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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고잔동 앵고개 트인먹거리타운

by 구석구석 200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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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고잔길과 앵고개길이 만나는 논고개길 사거리에서 쌍용자동차 사잇길로 들어가면 왼쪽에

 '트인먹거리타운' 032-437-2400 앵고개로 672-2

6천원 순대국밥부터 장어 홍어삼합까지, '트인 먹거리타운'은 여러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있는 곳으로 2007년도에 건축을 시작하여 2008년 9월 22일 개업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300대를 세울 수 있는 대형 주차장 앞에 건물 4동이 나란히 서 있고 건물마다 담당 메뉴가 있다. 처음 오픈했을 당시와 지금은 메뉴가 많이 다른데 부산복집은 바뀌었다.  

오두막 느낌의 목조 건물은 찾아온 손님을 편히 맞아준다. 각각 메뉴에 정통한 담당 주방장이 있어 따로 운영하고 있지만 옆 건물의 요리도 주문해 여러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다. 4~16인실의 방은 물론 최대 500명이 연회를 할 수 있는 홀이 마련되어 있다.

 

먹거리타운 입구에 있는 '장작불 솔잎순대'는 점심 시간에 가장 붐비는 곳이다. 매일 점심이면 이 곳에서 직접 만든 순대를 찾아온 공단 근로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점심에 전통 가마솥에서 뽀얗게 고아낸 육수에 파, 부추, 된장, 고기 등 10여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 만든 뚝배기 순대 국밥에 직접 담근 깍두기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허기진 배를 달래기 충분하다. 푸짐한 순대 국밥이 가장 인기지만 솔잎 명가 토성순대와 모듬 수육, 모듬 보쌈, 곱창전골, 술국도 맛볼 수 있다.

 

맘편하게 주차걱정없이 점심한끼 먹기에는 좋다.

 

점심에 순대집이 인기라면 저녁엔 갈비집이 인기다.
트인 먹거리타운의 세번째 식당은 500석 규모의 홀이 있는 솔잎 참 숯불갈비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하게 뚫린 넓은 홀이 눈에 들어온다. 연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간이다. 점심엔 굴밥과 갈비탕이, 저녁엔 근처 기업체 직원들의 회식자리로 인기다.

솔잎을 머금은 갈비를 숯불에 굽는 게 특징이다. 250g에 1만9천원하는 소양념갈비를 주문하자 솔잎을 얹은 두툼하게 말아진 고깃덩어리가 참숯에 지글거리며 오른다.

솔잎을 고기 위에 덮고 같이 굽는데 솔이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고기에 솔 향이 스며 상쾌한 맛이 난다. 다 익을 무렵이면 기름기가 빠져 바삭한 듯 고소한 맛이 난다. 조두영 대표가 대중 식당임에 숯불을 고집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숯불은 태양과 같이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가는 방사열을 내뿜고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고기를 골고루 익히고 수분을 알맞게 유지해 준다. 숯불은 고기 안팎의 온도를 올려주는 속도가 가스불보다 5배 정도 빠르다.

숯의 재 속에 있는 칼륨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 독특한 맛을 내준다. 이 때문에 수분을 가득 머금은 부드러운 고기를 먹으려거든 숯불을 써야 한다.


트인 먹거리타운 입구의 순대집을 지나면 마산 아구탕이 나온다. 아귀찜과 아귀탕이 주 메뉴지만 생대구탕과 생태탕, 해물찜, 섞어찜, 생태뚝배기, 해물뚝배기 등도 맛볼 수 있다

아귀찜은 아귀(아구는 아귀의 경상도 방언)를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등과 함께 매콤하게 볶은 음식이다. 볶은 음식이지만 찜이라 부른다. 아귀는 풍부한 콜라겐 성분을 지니고 있어 피부 노화 방지 등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찜을 비롯해 아귀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국내산만 사용하고 화학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풍성한 아귀찜을 2만5천원이면 맛볼 수 있다.

마산 아구탕집의 대들보는 30년 아귀탕 인생 홍준기(55)주방장이다. 1975년 인천에서 아귀탕으로 유명한 대성장에서 요리를 배워 이달 트인 먹거리타운에서 아귀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홍 주방장은 "트인 먹거리에 오면 동인천 원조 아귀찜에 인심 한 젓가락을 얹어 주겠다"고 말했다.

 

풍천장어직판장에는 풍천장어한판(37,000)메뉴외에도 산곰장어 삼겹살 양념구이 갈비탕 등이 있다.

풍천장어직판장

자료 인천일보2008.11 김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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