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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보은 505번지방도-사내리 법주사상가지구 세조길

by 구석구석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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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번 국도를 따라 말티고개를 넘으면 속리초등학교 방면에서 나온 505번 지방도로와 만나는 갈목 삼거리에 이른다. 계속해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내속리 소재지와 정이품송을 거쳐 법주사 시설지구에 닿는다.

 

 

 

보은 한국8경 속리산국립공원 속리산계곡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한국8경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고 천황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blog.daum.net

 

속리산 시설지구

속리산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7년 10월부터 7억300만원을 들여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맞은 편의 도로 옆 농경지 1만5천980㎡를 사들여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군(郡)은 이 곳에 15군데의 연못을 판 뒤 속리산서 흘려내리는 인근 달천 물을 끌어들여 언제나 수심 30㎝ 안팎의 물이 고이게 했다.

 

 

 

잣나무 숲속 아늑한 캠프장…넓고 자연스런 공간이 일품 '사내리야영장'

 

정식 명칭은 속리산 국립공원 사내리 야영장.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운영하는 곳으로, 잣나무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근사한 숲속에 조성되어 있다. 인위적인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자연스런 야영장으로 승용차도 무난히 들어갈 수 있어 오토캠핑에 적합하다.

 

2011 여름
2012 가을

  

속리산의 상징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앞을 지나 2km쯤 더 가면 법주사 시설지구 상가 오른쪽으로 야영장으로 진입하는 자그마한 골목길이 보인다. 갈림길 바로 앞에 야영장 입구 팻말을 세워둘 때도 있다. 이 임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2012 가을

국립공원 야영장은 어느 곳이나 이용료가 동일하다. 10인 이상 대형 텐트 6,000원, 4 9인용 중형 텐트 4,500원, 3인 이상 소형 텐트 3,000원이다. 오토캠프장 1일 주차비는 승용차 8,000원, 승합차 9,000원이다. 문의 043-542-5267~8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2019 오리숲길

사내리 198 레이크힐스관광호텔 043-542-5281 

 

과거 속리산관광호텔로 1968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온 속리산레이크힐스호텔은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단 하나뿐인 관광호텔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중앙에 위치한 속리산레이크힐스호텔은 어디서든지 찾아오기가 용이하여 어떠한 교육과 단합 및 행사, 가족 모임을 치러 내기에 편하고, 잘 갖춰진 대강당, 중강당 및 세미나 시설 등의 호텔 부대시설은 훌륭한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산채정식·버섯전골정식… 속리산 자연이 가득 속리토속음식점 043)543-3917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산나물과 버섯, 더덕무침, 생선, 된장찌개, 전 등 20 여가지 반찬이 골고루 나오는 산채정식이 1만1000원, 산채정식에 더덕구이와 도토리묵, 버섯전을 곁들인 산채더덕구이정식이 1만5000원이다. 산채버섯전골정식(1만5000원)은 신선한 산채 나물과 더불어 육수에 넣은 여러 가지 야생 버섯과 야채를 넣어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식사 종류는 산채비빔밥이 6000원, 토장국에 배추와 아욱을 넣어 시원하게 끓인 올갱이해장국이 6000원이다. 정식과 식사 외에도 다양한 속리산 버섯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상가지역 중심에 위치한 딸부잣집 더덕구이전문음식점 542-9876

 

상가지구의 용머리폭포 이곳에서 야간에 영화상영한다.

 

2021 시설지구 뒷골목풍경

금강골은 세심정에서 신선대까지 이르는 약 2.7km의 긴 골짜기이다. 전체 구간은 각기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지만 특히 비로산장에서 경업대까지의 약 1km 남짓한 구간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금강골의 등산로는 비교적 잘 닦여져 있는 편이다. 게다가 골짜기인데도 햇빛이 많이 들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금강골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로는 '풍부한 수량'을 들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물론이고, 등산로 곳곳에서 한겨울에도 시원한 물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속리산 세조길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속리산 세조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저수지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이 길은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약자들과 함께라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에서부터 세심정까지의 구간이지만 무장애 탐방로는 세조길 입구부터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다.

 

세조길은 문장대 탐방로와도 이어져 문주 옆에는 속리산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문장대를 작게 만든 '작은 문장대'가 있다. 차도를 지나 남산화장실부터는 무장애 탐방로 안내와 함께 입구인 문주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걷기 좋은 평탄한 산길이다.



양옆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청량한 공기를 뿜어내고 산새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식물들을 천천히 관찰하기도 좋다.

 

무장애 탐방로는 순환형 코스로 총 1.8km, 약 50분이 소요된다.



세조길의 백미인 저수지는 1급수의 맑은 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맑은 물속에는 갈겨니, 버들치, 작은 말조개 등이 있어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저수지 옆 수변데크길은 물가의 바람과 울창한 숲의 그늘 덕분에 늦봄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천천히 걷다 보면 나오는 소나무 수변 쉼터와 수정봉 전망 쉼터에서는 탁 트인 전망으로 속리산과 저수지를 바라보며 잠시 머물며 힐링할 수 있다.

 

저수지와 태평휴게소를 지나면 문장대, 세조길로 이어지는 길과 법주사로 돌아가는 길을 표시한 이정표가 나온다. 무장애 탐방로의 회귀점이다. 차도 옆길로 걸으며 지나온 길은 바라보면 수변데크길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길이 끝나는 지점 수변데크길과 이어지는 전망대에서 저수지를 한 번 더 돌아봐도 좋을 듯 하다. 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와 한국의 산에서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꽃들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13번째로,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법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이자 90여 개가 넘는 말사를 거느린 큰 사찰이다.

 

 

동양 최대의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 한국 유일의 전통 목탑인 5층 목탑 팔상전, 바위 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의상 등 국보 3점과 보물 13점 등을 지닌 만큼 법주사는 돌아볼만한 곳이 많다.



모든 유물의 의미를 헤아리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사찰과 사뭇 다른 분위기,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과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사천왕석등, 쌍사자석등, 팔상전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법주사는 속리산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하지만 평지라 누구나 돌아보기 쉽다. 계절이 깃든 법주사에서 마주하는 경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누구나 편안히 걸으며 쉬는 곳, 충북 보은 세조길 무장애 탐방로와 법주사를 들러보시기 바란다.

[충북일보 충북도SNS서포터즈 이수연]

 

2020 법주사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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