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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

석모도 석포리 해명산

by 구석구석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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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은 강화본도 마니산과 비슷산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맛이 산뜻하고 서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정취감을 느낄 수 있다. 낙가산은 석모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제일큰 해명산(327m)이 있고 그 다음 상봉산(316m)이 있다. 런데도 낙가산이 회자되는 것은 이산의 자락에 보문사란 절이 있기 때문이다. 

등산의 산행은 석포리 선착장에서 내려 길을 따라 섬의 북쪽 길을 가다가 새가리 고개안으로 부터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서서 올라가야 된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비로서 산행은 시작된다. 낙가산은 보문사로 가는 능선의 반대쪽에 비교적 뾰족한 느낌을 주는 봉우리로 솟아 있다. 능선에서 서해의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며 걷다보면 상봉산에 다가서며 이곳에서 10여분간 더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넓는 평지가 있어 휴식겸 간식도 줄길 수 있다. 낙가산과 보문사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져 있다. 또하나의 코스는 석포리에서 매음리 방향 전득이고개에서 산을 타기 시작, 북으로 긴 능선을 따라 가며 섬양쪽의 조망을 즐기기도 하고 암능선이 잇달아 나타나는 둥글둥글한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넘으면서 낙가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사진 수출맨이야기 http://blog.daum.net/ktyeon2/849

이 코스는 보문사까지만도 3시간정도(빨리하면 2시간)가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해명산을 지난 다음 낙가산까지 능선산행과 바다조망을 실컷 즐긴다음 보문사로 내려설 수 있다. 

1코스 (9km, 2:40)
전득이고개⇒해명산⇒310봉⇒방개고개⇒낙가산갈림길⇒보문사갈림길⇒무덤⇒절고개⇒보문사 

2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10봉⇒방개고개⇒250봉⇒보문사갈림길⇒보문사갈림길⇒상봉산⇒보문사갈림길⇒보문사

3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10봉⇒방개고개⇒250봉⇒보문사갈림길⇒눈썹바위 위의 암반지대⇒보문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상봉산⇒석모리

4코스
삼산초교⇒상봉산⇒산불감시초소⇒절고개⇒면사무소방향⇒삼산초교

정상에서 방개고개내려가는 길

강화군 서부에 위치한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세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 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보문사는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위치하는데, 특히 절이 자리 한 곳을 낙가산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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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낙가산의 준말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그러하듯이, 창건연도나 창건에 얽힌 연기 설화등이 분명하 게 드러나 있지 못한 상태이나 근대의 고승인 석전 박한영 스님이 작성한 "보문사법당 중건기"에 작성한 글을 토대로 하면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화정대사가 창건하였다 한다. 

출처 한국의 백대명산 산행기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 앞바다의 파도 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상은 예로부 터 내려오는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지로 꼽혔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서해바다의 비릿한 냄새를 머금은 바람을 맞으며 보문사에 오르 면, 인천시기념물 17호로 지정된 수령 약 600여년이나 된 향나무가 절 마당에 늘 은은한 향을 머금고 있다. 

향나무 뒤에는 어부가 건져 올렸다는 전설이 있는 23나한님이 모셔 져 있는 자연석으로 되어있는 거대한 석실이 있다. 또한, 석실 옆으로는 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지름 69cm, 두께 20cm나 되는 보통의 것보다 약 2배 가량 큰 맷돌이 있 으며, 중창불사를 끝낸 대웅전, 삼성각, 명부전이 절마당에 위치해 있다. 눈썹바위의 마애석불은 절마당에서 약 8분 정도 올라가면, 서해 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까지 볼 수 있다. 

해명산 임도 활용해 트레킹 코스 조성

석모도 수목원에서 해명산 등산로 방향으로 임도 0.6km가 조성되었으며 기존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연결하는 임도(2km)와 연결해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졌다. 해명산을 따라 약 1시간 동안 완만한 능선을 걸으며 석모도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과 깨끗한 시설로 연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석모도자연휴양림의 이용객들이 트래킹을 통한 산림 휴양과 치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모도는 코스가 험하지 않으면서 산행내내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해명산, 서해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민머루 해수욕장,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를 비롯해 석모도 미네랄 온천 등이 있어 수도권 제일의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http://www.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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