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강경포구1 논산 복옥리 미리내다리 옥녀봉 강경포구 강경천 '미리내다리' 다리가 세워진 지 260여 년, 조선 후기부터 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마차꾼·봇짐장수 등 숱한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다녔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돌다리는 쓰임새를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다. 몸은 온전히 남아있는데 쓰임을 잃어버린 사물이란 얼마나 안쓰럽고 쓸쓸한가. 강경천/ 송영대 누군가 다리 앞에다 멍석을 깔고 나락을 말리고 있다. 다리 위로 올라가 걸어본다. 홍예의 꼭대기 난간엔 옆으로 튀어나온 호랑이 머리 조각이 있다. 저 호랑이 머리에 감정이 있다면 오랜만에 손님이 찾아왔다고 기뻐하지 않으려나. 미내다리는 그 모습이 흡사 무지개 3개가 이어진 것과 같다. 이렇게 곡선으로 아름답게 건축한 다리를 홍예교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홍예교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와 선암사 앞의 승선교,.. 2022. 11.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