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는 숨겨진 봄꽃 명소가 많다. 흔히 강원도의 ‘봄꽃 명소’라고 알려진 강릉 경포대나 유채꽃이 만개하는 삼척 맹방 못지않다. 그중 한 곳이 원주 반곡동에 위치한 간이역인 ‘반곡역’이다.
반곡역은 아담한 간이역사(驛舍)가 벚꽃의 연분홍빛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보이며 봄날의 싱그러움과 가을 녘에나 느낄 수 있는 차분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실제로도 반곡역은 봄꽃명소이자 단풍이 지는 가을에도 지역주민들이 경치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다.
이곳은 매년 봄철 사람과 차량으로 붐비는 강원지역 봄꽃 명소보다 다소 덜 알려져 있어, 여유롭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원주에는 따뚜공연장 옆 대로변, 연세대 원주캠퍼스 키스로드 등 숨겨진 ‘벚꽃 맛집’이 즐비하다.
원주시 양지로 36 (반곡동) / 반곡역사관 ☎ 033-737-5381
역사관은 반곡동의 과거의 모습을 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만나는 공간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반곡동 유적은 원주혁신도시 조성사업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신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자료가 확인되었으며 신석기유적으로는 원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보통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강가나 냇가에 살았지만 원주유적은 냇가가 아닌 약간 높은 언덕에 집을 짓고 살았다.
반곡동은 치악산 서쪽에 위치하며 원주천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인심이 좋기로 소문난 지역이며 지형이 소반처럼 생겼다해서 반곡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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