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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탄약지원사령부 칠성대

by 구석구석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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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사 칠성대

군수사령부예하 탄지사 / 대전 대덕
ㅇ탄약을 저장 관리 보급하는 육군의 기능사령부로 충청이남에 탄약창이 흩어져 있으며 상급부대인 군수지원사령부 부대마크를 붙인다.

ㅇ탄약창은 대개 연대급이며 지휘관을 연대장이라 안하고 창장이라고 하며, 창본부, 본부중대(탄약검사, 정비, 수송, 보급, 통신 등), 관리중대, 경비중대가 있다.

ㅇ탄약창은 광역지역을 담당하는 곳으로 관할지역의 보급소나 사단에 각종탄약을 보급하기에 전쟁시에는 미사일 타격목표 중 하나이다. 탄약이 대량으로 운반되고 미군 탄약도 들어오기에 철도가 구축되기도 한다. 철도가 있는 곳은 하역장이라 하는 탄약내리는 곳이 있는데 이때는 상노가다를 해야한다.

군수사령부 코인

ㅇ탄약창은 관리나 폭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격이 충분해야 하니 부대가 어마어마하게 넓어 민간인이 들어와서 농사를 짓기도 한다. 탄약고는 블럭조에 트러스지붕이었으나 고분형태의 탄약고(이글루-군사보안이라 탄약고 사진은 안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과시간에는 부대가 넓어 뿔뿔히 흩여지기에 부조리와 가혹행위가 있는 편이다.

ㅇ부대가 탄약고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동이 안된다. 그래서 훈련도 방어이고 부대원도 경비대원들이다. 부대가 넓다 보니 경계근무지로 나가는 것도 힘든일로 대개 3~40분전에 근무교대하러 이동을 하며 산악지형이기에 이동자체가 힘든 상황에 24시간 경계를 해야 하기에 밀어내기식으로 근무를 선다.

군수사령부코인

ㅇ특히 겨울에 방한장비를 하고 경계지역에 걸어서 올라가봐라 피복이라고 불리는 보급품을 다 입어도 춥기는 마찬가지로 어중간한 시간대에는 더러 땀이 나기도 하는데 이게 식으면 북극을 맛보게 되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경비를 주임무로 하기에 훈련자체가 적은편이나 작업도 만만치 않다. 경비중대는 거의 100주특기인 소총수인데 경비만 서는게 아니다.

ㅇ탄약주특기는 탄약관리, 탄약검사, 특수탄약관리, 탄약처리가 있는데 이들 주특기들이 본부로 배정받으며 탄약관리는 탄약중대로 99%는 떨어진다. 말이 탄약병이지 까데기나 임도를 관리해야 하는데 중대배치를 받으면 개인 삽과 낫이 지급되는 실정이다. 아침 일과시간에 작업탄약고를 배정하는데 지역이 넓다 보니 수송부의 지원으로 60트럭을 타고 나가고 밥시간이 되면 복귀차량이 오니 부대가 얼마나 넓은가. 수송부에서 차량배치가 없으면 1시간씩 걸어야 도착하기도 한다.

ㅇ탄약수불시에는 탄약호송임무를 맡기도 하며 선탑이라고 해서 조수석에 탑승한다. 탄약관리병이 탄약창이외의 탄약부대나 탄약보급소인 ASP로 배치받으면 땡보이다.

ㅇ탄약검사 주특기는 군무원을 보조하며 탄약검사를 하기에 작업은 없으나 부대에 따라서 검사가 없는 날에는 작업지원을 한다고 하며 100mm이상의 탄두를 제외하고는 검사가 편한데 탄박스를 개봉하고 포장하는게 일이다. 본부의 검사인원은 몇명이 안되기에 대부분 탄약정비로 많이 배치되고 재수가 없으면 관리중대로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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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부대특성상 수송부인원이 병력대비로 많은 편이고 수송관의 파워가 막강하며 창본부에는 준위를 반장으로 하는 폭발물처리반이 별도로 있는데 이게 완전 땡보다. 불발탄을 처리하는 폭발물처리장은 부대밖에 있기도 하며 이를 관리하는건 전 부대원이 동원된다. 불모지훈련이라고 해서 처리장 주변 일대를 일정지역 방화구역이라고 해서 불이 나지 않도록 맨땅으로 만들어야 하는 엄청난 작업이다. 화약으로 인해 산이 푸석푸석 먼지가 나니 어느정도 인지 알만하겠다. 특히 백린탄의 경우 여름에 자연발화하는 경우가 있어 방화지역 관리가 철저하다.

11탄약창의 승전포/대전일보

대공화기로는 MG50을 4개묶은 승전포가 철책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데 이게 아직도 대공화기라니 놀랍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국방비가 얼마인데 중간에 어느 놈들이 가로채는지 이런걸 아직도 쓰고 있을까.

ㅇ논산훈련소에서 기본훈련을 받은후 부산 병기학교에서 8주간 탄약검사병 후반기 교육을 받고 주로 탄약창에 배치되는데 탄약검사병자리가 없으면 탄약중대로 떨어지기도 하고 자리가 나면 파견식으로 본부중대로 배속된다.

ㅇ탄약중대는 삽과 낫을 개인용품으로 지급받는데 공병도 이렇치는 않았을 듯하다. 탄약중대는 총보다 삽과 낫이랑 더 친해야하는 부대이다.

