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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삼척 7번국도 월천해수욕장 고포마을 고포해수욕장

by 구석구석 2008.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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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ㆍ연인 추천 여행지 - 월천 솔섬 & 고포해변

 

인간의 발길이 제대로 닿지 않은 비경을 보려면 월천 솔섬과 고포해변을 찾아가보라. 시원스레 펼쳐지는 5월의 동해안 바다 내음을 맡으며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7번 국도를 달려 나만을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경북 최북단과 강원도 최남단이 교차되는 월천리-고포마을로 이어지는 십리길 해변길은 강과 바다, 산이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 사진 여행 겸 바다 여행지로 낭만적인 드라이브길이다. 먼저 월천 해수욕장 쪽으로 들어가보자. 인터넷에 떠도는 엽서 같은 사진으로 사진 마니아의 주목을 받는 바닷가 솔섬을 찍을 수 있는 곳.

 

'쪽빛 바다 , 백사장, 솔섬, 파란 호수' 로 그림 같은 사진이 찍히는 곳이 바로 가곡천 하류 월천 해수욕장 모래톱이다. 이곳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인터넷 이미지 검색에도 사진을 찾기가 쉽지않은 촬영지이다.

 

7번국도를 자주 달리는 사람도 이곳에 빼어난 풍경이 숨어 있는지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유난히 파란 가곡천 수면에 비치는 솔섬과 그 뒤로 넓은 백사장, 쪽빛 바다, 갈매기, 흰구름이 어우러지면 한장의 엽서가 찍힌다.

 

눈앞에 솔섬이 마치 그림처럼 모래톱에 바다를 뒤로 강물을 앞으로 멋진 모습으로 다가 온다. 민물과 합수 지점이라 갈매기들이 많아 더 낭만적이다.

 

뚝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람을 피해 솔섬뒤로 바다와 넘나들어 갈매기를 가까이 잡기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을 요한다. 아름다운 솔섬을 가슴과 렌즈에 담고 발길을 돌리기엔 서운하다면 바다 방향으로 차를 돌려보시라.

 

좁은 둑길을 벗어나면 포장도로로 이어지면서 왼쪽으로 기암괴석이 즐비한 해변으로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경치가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어진다. 고포까지 십리 남짓한 해안길은 호젓하고 낭만적이어서 혼자 달리기엔 아까워 연인과 추억을 쌓기에 이만한 곳도 없을 듯.

 

해변가에는 아직도 철초망이 둘러쳐지고 철조망 구멍구멍에는 돌들이 놓여있어 흡사 휴전선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월천해변/정해유 포토디자인연구실장

 

이 해안은 1968년 11월 울진.삼척 지역으로 침투했던 무장공비들이 상륙했던 지점으로 삼면이 급경사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금도 초소가 있고 경계병이 경계를 서고 있다. 해변로가 끝나는 지점이 경북과 강원도가 지경을 이루는 고포갯마을이다. 바닷가의 빨간 해당화와 갯가에 쭉 널려진 미역발이 나그네를 반긴다. 고포마을에서 해변길은 끝나고 마을 뒷쪽으로 꼬불꼬불 급경사 산길을 오르면 7번 구도와 맞닿는다. 좌회전은 강원도 삼척 길이고, 우회전하면 울진 방향이다. 경북일보 곽성일기자

 

 

 

 

 

삼척에서 남쪽으로 40㎞ 정도 거리에 위치한 월천해수욕장과 바로 인접해 있는 월천유원지는 삼한시대때 실직국이며 이후 신라에 속하게 된 이래 고구려와 항상 세력 다툼이 벌어지던 현장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의 여러 봉우리에서 발원한 물이 가곡천을 이루며 동쪽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원덕읍 내륙 쪽에는 동활계곡과 덕풍계곡 등이 있고 바닷가에는 월천, 호산, 임원해수욕장 등이 있다.

월천해수욕장과 호산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월천유원지는 가곡천의 맑은 계류와 수려한 경관의 동해바다를 겸하여 즐길 수 있고 유원지 주변으로 울창한 포플러 나무가 무성하게 병풍처럼 둘러 있다.
비교적 넓은 주차공간과 야영 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곡천에 서식하는 다량의 민물고기는 낚시인들을 유혹하기에 손색이 없다. 1997년도에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 캠핑장으로 조성하였다.  

 

 

 

 

호산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원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고포마을이 나온다. 2002년부터 간이 해수욕장으로 개방된 고포해수욕장은 해변 길이가 200m 정도 되는 아담한 곳이다. 호산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군사경계지역이어서 철책선이 담장을 두르고 있지만 해수욕장 안에서는 정겹고 포근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 역시 자갈 해수욕장이다. 해변에는 자잘한 자갈이 옥구슬처럼 깔려 있고 모래밭 중간에는 일부 잔디가 깔려 있어 한적함에 운치를 더한다. 고포해수욕장은 큰 기암괴석과 야트막한 산이 가로막아 두 개의 해변으로 나뉜다.

 

각종 부대 시설이 갖추어진 메인 해수욕장과 마을 앞에 자리한 아담한 해변 두 곳이다. 30여 가구가 살아가는 고포마을은 바닷내 물씬 풍기는 어촌의 느낌과 한적한 산촌의 이미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7월 15일에 개장하며 작년 이용객 수는 400명 정도였다.

 

종합 편의 시설
민박과 매점,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종합 편의 시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다. 민박은 4실. 모두 10명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큼직하고 깨끗하다. 방은 4인 기준으로 5만원 선.
샤워는 종합 편의동에 있는 샤워실과 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간이 샤워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사용료는 2000원.

 

 

 숙박 정보

고포마을에서 민박을 하는 가구는 9집 정도. 집마다 2∼3개의 방을 손님용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이곳의 민박은 어느 해수욕장의 민박보다 깨끗하고 정갈한 편이다. 4인 기준으로 3만∼4만원이면 충분하다.

 

원덕읍사무소(033-572-6011, 033-570-4321))나 마을운영협의회(033-572-6399)로 연락하면 민박과 식당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교통 정보 호산해수욕장 입구 호산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태백 방면 416번 지방도로를 탄 후 바로 '24시 낚시점'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월천교를 지나자마자 고포항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약 2km 들어가면 나온다.   자료 -   editor 김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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