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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나주 1번국도-가운리 복암사

by 구석구석 200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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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목포로 가는 국도 1호선을 따라가다가 다시면에 접어들면 임제선생의 묘와 창계서원이 있다. 이를 지나서 낮은 고개를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승걸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여기에 복암사라는 돌에 쓰여진 표시가 있어 이를 따라 1.7km 들어가면 사찰이 나타난다. 완행버스는 국도변에 정류소가 있으며, 직행버스의 경우에는 다시면 정류소에 내려서 택시를 타면 10분 거리이다.

 

 

가운리49 복암사(伏巖寺) 061-335-9071

복암사는 해발 700여m라는 위치가 말하듯이 승걸산(僧傑山) 정상부에 가깝고 사찰 주변의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복암(伏巖)이라는 이름은 대웅전 뒤의 큰 바위가 앞으로 엎어질 듯 튀어나왔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승걸산은 가을에 우람한 암벽을 드러내면 장관이라고 한다. 9년 전 복암사 화재 시에 소방차가 출동하였는데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느라 고장이 나서 화재진압에 차질이 있었다고도 한다.


지금도 승용차로 갈 경우 1단 기어를 놓고 운전해야 할 만큼 가파르지만 주위의 환경과 어울리게 조용하고 깊이가 있는 비구니의 수양처이다. 전하는 말로는 654년(백제 의자왕 14)에 보광사의 20여개 암자중의 하나로서 안신 (安信)선사가 창건하면서 복천암(伏泉庵)이라 이름하였고, 고려 시대 때인 1219년(고종 6) 진각국사(眞覺國師:1178~1234)가 중창하여 복암사라 하였으며 그 뒤 1601년(선조 34)에 사명대사(四溟大師:1544-1610)가 3창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수차례 불이 났으며 최근에 대웅전 등 전각들이 복원되었다. 성보문화재는 고려 말기로 추정된 석탑 1기와 최근에 조성된 대웅전과 관음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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