제천의 ㅇㅇ탄약창

ㅇ제천의 ㅇㅇ탄약창은 4개의 지역으로 분산되어 있고 관리중대와 경비중대가 거의 독립중대로 생활을 하며 폭발물처리장이 별도로 도담삼봉인근에 있다.  유격장이 없어 치악산 신림유격장에서 위탁으로 유격을 이수한다.

육군탄약지원사령부(탄약지원사) 3탄약창은 7일 미 52병기중대와 전시 탄약 지원 능력을 숙달하고 작전 개념을 공유하기 위한 ‘한미연합 탄약 지속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9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여했으며 UH-60 블랙호크 헬기를 비롯해 유개화차 철도차량 등 10여 대의 장비도 투입해 실전성을 높였다. 두 나라 장병들은 육로·철로·항공 등 다양한 수송 수단을 활용해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했다.

오전에는 도로·교량이 폭파되는 등 육로와 철로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 따른 공중보급훈련이 열렸다. 장병들은 전방 전투부대에 보급할 탄약 1톤을 지게차로 차량에 적재해 헬기장까지 옮겼다. 장병들은 포장한 탄약상자를 제자리비행하는 UH-60 헬기에 결속한 뒤 외부 인양을 했다. 헬기 외부로 화물을 인양할 경우 헬기 착륙을 생략할 수 있어 보급 시간을 단축하고 항공부대원들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 / 국방일보 2024.3 조수연기자

제천 ㅇㅇ탄약창의 4지역의 865계단
폭발물처리반이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76mm박격포불발탄을 조치하고 있다.

ㅇ충주 주덕의 ㅇㅇ탄약창은 특수탄약고로 4개로 분산되어 있는데 4지역이 가장 낙후되었다고 한다.

 

탄약 재보급 실제 훈련
훈련은 도로·철도 사용 제한과 악기상을 극복하고, 탄약 소모가 발생한 전방 부대에 즉각 탄약을 지원하는 전시 탄약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약 재보급 실제 훈련에 참가한 육군7탄약창 장병들이 UH-60 블랙호크 헬기에 탄약 상자를 결속하고 있다. 부대 제공

7탄약창은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과 협업해 공중보급수송 계획을 수립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전방 전투부대에 보급할 5.56㎜ 보통탄 6만여 발을 헬기장으로 옮겼다. UH-60 블랙호크 헬기가 공중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는 사이 장병들은 포장된 탄약 상자를 헬기 하단에 빠르게 결속했다.

7탄약창은 또 전투부대와의 보급 거리를 줄이기 위해 전방 탄약창을 설치·운영했다. 지게차·화물차량 등을 활용해 지역 분배소에 4.2인치 박격포탄 240발, 155㎜ 고폭탄 576발을 적송했다.
가섭지맥의 가섭산 산행시에 만나는 탄약창 간벌작업이 잘 되어 있는데 저거 작업하느랴 고생꾀나 했겠다. 

 

 
ㅇ전군유일의 지하탄약고가 설치되어 있는 영동의 ㅇㅇ탄약창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보관하고 유사시 미군에게 불출한다.

영동의 ㅇㅇ탄약창 전술훈련중 탄약공중보급수송

ㅇ연기군의 ㅇㅇ탄약창은 세종 공주 천안에 분산되어 있고 2~3지역은 지대가 높은편인데 1939개의 철계단이 있다. 후방의 GOP라 불릴만하다. 경비중대원들은 이 철계단을 매일 오르락내리락한다. 2지역에서 밀어내기 경계근무를 한번 서봐라.

탄지사 폭발물처리 훈련
폭발물처리(EOD)는 전·평시를 막론하고 국민과 아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임무다. 특히 전시 발생하는 불발탄은 피아를 가리지 않고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 요소. 대화력전 등 여러 국면에서 폭발물처리 없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폭발물은 테러로 대표되는 비전통적 위협의 대표적인 수단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구조물로 위장한 급조폭발물(IED)이 활용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높아졌다. 날로 커져가는 폭발물 위협은 우리 장병들이 고된 훈련을 반복하는 이유다.  국방일보 2023 글=조수연/사진=김병문 기자 

세종시 11탄약창에서 열린 2023년 합동 폭발물처리 세미나 훈련에 참여한 해병대 EOD팀 장병이 적 매설 지뢰를 식별하고 있다. / 국방일보

11탄약창 폭발물처리장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및 해병대, 경찰청, 대통령 경호처, 주한미군사령부 등 폭발물 전문가 160여 명이 모였다.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우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한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데 모인 이들은 시범식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참가한 EOD 요원들은 소속 군·기관의 자존심을 걸고 최신 기술을 총동원했다. 이들은 육상, 해상, 활주로상 폭발물을 완벽히 제거하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해병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EOD는 전자청진기와 폭발물탐지기로 적이 매설해 둔 지뢰를 식별·제거했다. 경찰특공대 EOD는 40㎜ 물사출 분쇄기를 이용해 15m나 떨어진 IED를 처리하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였다. 

미 화생방대대 장병이 IED 처리 훈련 후 보호장구를 벗고 있다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한미연합 IED 처리 훈련.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연합 시범식 훈련이었다.

훈련을 위해 11탄약창, 32보병사단 공병대대 EHCT,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대응팀(CRRT), 미 23화생방대대 718 EOD중대 장병들이 ‘연합팀’을 구성했다. 연합 EOD팀은 물포총을 장착한 정찰드론을 조작해 폭발물을 처리했다. 이제 차량 범퍼에 설치된 폭발물을 처리할 차례. EOD 로봇이 쏜 물포탄이 강력한 수압으로 IED의 기능을 무력화했다. / 국방일보 2023 조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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