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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계룡 남선면-용동리 용추

by 구석구석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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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의 명산 국립공원 계룡산(鷄龍山).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로 낙점했던 신도안을 둘러싸고 있는 명산인 계룡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도 휴양 차 자주 찾고 군 휴양시설이 있는 그곳. 바로 숫용추와 암용추가 아닌가 생각한다.

 

 

10m 길이의 폭포가 일품인 숫용추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웅덩이가 마치 남자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런 연유로 예전에 이곳에는 여자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좌), 직경 12m, 깊이 2.5m의 맑은 연못으로 웅덩이가 패여 물이 고여있는 모양이 여성의 생식기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암용추라고 불리운다. 이곳에는 반대로 남자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우)/계룡시

 

숫용추와 암용추가 속해 있는 계곡은 현재 군(軍) 부대에 속해 있고, 또 계룡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올해부터 적용된 국립공원 통제 규정상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는 통제지역이어서 보전이 잘돼 있다.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이 암용추와 숫용추에서 꺼냈다는 용의 알. 왼쪽이 암용추 용란, 오른쪽이 숫용추 용란이다./'계룡산맥은있다'에서

 

숫용추/암용추는 성기숭배사상과도 깊은 연관

암용추와 숫용추라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웅덩이의 생김새로 인해 기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암용추는 직경 12m, 깊이 2.5m의 맑은 연못으로 숫용추보다 더 넓은 바위에 웅덩이가 패여 깨끗한 물이 고여 있는 모양이 여자의 생식기를 연상케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10m 길이의 폭포가 일품인 숫용추는 위에서 내려다본 웅덩이 모양이 마치 남자의 성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연유로 생김새대로 그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으로 전해내려 온다.

 

 위에서 바라본 숫용추로 남자성기와 흡사하며 아래에 군인휴양시설이 보인다(좌), 10여평 남짓 작은 웅덩이가 있는 암용추로 주변숲과 바위가 절경이다/계룡시

 

이로 인해 암용추와 숫용추는 예로부터 성기숭배사상과도 깊은 연관이 있었는데, 아들을 낳고 싶은 아낙네는 숫용추에서, 딸을 원하는 부부는 암용추에서 기도와 푸닥거리를 했다고 전해진다.

아직까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계룡산이 감추어 놓고 싶은 신비 ‘숫용추와 암용추’.

자료 - ⓒ 2007 OhmyNews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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