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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by 구석구석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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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은 무더운 7∼8월이면 가시 돋친 꽃자루 위에 1개의 자줏빛 꽃을 피우는데 꽃잎이 많고, 꽃받침 조각보다 작다.수술도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고, 씨방 8실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작고 화살 모양이지만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최대 2m에 이른다.

강릉 경포가시연습지는 흐드러지게 핀 연꽃에 '신비의 꽃' 가시연으로 아름답다. 7년에 걸친 습지복원사업 끝에 반세기 만에 다시 꽃을 피워 더 특별하다.경포습지 복원사업 시행 전인 2008년 묵논이었던 이곳에 가시연의 존재는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다.

하지만 2010년 복원작업 중 땅속에 휴면상태로 있던 가시연의 매토종자가 발아에 최적 조건이 형성되자 자연 발아하면서 반세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가시연 서식지 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된 가시연 발원지에는 가시연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시연을 더 쉽고,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가시연습지에는 오랜 기간 물이 흐르고 고이기를 반복한 만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홍연과 백연은 물론 수련, 노랑어리연, 마름, 참통발 등 생소한 이름을 가진 수생식물들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습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습지 해설사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가시연습지 내 가시연 발원지와 연꽃단지에 습지 해설사가 있어 습지의 다양한 모습과 생물 다양성을 알기 쉽게 해설해준다.사전예약제로 운영되지만, 미리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경포 3·1운동 기념탑 주차장에 있는 방문자센터에 찾아 신청하면 간단한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다.가시연습지는 경포호를 끼고 있어 습지를 다 구경하고 난 뒤에는 경포호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는 의미가 담긴 경포호는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경포해수욕장까지 인접해 있어 시간내서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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