두 제거되자 본격적인 부교(浮橋) 설치 작업이 개시됐다. 부교는 공병이 설치하는 임시 조립식 교량이다. 교절을 일렬로 쭉 이어서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연결하는 만큼, 뗏목 형태의 문교보다 더 많은 기계화부대와 장비·병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도하시킬 수 있다. 단, 부교 설치는 강 건너편의 직사·곡사화기 등 적 위협이 확실히 사라진 이후에만 가능하다.

ㅇ 부교 설치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2개의 문교에 교절을 추가로 결합해가며 서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모든 과정에 자동은 없었다. 모든 작업은 공병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7기동군단 / 7공병여단 태극공병 북진공병 (tistory.com)

 

7기동군단 / 7공병여단 태극공병 북진공병

7공병여단 ㅇ이천 장호원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7기동군단 직할부대로 기동군단에 맞게 기계화공병여단으로 여단규모가 커서 여단장이 준장급으로 훈련이 많으며 내무생활은 그런대로 편하다.

choogal.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