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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공주 산성동-공산성 산성시장

by 구석구석 200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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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공산성주변

 

 

 

천 오백 년을 지켜온 영화와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도 공주에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깊은 맛으로 사랑 받고 있는 「새이학가든」이라는 국밥집이 있다.

 

예로부터 '전주는 비빔밥이요, 공주는 국밥'이란 말이 전해올 정도로 공주 국밥은 이름이 나 있다. 새이학가든은 공주시내 박물관 입구 중앙로에서 50여년 간 고봉덕(81) 여사가 운영해온 이학식당이 원조로, 9년 동안 전수받은 며느리 김혜식 씨가 93년에 개업하여 2대째 이어가고 있는 따로국밥 집이다. 
 '따로국밥'(5,000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사골 뼈와 잡 뼈 등을 넣고 12시간을 우려 국물을 낸 후, 국물에 양지 사태 등의 고기를 넣어 2시간 정도를 끓인다. 고기는 썰어서 다시 파, 마늘, 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섞은 양념을 풀어 30분 간 더 끓이면 불그스레한 빛깔을 띤 고기 국이 된다.
질그릇(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국물의 맛은 느끼하지 않고 설렁탕, 곰탕과는 또 다른 뜨끈하고 개운한 맛이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데, 국 맛을 좋게 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재래종인 운파의 효과가 크다.

041-855-7080 / 신용카드가능 / 50대 / 오전 9시00분~22시00분 / 설날과 추석휴일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IC를 지나 10km 쯤 가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정안IC를 빠져나와 다시 23번 국도를 타고 공주를 향해 간다. 공주시로 들어서는 금강교를 건너서면 T자형 길목이 되는데, 우회전하면 부여로 가는 길이고 공산성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우측 편으로 '새이학가든' 건물이 보임.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1,500여 년 전 백제 땅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졌을까? 임종 체험, 수문병 교대식, 도예촌 나들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좋은 여행 5선으로 뽑힌 혜초여행개발의 ‘무령왕이 들려주는 백제의 역사이야기’를 따라 나섰다.

 

공주의 심장부에 놓인 공산성(公山城·백제 웅진 시대 도성, 동서 800m, 남북 400m, 총길이 2천660m). 이 성은 백제 문주왕 원년(475)에 서울 한산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후 성왕16년(538) 부여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웅진시대의 방어거점이었다.

 

공산성에서 가장 풍광이 좋은 만하루와 연지, 과거와 현재가 조경학적으로 절묘하게 매치된 포인트이다. 특히 만하루와 영은사 사이에 조성된 깊이 9m의 연지가 관광객의 눈길을 확 잡아 당긴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꼭 암문을 통해 연지로 접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영남일보 

 

이곳은 공산성 북쪽의 금강과 영은사(靈隱寺)사이에 있는 연못이다.공산성에는 우물이 3개 있었다고 전해지나 이곳과 쌍수정(雙樹亭)남쪽의 것 2개만 확인되고 있다.발굴전까지는 흙 으로 덮여 있었으나 1982년부터 1983년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확인.정비한 것이다. 금강가 까이에서 물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지형상의 조건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연못의 가장자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돌로 층단을 쌓았으며 수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북쪽과 남쪽에 계단 시설을 하였다. 연못의 축석상태를 보면, 모두 단을 두어 쌓았으며, 전체적인 모습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형태이다. 아울러, 축석에 사용된 석재는 비록 정치 석되지는 않았지만, 면을 어느 정도 반듯하게 다듬어져 있다. 이들의 축조는 매우 정연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석질은 절석이 잘 도는 반암계통을 사용하고 있다.

 

공산성 입장료 어른 1천200원, 어린이 600원. 주차는 무료.

 

투구 쓰고 갑옷 입고 수문병 교대식

 

“하느~을 창!” “따~앙 창!”
백제시대에 웅진성이었던 금산성에서는 주말 오후 때 아닌 구령이 울려 퍼진다. 임종 체험에 이은 두 번째 체험은 얘기만 들어도 신명 나는 수문병 체험. 금강변 에 자리한 금산성에서는 백제 때의 의상도 입어보고 창을 들고 성벽을 지키는 병사도 직접 돼보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주말마다 진행되는 수문병 교대식은 인기 만점이다. 어느새 수문장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은 꼬마들은 눈까지 내려오는 투구와 키보다 훨씬 큰 창을 들고 어른들의 교대식 대열에 끼어들었다.

