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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4

서울 태릉과 강릉을 이어주는 왕릉숲길 왕조시대, 자식을 왕으로 만들고 그 왕권을 공고히 하고 싶은 어머니의 욕망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 어린 아들을 대신해 왕보다도 강한 권력을 휘둘렀다면 이는 권력남용이 분명하다. 오늘은 이런 사연을 가진 모자가 산등성이 하나를 두고 이웃해 잠들어 있는 곳을 가본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문정왕후의 태릉과 명종의 강릉이다. 태릉은 왕비의 단릉이지만 능호에 ‘클 태(泰)’자를 쓴 이름처럼 왕후릉답지 않게 넓은 능역을 가졌다. 석물도 다른 능에 비해 덩치가 커서 생전의 문정왕후 위세를 보여주는 듯하다. 반면에 태릉 언덕 너머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인 강릉은 왕의 능임에도 어머니의 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박해 보인다. 더욱이 오랫동안 태릉선수촌이 두 능 사이에 있었고 군사보호지역으로 돼 .. 2022. 12. 15.
강릉 7번국도 경포대 경포8경 강원도 강릉시 7번국도 경포호(경포팔경) 경포호는 강릉시(江陵市) 저동(苧洞)에 있는 석호(潟湖)로 경호(鏡湖)라고도 한다. 둘레 8㎞. 강릉시 성산면(城山面)에서 발원한 경포천에 의하여 형성되었으며, 호수로 흘러드는 모래의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졌다. 호수 주위는 노송림(老松林)과 벚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호반경치를 이루고 있다. 호반 서쪽의 경포대는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고, 호수를 동해로부터 분리시키는 해안사주(海岸沙洲)는 백사장의 길이가 6㎞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을 형성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강릉시 경포호 옆 약 6km의 질 좋은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경포 해수욕장은 평균 수심 1-2m, 경사도 10도 안팎으로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좋고, 영동고속.. 2022. 9. 6.
노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태릉 문정왕후 조선왕릉 노원구 화랑로 681 사적제201호 태릉 02.972.0370 태릉은 11대 임금 중종의 제 2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으로, 능침은 단릉 형식이다. 상설제도는 『국조오례의』를 따르고 있다. 봉분 아래에는 구름과 십이지신을 의미하는 방위신이 새겨진 병풍석을 둘렀으며, 그 주위를 난간석으로 다시 보호하였다. 병풍석 위의 만석(滿石) 중앙에는 십이간지를 문자로 새겨놓았다. 원래 십이간지가 문자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병풍석을 없애고 신상을 대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등장한 것인데, 여기에서는 신상과 문자가 함께 새겨져 있어 주목된다. 문무석인은 목이 짧고 얼굴이 상대적으로 매우 큰 형태이다. 문석인은 높이가 260cm로, 관복에 과거 급제자가 홍패를 받을 때 착용하는 복두(幞頭)를 쓴 공복차림을 하고 있.. 2015. 10. 2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릉-명종과 인순왕후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13대 명종과 인순왕후의 강릉 명종은 제11대 중종의 둘째 아들로 1545년에 인종이 승하하자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20세까지 어머니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을 받았다. 1553년 수렴청정을 거두고 친정을 하며 외척을 견제하고 고른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국정은 혼란하였다. 년중 개방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닫는다. 1563년 외아들 순회세자를 읽고 2년후에 어머니 문정왕후마저 세상을 뜨자 병약했던 명종은 병을 얻어 1567년 6월 28일 경복궁 양심당에서 승하하였다. 인순왕후는 청릉부원군 심강의 딸로 1543년 경원대군(명.. 201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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