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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안동 태창리 영산암

by 구석구석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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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누그러진 햇살, 선선한 바람에 걷기 좋은 계절이다. 초록 대신 울긋불긋 단풍으로 갈아입은 자연을 만나려는 발길도 분주해진다. 

영화 '나랏말싸미'를 촬영한 영산암

북적이는 단풍 명소 대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차분하게 거닐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 그립다면 특별한 정원따라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비움과 채움이 있는 가을 정원’ 6곳을 10월 여행지로 추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에는 부속 암자 영산암(경북민속문화재.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이 있다. 영산암의 마당 정원은 ‘한국의 10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으로 꼭 한번 들려보자.

마당정원은 영산암을 구성하는 크고 작은 전각 6동 가운데 자리 잡리잡고 있는데, 소나무와 배롱나무, 맥문동 같은 화초가 어우러져 무심한 듯 아름다운 정원을 이룬다.

영산암의 정문을 겸하는 우화루의 작은 문으로 허리를 굽혀 들어가면 옛집과 마당이 어우러진 신세계가 펼쳐진다. 3단으로 된 마당 아래쪽에 풀꽃이 있고, 가장 넓은 중간 마당은 바위 위에 솟아오른 소나무를 중심으로 배롱나무와 석등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색의 계절 가을, 영산암 전각 툇마루에 앉아 마당 정원을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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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마당 좌우에 들어선 송암당과 관심당은 우화루 2층과 수평으로 이어져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공간 연출을 보여준다. 우화루의 대청마루가 송암당, 관심당의 툇마루와 연결되는 모양도 독특하다.

우화루밑의 통로
우화루 대청마루

영산암 마당 정원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송암당 툇마루에 앉으면 아담한 소나무와 배롱나무, 소박한 풀꽃이 아늑하다. 마당 가운데 서서 삼성각 쪽을 바라보면 하늘로 뻗은 소나무 가지와 바닥의 기암괴석이 선계에 온 듯하다. 응진전 앞에서는 영산암 마당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영산암(봉정사) 관람 시간 : 오전 7시~오후 7시(동절기 오전 8시~오후 6시 / 연중무휴)
* 관람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600원

*연락처 : 054-853-4181 www.bongjeongsa.org

국보인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를 대표하는 극락전(국보)과 대웅전(국보)도 둘러볼 만하다. 

봉정사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거대한 석불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도 가볼 만하다. 거대한 암벽에 부처의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따로 조각한 머리를 얹은 형태로, 머리와 몸통을 합해 12.38m에 이른다.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http://www.tournews21.com)구완회 여행작가

 

 

 

안동 태장리 천등산 봉정사 학봉종택 개목사

봉정사는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901 천등산(天燈山: 575m) 남쪽에 있다. 서후면은 동쪽으로는 송야천을 경계로 안동 시내와 구별되고, 서북쪽으로는 있는 학가산을 경계로 예천군과 나누어진다. 태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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