수문병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김민수 씨는 “하루에 3만원을 받고 일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면 기분이 우쭐해진다”며 힘차게 구령 소리를 높인다. 친구 결혼식에 들렀다가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직장인 하종미 씨는 “드라마 <궁>에 나오는 왕비가 된 기분”이라며, 단아한 백제 여인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공산성(금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로 옮겨갈 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켰어요.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에 위치해 천혜의 요새 역할도 했죠.” ‘밝달’ 동아리 소속 가이드인 류은주 양의 눈높이 설명이 곁들여져 가족들에게는 체험도 하고 역사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시간.

수문장 교대식 구경을 끝내면 성곽을 따라 성 둘레를 돌아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성곽의 길이는 총 2,660m로 금강을 내려다보며 걷는 산책 코스가 좋으며 곳곳에 쌍수정, 연지 등 옛 백제 왕궁 터의 흔적도 남아 있다. 

백제의 고도, 공주의 밤은 공산성이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2004년 5월, 신록이 무성하던 공산성과 바로 옆에 붙은 금강철교에 777개의 9색 조명등이 켜졌다. 공주는 순식간에 루미나리에(Luminarie·빛, 조명 등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의 도시로 변했다. 밤은 초록을 삼키지만 이내 불빛이 황색 기운이 밀고 들어가 초록을 살린다. 공산성은 매일 밤 '색동 잠옷'을 입는다. 관람로 가에 상향 색조등을 깔았다. 근처에서 묵었다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시 공산성 안으로 들어가보라. 금강의 물안개가 공산성의 산 허리를 감고 흘러가며 몽환경을 연출한다.   editor 최갑수 writer 서영진 photographer 하유미

 

 

금성동 14-4 쌍수정 연지

 

쌍수정은 공산성 진남루 부근의 서쪽 고지대에 위치한 정각이다. 원래 그 터는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공산성 파천시 머물렀던 장소이며, 이 곳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인조는 환도시 쌍수에 정3품 대부작을 하사하였는데 그 후 나무는 죽고 구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유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관찰사 이수항이 영조 10년에 쌍수정을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그 후 정조 11년, 고종 7년, 1947년에 걸쳐 중수되어 오다가 1970년에 건물은 전면 해체되고 새로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복원된 쌍수정의 건물은 본래의 형상을 정확하게 반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한다. 자료에 의하면 건물은 이층의 누각이며 누각 주변에 담장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지금의 건물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익공 계통의 건물로 조선 후기 전형적 누각의 형상을 모방하고 있지만, 원형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못은 광장의 전면 남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면을 깊게 파고 그 안에 자연석을 원형으로 쌓아 만든 것이다. 규모는 상면의 너비가 7.3m이고 바닥의 너비가 3.0m에 깊이는 4.18m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대접형으로 정연한 축석으로 이루어졌는데 원상을 유지하고 있던 것이다. 축조를 보면 부식된 화강암질인 생토면을 지름 9.5m되게 원형으로 파고 내부에 석축을 한 것이다. 더불어 바닥은 널찍한 판석을 깔았는데 호안석면은 부정형 할석을 연못 안쪽으로 면을 맞추어 1열만 축조한 것이다. 특히 벽면은 위로 쌓아 올리면서 약간 밖으로 휘어 올려 지름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게 배려한 것이다. 한편 호안석의 후면은 점성이 강한 점토를 1m의 너비정도 채우고 있는데 연못 외변이 동일한 상태이다. 이는 연못 내의 물이 누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연못은 추정왕궁지역의 중앙에서 남쪽으로 치후쳐 있으면서 중심건물로 추정되는 24간 건물의 정면 중앙에 자리한다. 따라서 외형상으로는 조경을 위한 시설인 것으로 추정되나 또다른 기능, 즉 용수 저장을 위한 시설이 아닌가 추정되기도 한다. 이는 연못 내의 용수는 외부에서 길어다 채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연못 안에서 흙이 완전하게 채워져 있으면서 기와나 토기 등의 각종 유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 바 유물들은 전부 백제시대의 것이다.

기와는 평와를 비롯하여 숫막새기와가 다량으로 출토되었는데 숫맛새 기와는 단판 10엽 연화문 와당을 비롯한 8엽연화문, 그리고 파상문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연화문 와당은 소판이지만 연판의 반전이 심하고 연판 자체는 풍만하면서도 안정감이 있는것이다. 파상문 숫막새 기와는 양선으로 만든 것과 막새면에 볼륨을 둔것으로 구분되는데 소박하지만 균형과 유려한 멋을 갖추고 있는 것들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병형토기를 비롯하여 삼족토기, 개물, 등잔 및 벼루 등이 있는데 이들은 백제토기로 정형을 이루는 것들이다. 병형토기는 표면에 자연 유가 있는 평저의 기형인데 광견형으로 분류되는 것들이다. 벼루는 소형의 원판형에 다리가 3개 부착된 것이다.

 

공주시 산성동 190 공주산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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