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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황학동 중앙재래시장 주방용품중고시장

by 구석구석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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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의 천국, 중앙재래시장

 

중앙시장 주방용품 골목은 요리사들의 보물창고다.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주방에 들어갈 모든 기물이 바로 이 골목에서 거래된다.

 

중앙시장의 주방용품 골목 역사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국내 주방용품브랜드가 따로 없던 시기로, 주로 ‘보따리장수’들이 수입해오는 수입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모델을 본떠 직접 용접과 주물로 카피해 제작한 주방 용품들이 이 시장에서 거래되었다.(중앙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서울에서는 남대문종합상가의‘대도상가’가 부산에서는 남포동의 ‘국제시장’이 주방용품의 최대 시장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중앙시장 주변으로 점차 대형 주방용품점이 개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최대 주방용품시장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중앙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황학동과 왕십리로 나누어지는 도로 양쪽 길가는 주방용품이 가득 쌓여 있다. 냉장고, 오픈, 레인지, 자동세척기 등 주방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용품을 판매하는 종합상점에서부터 그릇만 파는 그릇 전문점, 탁자와 테이블만 판매하는 가구점, 레스토랑의 실내를 꾸밀 때 필요한 소품을 파는 앤티크 전문점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주방용품들이 골목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주방거리 업체들은 저렴하게 철거를 해준 뒤, 가져온 중고 물품을 되파는 게 주 수입원으로 창업하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보급창고 역할을 주방골목이 했으나 코로나19로 폐업하는 가게는 많은 반면, 새로 식당을 창업하겠다는 사람은 뚝 끊겼다. 얼마 전엔 창고에 빈 공간이 모자라 멀쩡한 2015년식 냉장고를 고물상에 1만원을 주고 넘겨야 했다.

 

금성종합주방백화점(02-2236-6137)은 믿을 수 있는 주방업체로 소문이 자자한 곳. 다양한 주방용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별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다른 용품점에 비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성실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강동종합주방은 1995년부터 이곳에서 식당폐업 창업 컨설팅을 해왔다.

 

뒷편의 창고 안은 냉장고와 싱크대 등 중고 주방기구로 산을 이루고 있었다. 다들 쓸 만해 보였고, 때깔도 여전히 새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강동종합주방

성원주방은 18년동안 중고그릇을 판매했으나 배달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기판매에 타격을 입고 있다.

 

중고 의자를 전문 판매하는 늘푸른가구는 20평 짜리 건물 4개층, 200평 규모의 남양주 창고, 컨테이너 6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재고 의자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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