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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함평 23번국도-자연생태공원 나비대축제 황금박쥐마을 고산마을 호정마을

by 구석구석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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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저수지를 따라 함평으로 내려가며 금산리-운교리-용성리-덕산리로 이어진다.

 

‘나비대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라남도 함평. 여기에서도 국화의 그윽한 향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의 국향전시회는 규모면에서 다른 지역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국화 뿐 아니라 나비와 곤충, 우리꽃 등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한국춘란분류관, 풍란과 동양란관, 자생란전시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난 전시관과 나비·곤충표본전시관, 수서곤충관찰학습장, 우리꽃생태학습장 등의 생태학습장을 갖추었다. 청소년야영장에는 모험 시설과 캠프파이어장이 있고 공원 전체를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산책로와 호반도로, 원두막 등의 편의시설도 잘 준비해 놓았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서해안고속국도 함평나들목에서 영광방면으로 5㎞ 지점,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에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입구에서부터 각종 폐자재를 다시 활용해서 만든 나비와 무당벌레, 풍뎅이, 하늘소, 왕잠자리 등 갖가지 곤충조형물이 입장객을 맞는다. 공원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양쪽으로는 비비추, 원추리, 엉겅퀴 등 이름만큼이나 색과 모양이 별난 3만여 그루의 꽃들이 줄지어 서있다.

 

오른쪽으로는 대형 인공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왼쪽으로는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야영장과 줄타기, 사다리, 암벽등반 등의 모험시설이 들어차 있다. 산비탈에는 무궁화동산이 보이고, 그 뒤엔 산삼관찰학습장이 자리하고 있다. 주위에는 또 1200여종의 토종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군데군데 설치된 원두막과 음수대는 탐방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온실에서 가꾼 현애대작 50점과 다륜대작 20점, 입국다간작 200점, 대형 3칸대국 1000여 점 등 크고 작은 국화작품이 황홀경을 연출한다. 전국의 국화 동호인들이 출품한 국화분재 일반작 300점과 목부작 100점, 특수작 50점 등도 전시된다. 국화로 만든 첨성대와 석가탑, 에펠탑, 개선문, 피라미드, 거북선 등 소인국 테마파크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함평자연생태공원 들머리 / 오마이뉴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조성된 3만3000여㎡의 국화밭과 대동저수지 주변 1500㎡의 국화동산 그리고 길이 20m, 폭 5m의 국화터널과 5층 높이의 대형 국화꽃탑도 볼거리다. 국화차와 국화상품 만들기 체험은 국향대전의 내실을 더해준다.

 

함평산 춘란의 빼어난 자태를 감상하고 솔방울과 찔레, 청미래 덩굴 등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열매를 이용해 만든 작품도 눈길을 끈다. 수수깡을 이용한 안경과 곤충공작물 만들기, 젓가락으로 밤 줍기, 맷돌과 절구체험, 고구마 구워먹기 등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준다.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 생활용품과 민속놀이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예술 국악잔치, 전국 문화관광해설가 경연대회, 향토음식 발굴 육성 경진대회 등은 덤이다. 전통 작물을 이용한 웰빙 무지개 가래떡과 국화술, 국화차 등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보여주는 유리온실도 눈길을 끈다. 풍란, 새우란, 춘란, 양란, 동양란 등 온실 6동에 가득 찬 난들이 서로 멋을 뽐내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 색깔도 형형색색이다. 한국춘란의 자생지인 함평답게 춘란관에는 한국의 자생 춘란과 인공 증식한 교배종, 중국과 일본의 춘란까지 함께 전시해 놓았다. 풍란전시관에선 돌이나 나무, 기와 등에 붙여 키운 다양한 풍란작품이 발길을 붙잡는다.


나비가 알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애벌레 생태학교와 나비 등을 표본 제작할 수 있는 대형 전시관도 볼만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나비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세계의 나비도 동영상으로 비교 관찰할 수 있다. 나무토막으로 여러 가지 곤충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보인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답게 평상시에도 볼거리가 많다

 
국내외 괴석을 모아놓은 괴석원도 자리하고 있다. 공원 끝에는 200여종의 연꽃과 수련이 가득 차 있는 35만평의 대동저수지가 있다. 호숫가엔 긴 나무다리로 수변관찰테크를 만들어 놓아 발을 적시지 않고도 가까이서 독특한 습지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반달가슴곰 12마리가 있는 관찰원과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가 있는 사군자동산, 외래꽃 관찰학습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자연생태공원은 천국과 같은 곳이다. 한국춘란분류관에는 춘란을 꽃의 색과 잎의 모양에 따라 품종별로 전시해 놓았고, 우리나라와 일본·중국에서 자생하는 풍란을 모아놓은 풍란관 및 동양란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일행의 관심을 모은 품종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풍란. 줄기가 짧고 날렵하며 좌우 대칭으로 뻗은 자태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한편 난 유통센터에서는 상설 전시 판매가 이뤄진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나비·곤충표본전시관과 생태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나비의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에 분포한 나비 75종 600여 마리, 곤충 15목 500여 마리의 표본을 전시해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은 함평 자연생태공원은 오는 7월 3일 그 아름다운 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예정이다. ‘놀토’나 여름방학에 가족여행 또는 아이들의 체험여행 코스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듯하다. 

