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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특수전전단 / UDT/SEAL 훈련

by 구석구석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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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23 황병산 혹한기훈련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 특전대원(UDT/SEAL)들이 험준한 황병산 일대에서 펼쳐진 혹한기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2023.2.26일부터 3.2일까지 열린 혹한기 훈련에는 특전전대와 특임전대 장병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으로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결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이 절정에 달했던 1일 황병산 산악종합훈련장을 찾았다. 글=이원준/사진=조종원 기자

특수정찰 훈련중에 작전회의

산악기동 중에는 생존술 훈련이 병행됐다. 적지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은거지를 구축하고, 감시·정찰 활동을 하는 훈련이다. 특전대원들은 꽁꽁 얼어붙은 땅을 파내고 3~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은거지를 마련했다. 내부에 몸을 숨긴 이들은 특수정찰 활동으로 습득한 정보와 첩보를 본부로 전송했다. 야음을 틈타 은거지를 빠져나온 특전대원들은 다시 완전무장을 갖춘 뒤 아군 지역을 향해 8시간 동안 산악기동을 했다.

산악기동훈련
저격수와 관측수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전대 폭발물처리대대가 극천해(수심 3~12m) 기뢰처리 훈련

극천해 기뢰 처리는 소해함이나 항공전력의 소해작전이 제한되는 얕은 바다에서 특전대원이 직접 기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진해 군항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폭발물처리대대 장병 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기뢰대항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는 해상·수중에 부설하며, 인근에 함정이 접근했을 때 폭발하는 무기체계다. 항만 진입을 시도하거나 상륙작전을 펼치는 함정에 큰 위험이 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처리가 필수다.

수중 탐색을 위해 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상은 상사

기뢰처리 작업은 신속하고 주도면밀하게 진행됐다.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훈련 해역으로 이동한 폭발물처리대대 장병들은 먼저 수중영상탐색기(UIS)·수중무인탐사기(ROV) 등 첨단장비로 수중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기뢰 위치와 종류를 파악한 장병들은 안전이 보장된 거리에서 원격수중기폭기로 폭파하거나 부동낭을 활용해 기뢰를 회수했다. 부동낭은 처리된 기뢰를 수중에서 인양해 목표 지점까지 이송하는 장비다.

훈련을 주관한 윤기현(중령) 폭발물처리대대장은 “기뢰는 우리 해군 함정의 안전한 항해와 상륙작전, 증원전력 전개 등 작전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에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며 “강인한 훈련을 지속해 극천해 기뢰를 비롯한 폭발물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결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방일보 2023.7 이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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