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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여수 거문리 백도

by 구석구석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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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해상에 39개의 무인군도로 형성된 상백도와 하백도로 구분된 백도는 국가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이 1987년 이 섬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보존하기 위해 입도(入島)를 금지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탐승객(探勝客)들은 유람선을 타고 3시가 정도 섬을 둘러 볼 수 있다. 

높고 얕은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절벽, 그 모습들이 천태만상으로 변화 무쌍하여 장엄한 절경의 극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등에 얽힌 갖가지 전설이 가득한 곳이다. 백도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들과 풍란, 석곡, 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즐비하게 있다. 

 백도의 전설로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귀양을 왔다가 바다용왕의 딸과 서로 좋아하여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수년후 아들이 몹시 보고 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백명이나 보냈으나, 신하들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옥황상제는 화가 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이 백개 정도여서 '백도'라 하였는데, 섬을 헤아려보니 "일백 百"에서 한 섬이 모자라 "한 一"을 빼고 보니 "흰 白"자가 되어 白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백도는 해가 뜨는 각도와 흐린 날, 맑은 날, 동쪽에서 볼 때와 서쪽에서 볼 때의 비경이 다를 정도로 기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백도에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휘파람새, 팔색조 등 40여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 자생하고 있으며 바다 밑에는 붉은 산호초가 넓게 펼쳐져 있어 한마디로 섬 전체가 ‘자연의 보고’라고 한다.   

 

 

 

거문도 백도유람선 / 2시간 20분 / 

* 청해진해운 061-663-2191 www.cmcline.co.kr  / 오션호프(주) 061-662-1144 / 태양호 010-9465-7474 

거문도 여수와 제주 사이 한려 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거문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고도등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도는 세 섬중 가장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르고, 수얼산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관광객들이 유람선 위에서 천혜 비경을 자랑하는 백도의 기암괴석을 둘러보고 있다.

관광해설사는 “멀리서 보면 온통 희게 보인다고 하여 백도로 부르기도 하지만 섬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백에서 하나가 모자란다고 하여 ‘百’에서 획 하나를 빼 ‘白島’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한다. 

고도는 순천.여수방면에서 제주도로 항해하는 여러 선박의 기항지로서 근해 어업의 한 근거지가 되며, 해저 전신의 중계지이기도 하다. 백도는 명승 제7호로 지정됐는데 섬마다 풍란, 장수란, 곰솔, 눈향나무와 흑비둘기 등 아열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많은 전설이 묻어난다.
병풍바위, 형제바위, 매바위 솟섬, 노적섬, 서방바위, 각시바위 등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 위에 환상적 공간을 이루고 있으며, 거문도는 바다낚시터가 사계절 내내 좋아 감성돔, 돌돔, 혹돔, 농어 등을 건져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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