오마이뉴스2007. 10 이돈삼 /   editor 안용호, photographer 신빛

 

뱀생태공원

나비의 고장 함평에 전 세계의 뱀을 전시하는 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함평군은 신광면 자연생태공원 입구 8만5천㎡(25,000평)부지에 160억 원을 들여 뱀 생태관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 판매, 사육 등을 할 수 있는 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공원에는 코브라와 살모사 등 전 세계의 뱀들과 도마뱀 같은 파충류가 전시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뱀을 단순히 전시관에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뱀이 자라는 자연환경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뱀 독연구소를 설치해 뱀의 독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생태공원 공사를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104억 원을 들여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2009.12

 

 1960~70년대를 주름잡던 정의의 사도 황금박쥐’를 기억하는가. 해골 얼굴에 망토를 휘날리며 악의 세력을 물리치던 황금박쥐캐릭터는 나이가 들어도 좀처럼 잊히지가 않는다. 그런 황금박쥐가 실제 존재하는 동물이라니, 그것도 전라남도 함평에 서식하고 있단다.

 

대동면 덕산2리  고산마을 061-322-2456

함평향교에서 면사무소를 지나 대동면 소재지를 빠져나오자 황금박쥐탑이 먼저 카메라에 잡혔다. 청동과 황동으로 제작된 약 10m 높이의 황금박쥐탑은 대동면 주민의 성금으로 제작한 것이다. 황금박쥐 탑 샛길로 들어서면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고산봉으로 길이 나 있다. 황금박쥐 마을로 알려진 곳은 함평군 대동면 고산마을이다. 마을 뒤로 솟아 있는 높이 359m의 고산봉은 예부터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했다. 외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마을 뒷산에 광산이 들어선 것은 일제 말엽이다. 마을 주민 이돈선(77) 할아버지는 “일본이 금을 캐기 위해 고산봉에 금광을 만들고 금방앗간까지 세웠다”며 “산세가 험하다 보니 금을 나르기 위해 공중철을 설치하기도 했었다”고 마을 옛 모습을 회상했다. 폐광에서 황금박쥐가 처음 목격된 것은 1998년 무렵. 대동면 주민 최수산씨(48)가 죽은 고목에 붙어 있는 황금박쥐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고산마을은 황금박쥐로 더 유명하다. 마을 뒷산인 고산봉은 예로부터 호랑이와 곰을 빼고는 다있다고 할만큼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하다. 지금도 멧돼지가 농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파먹곤해 애를 태울 정도이다. 그 험한 산 속에 일제시대때부터 광산이 운영되다 폐광된 동굴이 30-40여개 이른다고 한다. 황금박쥐는 바로 그 동굴 10여개 안에 170~180여 마리가 서식한다. 다른 검은박쥐와는 판이하게 몸둥이가 다른 붉은 색으로 빛을 받으면 마치 황금색으로 보이는 신비한 동물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황금박쥐에게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황금박쥐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제1호이기 때문이다. 고산마을은 황금박쥐를 보려고 찾는 외지인들로 자칫 마을이 황폐화될 뻔도 했으나 오히려 마을 주민이 힘을 합쳐 마을을 일군 결과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계우수마을, 전남도 지정 친환경마을로 선정되는 기쁨의 결실을 거두었다. 마을 어디를 살펴봐도 깨끗하고 단정하다. 돌담을 90%이상 보전시키고, 자연 그대로의 마을 지키기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이다.

 

* 봄 - 산나물채취, 산림욕 및 등산
* 여름 - 풀피리불기, 자연생태체험, 산림욕
* 가을 - 농산물 수확체험
* 겨울 - 당산제(청룡제), 눈썰매타기(재래식)
* 연중 - 축령산 휴양림 산림욕, 영화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 <침향> 촬영지 탐방

 

서호리 호정마을 061-323-7174, 011-579-2088 http://www.welchon.com

녹색농촌체험마을/연중무휴 

 마을전체가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보전지구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마을이다. 특히,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황금박쥐(붉은박쥐)를 비롯하여 세계적 희귀종인 먹황새와 오색딱다구리, 수달 등이 인근에서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사화의 전국 최대 군락지 및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춘란의 자생지가 분포하여 일찌감치 생태계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왔다.
함평군이 "나비"라는 생태적 자원을 브랜드화하여 각광받고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어느 마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자연생태자원은 차별화된 농촌체험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 봄 - 나비생태관찰(나비날리기, 나비조형만들기), 텃바가꾸기
* 여름 - 생태탐방(동굴, 호수), 풋고추따기, 옥수수따기
* 가을 - 허수아비만들기, 우리농악 한마당, 산행
* 겨울 - 야생동물 탐방, 두부만들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 연중 - 자전거 하이킹, 환경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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