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2번국도-가좌산산책로 경상대주변맛집

by 구석구석 2010. 8. 6.
728x90

 

가좌산 산책로는 창원에서 가자면 진주시 초입 경상대학교와 연암공업대학 사이에 잇대어 있는 길이다. 산책로 코스는 석류공원 주차장을 기점으로 대나무 숲길~어울림 숲길~맨발로 황톳길~고사리 숲길~석류공원으로 돌아온다. 약 4㎞로 2시간 정도 걸린다. 해발 30~110m 정도로 산책하기에 적격이다.

가좌시험림은 29㏊로 시험림 24㏊, 수목원 1㏊, 묘포 0.3㏊, 부지 등 3.7㏊로 대나무, 삼나무, 편백, 비자나무 등의 인공림(96%)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부지역의 산림 유전자원 보존과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죽림·죽종견본원, 수목종합전시원, 삼나무·편백 내한성 개체 증식포, 지역수종전시원, 품종보존원, 분재원, 약용식물원, 남부소득자원전시원 등이 들어서 있다.

 

가좌산 산책로는 숲속이라 그늘 져 걷기에 좋고, 나무 위로 시원한 바람소리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솔바람에 문득 단풍이 지고 있는 11월 늦가을인 듯한 착각에 빠진다. 생각을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책로의 종점인 석류공원을 찾았다. 진주 8경 중 제4경이다. 석류공원은 진주시를 상징하는 꽃인 석류꽃에서 딴 것이라 한다. 공원 입구에 높이 11m의 인공 수직폭포가 있다. 암벽 곳곳에 소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밤이면 시시각각 빛이 변하는 멋진 폭포 야경을 볼 수 있다. 꼭대기에는 망원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굽이쳐 흐르는 남강과 남강을 끼고 있는 도로, 도동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비봉산과 뒤벼리, 선학산이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지리산도 보인다고 한다.

 

경상대는 정문과 후문쪽에 큰 식당촌이 형성돼 있다. 정문쪽의 새로형성된 거리는 음식대가 높은편이라 부담스럽고 대개는 후문의 식당을 즐겨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싼 닭찜 - 이모네

‘닭찜’ 하나로 경상대 학생들의 입맛을 평정했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닭찜’의 가격은 단돈 9900원. 고추장 양념에 가래떡, 호박, 양배추 등 각종 야채를 넣은 푸짐한 닭찜은 3명이 먹어도 양이 많다. 공기밥은 1000원씩 별도 주문해야 한다. 가게가 문을 연 6년 전부터 변동없는 가격도 인기의 비결이다. 포장도 가능하다. 왕돈까스(4000원), 순두부찌개(4000원)도 인기메뉴. 후문에서 우회전. 

 

무한리필이 매력 - 참새방앗간

‘참새가 방앗간을 들르듯’ 경상대 학생들이 식사 때면 우르르 모여드는 곳. 할머니 사장님이 “아들(딸) 왔어?”로 반기는 이곳의 매력은 모든 메뉴의 무한리필 선언. 두루치기 2인분(1만원)을 시키면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반찬에 한상이 푸짐하건만, 먹성 좋은 남학생들은 자꾸 고기며 계란프라이를 더 달라고 한다. 본전 생각날 법도 한데 늘 웃으며 접시를 채워주는 사장님은 식당의 마스코트다. ‘참새방앗간’은 10년 넘게 경상대 후문을 지켜온 상호. 현재 사장이 5년 전 가게를 인수하면서 이어왔다. 후문 AMPM할인마트와 세일마트 사이의 골목 안.  

 

40년 전통 육회비빔밥 - 진남정

점심 때면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결은 고기 맛. 삼겹살(1인분 6000원), 등심(1인분 1만7000원)도 인기지만,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즐겨찾는 메뉴는 육회비빔밥(6000원)이다. 고장의 전통음식인 진주비빔밥을 재현한 육회비빔밥은 40년 손맛이 담긴 웰빙 음식이다. 국내산 암소를 사용한 육회는 부드럽고 달콤하다. 쇠고기국밥(5000원), 국밥국수(5000원)도 인기다. 정문 맞은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