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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태안 해안국립공원 고대도 원산도

by 구석구석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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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2022.7월 이달의 섬 선정된 금사홍송으로 둘러쌓인 고대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약 3㎞, 대천항에서 북서쪽 14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전체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일찍이 사람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던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라 부른다. 고대도는 삽시도 북쪽 4.5 km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는 외연도 밖으로 나가 홍어잡이를 주로 하던 섬이다.

섬에는 100여호의 가구에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어업이 주업인 섬으로, 섬의 면적은 0.9㎢의 조그만 섬이지만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일찍이 자가발전소는 물론 자체전화, 상수도 시설과 현대식 주택에 문화생활을 누리고 사는 부유한 섬마을이다.


특히 고대도는 넉넉한 인심과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으며 물 속이 환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인접해 있는 장고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마을에서 가까운 당산너머에는 기암괴석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쌓인 당산 해수욕장과 섬의 남쪽 끝머리에 있는 자갈해수욕장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섬이다.

당산해수욕장은 고운 금모래 백사장으로 좌우로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는 넓은 솔밭에 수백년된 홍소나무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고대도 남쪽 자갈해수욕장 끝머리에 우뚝 솟아 있는 선바위가 있는데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부들이 하루의 무사함을 빌며 한 번씩 머리를 숙이고 지나간다는 장승같은 바위로 돛단여 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고대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진 곳으로, 독일 출신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1832년 방문하여 20일간 머물며 새로운 문화를 전파했다.

귀츨라프 일행은 당시 섬 주민들을 위해 서양 감자를 전해주며 감자 재배법을 비롯하여 야생포도 생산과 포도즙 제조법을 전파했으며 감기 환자를 위한 약을 처방하기도 했는데 이 기록은 조선에서 서양 선교사가 최초의 서양 의술을 베푼 기록으로 남아 있다.

고대도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7월 칼 귀츨라프의 날을 제정하고 학술대회, 기념콘서트, 역사 현장 탐방 등 행사를 열고 있다.

고대도는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여객선은 4~9월 기준 오전 7시 20분, 오후 1시, 오후 4시 등 매일 3회 운항한다. 섬 안에서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자료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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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보령] 보령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섬들이 자리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여름 휴가기간에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섬 여행과 바다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힐링 여름 여행을 원한다면 당장 보령으로 떠나자.


아기자기한 매력이 한 가득, 고대도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1시간 40분은 배를 타고 가야 당도할 수 있는 고대도는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섬은 아니다. 1시간 40분 정도의 배 소요시간이 고대도가 쉬이 갈 수 있는 섬이 아님을 증명한다. 거리상으로는 1시간 40분 정도까지 소요되는 섬은 아니지만 중간중간에 거쳐가는 섬들이 있어 소요시간이 긴 것은 사실이다.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3번 정도 오가는 배 편은 주로 섬에 사는 주민이나 낚시꾼들이 대부분이다. 낚시를 즐기러 갈 것이 아니면 아침배를 타고 갔다가 마지막 배를 타고 나오는 코스로 정해도 좋다.

고대도는 면적이 0.92㎢로 조그만 섬이지만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일찍이 자가발전소는 물론 자체 전화·상수도 시설, 현대식 주택 등의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부유한 섬이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섬에서는 보기 어려운 LPG 배관망 공사가 한창이었다. 작은 섬이지만 도시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고대도는 차량을 배에 싣고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걸어서도 섬 한 바퀴를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 오히려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차량은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자. 주차비도 무료라서 부담 없다.

고대도에서 가장 유명한 선바위. 사진 / 김유정 객원기자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최초의 기독교 선교지, 고대도

고대도는 기독교 선교가 최초로 이뤄진 장소라 기독교인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1832년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고대도에 배를 정박하고 약 20일간 머물렀다. 당시 왕이었던 순조에게 한문 성경을 포함한 다양한 서적과 망원경 등의 서양 물품을 진상하며 통상을 허락받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허락을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칼 귀츨라프는 고대도 주민들에게 약품을 제공하고 서양 감자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다.

가난했던 고대도 주민들을 많이 도왔다. 또 한글로 주기도문을 번안하여 알려주었고, 한자 성경을 우리나라에 전파한 최고의 선교사였다. 칼 귀츨라프 선교사는 한자 문화권인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한글이 있음을 유럽에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아직도 고대도는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섬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대도와 기독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후안 가라이사발이 만든 '도시의 기억, 베를린'. 사진 / 김유정 객원기자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고대도에는 1982년에 교회가 처음 생겼는데, 이후 2001년 귀츨라프 선교사 기념교회로 지정되었다. 칼 귀츨라프 선교 기념비도 따로 마련되어 귀츨라프 선교사가 한 일에 대해 소상하게 적혀 있다. 귀츨라프 기념공원에도 기념비와 그를 기리기 위한 전시물이 놓여져 있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마을 중심엔 고대도 선교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사진 / 고대도 선교센터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전망대를 감상하고 내려오면 고대도에서 가장 유명한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이 있다.1832년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다녀가 개신교 최초의 선교성지로도 알려진 고대도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 아티스트인 후안 가라이사발이 만든 ‘도시의 기억, 베를린’이 축소판으로 세워져 있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아기자기한 섬의 집들과 골목들, 어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의 모습까지 조용하게 힐링하면서 여행하기 좋은 고대도는 또 한번 다시 찾고 싶은 섬이다.

