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남일-25번국도-공군박물관

 

남일면 쌍수리 335-1호 공군박물관 043-290-6071∼5

 

공군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항공군사 박물관으로 공군사관학교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내 전시실의 규모가 9백45평, 야외 항공기 전시장의 규모가 5천평 정도 된다. 관람 소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며, 입장료는 무료다.  

 

공군박물관의 전신은 1979년 서울 대방동에 공군사관학교가 있을 당시 문을 연 공군기념관으로  그 때는 규모도 2백평 정도로 작았고 소장품도 3백여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85년 12월 지금의 공사 캠퍼스로 이동하면서 명칭도 공군박물관으로 변경됐다. 현재 소장품은 4천3백여 점이며 이 가운데 1천2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1층은 공군의 태동기 부터 현대기 까지 역사를 볼 수 있으며,  2층은 공군사관학교의 역사와 사관생도의 생활을 볼 수 있다.         

 

우선 박물관 실내에 들어서면 부대기와 비행단 마크가 전시된 상징관이 반긴다. 실물을 재현한 모형으로서 서울 대방동 구 공군본부와 대방동 공군사관학교, 그리고 현재의 청주 캠퍼스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방문객들은 태동기관, 창설기관, 6.25관, 현대관, 월남·걸프전관, 역대 참모총장관, 공사관, 방공관제관, 적성국관, 모형항공기관을 차례대로 관람하게 된다.

태동기관에는 한국 최초의 훈련비행기, 6·25관에는 각종 출격 장면 사진과 조종사들이 목에 걸었던 빨간 마후라, 한국전쟁 중 출격 조종사 명단 동판과 일기장 및 편지, 그리고 전사통지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 동족상잔의 비극과 남북통일에의 염원을 일깨워준다. 

 

 

현대관에서는 F-86F 전투기, F-5 초음속제트기, F-4 팬텀전투기, F-16 최신예 전투기 등등 각종 사진자료와 모형, 조종사의 복장과 비상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사관에서는 진해캠퍼스 모형 외에 생도생활관, 사관생도복 변천사와 사관학교 졸업생 명단 등을 볼 수 있으며 적성국관에서는 1983년 2월 미그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이웅평 대위의 조종복이 전시되어 있다.

 

실내관을 돌고난 뒤 야외 항공기 전시장으로 나가면 팬텀기를 비롯 훈련기와 전투기,수송기, 헬리콥터, 폭격기, 관측기, 공중지휘기 등 3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퇴역한 실물 비행기들이 잔디밭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공군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효촌리는 큰 효자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효행의 주인공은 조선 성종때의 경연이란 사람이다. 어느 해 겨울에 경연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에 누웠는데, 하루를 잉어가 먹고 싶다고 했다. 경연은 엄동설한에 잉어를 구할 길이 없었으나 근처의 방죽에 가서 두꺼운 얼음을 깨고 치성을 드리니 얼음 구멍에서 잉어를 잡을 수 있었다.

 

또 어느 해 겨울에는 어머니께서 자리에 누우셨는데, 생고사리를 먹으면 효험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경연은 한겨울에 생고사리를 구하기가 어렵자 시루떡을 해서 마을 뒤편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 고사를 지냈다.

 

며칠이 지나 경연이 고사를 지내고 일어서니 눈 위에 올려놓은 떡시루가 푹거졌다. 경연이 떡시루를 바로 세우려 하자 떡시루 밑에 고사리 싹이 소복히 올라오고 있었다. 이에 경연이 그 싹을 거두어 봉양하니 어머니가 쉽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 한다.

 

경연의 효행을 전해들은 성종 임금은 친히 경연을 불러 치하하고, 아산현감에 제수하였다. 그 뒤로 경연이 살던 마을을 효촌이라 불렀고, 떡시루를 올려놓았던 봉우리를 시루봉이라 하여 오늘에 전한다. 남일면 효촌리 길가에는 경연의 효자각이 있다. 청주 용정동에 잇는 신항서원에는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가는 길
청주에서 보은 방면으로 시 경계를 벗어나면 도로 왼편에 비각이 보인다.

 

숙박
옥화자연휴양림(251-3424), 문의지역 숙박지

 

주변관광지
신항서원, 체화당사,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먹거리
문의지역 식당가, 오가리 횟집촌

 

특산품
딸기, 포도, 배, 청원생명쌀, 금호배(275-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