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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한성식당(백합죽)

by 구석구석 2017.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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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국도 백수해안도로

원불교 영산성지를 둘러본후 해안도로 적당한 곳에서 아이들을 놀게할 심으로 찾아 보는데 날이 너무 더워 움직이는 것도 고생이다.

남도의 베네치아로 불리우며 호남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 백수해안일주도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안도로로 최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천혜의 절경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해당화 삼십리 길에 더해 남북으로 길게 뻗은 수리봉, 갓봉 등 산줄기가 서해 바다를 향해 내달리며 넓게 펼쳐진 칠산 바다와 올망졸망한 무인도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이곳을 달리다 보면 차창 밖으로 동해안 뺨치는 아름다운 풍광과 환상적인 붉은 노을이 탐스러운 곳이다.

늦은 봄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해당화가 피는데 꽃길을 못본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 어렸을 때 모래미해수욕장

중도에 모래미해수욕장에서 내려 아이들 물놀이를 해줄 요량으로 들렀으나 밀물시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물이 드러워 발만 담그고 나온다. 오늘은 물때가 안맞아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모래미가 한눈에 들어오는 높은 지대에서 바라보면 넓은 모래갯벌이 펼쳐진 곳으로부터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그저 시원하기만 합니다. 백수해안 도로 곳곳에는 해안절벽과 서해안의 풍경을 즐기기 위한 배려로 여러 곳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면서 주변을 보기가 좋다.

큰 바다거북이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거나 모래사장을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이 바위는 거북바위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길 아래쪽은 천길 낭떨어지이고 아찔하기만한 절벽 아래로 갯벌이 펼쳐지기도 하고, 일렁이는 파도가 절벽이 부딪치면서 뿜어내는 하얀 물거품이 가득합니다.

파도치면서 물이 들어와서 좀 탁해지긴 했지만 조그마한 고기들이 발밑에서 다 보일정도다

해안가쪽으로 민박집이 보이길래 무작정 주차하고 비탈을 내려가니 그래도 펑퍼짐하고 넓직한 갯바위가 보이고 몇몇이 낙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이들이 놀기에 위험하지도 않고 딱 좋은 장소였다. 물이 들어오는 때라 스물스물 바위들이 자취를 감추는 시간이다.

바위끝자락에 민박과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상호는 기억이 안나고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멋있다.

바위들이 점차 물속으로 사라지고

아이들은 자꾸 위로 올라오고

나는 괜찬다고 우기고

마눌은 잘못하면 쓸려내려간다고 아이들 다그치고.....

물이 많이 차서 그만 가자고 해도 들은척 만척하는 애들

카페의 왼쪽으로 나있는 시멘트 도로길을 따라 영화 "마파도" 촬영지에 갈 수 있는데 동백마을 가는 길은 양방향통행이 안되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도로가에서 파라솔을 치고 슬러시를 파는 아주머니말에 의하면 마을에서 들어가는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보는 해안도로

전에는 항상 여럿이 몰려서 해안도로를 다녔는데 이번에는 우리가족뿐이 어서 그래도 남다른 길이었다.  

오늘 길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천일염이 나오는 염산에 들렸으나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모두 자는 바람에 차로 한바퀴 돌고만 나왔다.

노을전시관

들어선 백수읍 대신리 해안은 백수해안도로 16.5km 구간에서 낙조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수평선 끝자락에 떠 있는 낙월도와 송이도 사이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를 절벽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 4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노을전시관은 개관 전부터 서해안 명소가 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연말에 임시 개관했을 때 1만여 명이 몰렸다.

최첨단 라이더 영상실에서는 영광 칠산 앞바다와 미륵당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노을에 오르다’는 주제로 꾸며진 2층은 태양과 지구, 노을 생성 과정과 빛의 성질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습관으로 꾸며졌다. 전망대에 서면 큰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망원경을 통해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는 물론이고 전북 부안군 위도까지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라이더 영상을 볼 때는 2000원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개관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다. 여름철에는 오후 8시까지, 겨울철에는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백수읍 백암리의 석화로 유명한 고두섬횟집 061-352-0001

영광에서 가까운 거리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9위에 들어있는 백수 해안도로가 있다. 백수읍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0분정도 가면 우측으로 작은 섬 고두섬이 나온다.

고두섬 주변 바위들에는 아주 작은 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굴을 따는 아낙들의 손이 바쁘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굴을 석화라고 부르는데 이 석화를 고두섬을 마주 보고 있는 고두섬 횟집에 가면 맛 볼 수가 있고 10월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제일 맛이 있을 때다.

횟집 마당에 들어서니 끝이 안 보이는 바다가 펼쳐진다. 그 옛날 카사노바가 제일 즐겨 먹었다는 것이 굴인 만큼 남성들에게도 좋겠다. 이층 객실 창밖으로는 멋진 바다풍경과 이집에서만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거북바위와 모자상이 보인다.

백합죽 맛집 한성식당 

긴명절연휴를 이용하여 몇년만에 다시가보는 백수해안도로와 허름한 한성식당의 백합죽

백수읍사무소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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