천천히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

걸어서 꼼꼼하게 둘러봐야 더 좋은 고대도의 둘레길은 2022년에 완공됐다. 고대도 선착장을 시작으로 동일교회 고개도 선교센터를 지나 칼 귀츨라프 해양 역사 전시관, 고대도 교회, 해안길,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선바위를 잇는 둘레길 1과 선착장에서 등대, 칼 귀츨라프 해양 역사 전시관, 고대도 교회, 당너머 해수욕장을 잇는 둘레길 2, 당너머 해수욕장에서 선바위를 잇는 둘레길 3으로 이뤄져 있다.

둘레길 1, 2, 3이 이어진 코스가 아니라서 원하는 코스를 정하고 둘러보는 편이 낫다. 꼭 순서를 지킬 필요는 없고 원하는 장소가 있는 곳으로 마음껏 이동해도 좋다.

고대도에서 가장 유명한 선바위를 갈 수 있는 둘레길 1 코스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코스이다.

숲으로 우거진 전망대에 오르면 파노라마로 펼쳐진 고대도의 뷰를 감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오며 가며 나비 같은 곤충은 물론 이름 모를 열매가 맺힌 식물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요한 전망대길을 오르면 마치 나만의 섬을 빌린 듯한 기분이 든다.

Travel Tip
고대도 배편은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당일 발권은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현장 매표소만 가능하다.
대천 출발(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7:20, 13:00, 16:00(동절기에는 변경)
고대도 출발(고대도 항구) 8:45, 14:30, 16:55(동절기에는 변경)
승선료 1만 1,200원(편도)

고대도는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사진 / 김유정 객원기자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또 다른 보령의 매력!

프라이빗 해변 속으로, 원산도

2021년 12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되면서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까지 차로 단 1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섬만이 가진 깨끗한 자연과 해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장소. 물리적 거리는 물론 심리적 거리까지 가까워지면서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원산도를 손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원산도해수욕장

국내 최장의 보령해저터널은 총 길이가 6,927m에 달하며 전 세계 해저터널 중에 다섯 번째로 길다. 보령해저터널을 지날 때 얼마나 깊은 곳에 있는지 표기가 되어 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해수면으로부터 80m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마치 바닷가 깊은 곳 어느 곳에서 지나고 있는 것만 같아 신기한 기분이 든다.

성수기에도 한가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김유정 객원기자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보령해저터널로 가까워진 원산도는 10.28㎢ 넓이로 원산도에서 가장 유명한 원산도 해수욕장은 물론 오봉산 해수욕장, 사창 해수욕장 등 조용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해답지 않은 투명한 물빛과 해수욕장의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게다가 원산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오봉산 해수욕장, 사창 해수욕장 모두 해변가 바로 앞으로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바닷가를 온전하게 즐기면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일에 방문한다면 캠핑장을 전세낸 것처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원산도에는 시원한 뷰를 가진 카페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한참 보내다가 시원한 음료가 당긴다면 1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다. 시원한 커피 한잔과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뷰는 더위까지도 한 번에 날려준다.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은 수도권과 멀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3.5km, 폭 100m에 달하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수온이 적당하게 유지돼 기분 좋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 잘게 부서져 모래가 되어 해변이 보드랍고 걷기 편안하다.

스카이바이크

특히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20대의 젊은 청춘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여름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축제도 진행된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 곳이다 보니 곳곳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음악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진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을 바라보면 로맨틱한 기분에 빠져든다.

대천 해수욕장 근처에는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 등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다. 스카이바이크는 바이크를 타고 바다 위를 이동하게 되는데 파노라마 뷰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주말에는 오전에 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서둘러 표를 예매하는 것이 좋다. 전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수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 체력 분배를 알맞게 하도록 하자.

보령 머드축제

짚트랙은 좀 더 스릴 있는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줄에 매달려 바다를 가로지르는 짚트랙은 대천 바다를 좀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다. 15분 정도 소요되는 짚트랙은 막상 타보면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다.

머드와 신나게 놀아보자! 보령머드축제

2023년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재밌기로 유명한 축제 중 하나다. 대천 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한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남녀노소, 국적불문 누구나 즐겁게 놀 수 있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돋보이는 보령머드축제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머드를 온몸에 바르고 즐길 수 있는 일반존과 어린이와 동반한 여행객이 보다 안전하게 재밌게 놀 수 있도록 꾸며진 패밀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령머드축제를 보다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장애물 코스 대회인 ‘머드 챌린지’에 도전해 보자. 개인 참여는 물론 단체, 가족과 함께 참여도 가능하니 다 같이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참여자에게는 머드 마스터 메달도 수여되니 기념품도 갖고 좋은 추억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자. 반려견 전용 반려견 머드탕도 마련되니 이번 기회에 반려견을 데리고 보령머드축제를 참여해 보자.

머드는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령머드축제에서도 머드 뷰티케어, 머드 셀프마사지 등의 행사를 마련해 피부미용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리얼 머드를 뷰티 전문가가 피부 보습을 위해 직접 발라준다고 하니 예뻐지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참여해 보자.

/ 출처 : 여행스케치 김유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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