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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양산 어곡동 에덴밸리 개울가 선암산

by 구석구석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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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어곡동 산489-1번지 에덴밸리  055-379-8000  9000 www.edenvalley.co.kr

 

 

 

남쪽으로 가로질러 양산으로 가면 한반도 동서를 가르는 태백산맥의 끝자락인 신불산 1200m 고지에 위치한 국내 최남단 스키장, 에덴밸리 스키장을 만날 수 있다. 에덴밸리 스키장은 으레 강원도나 충청, 경기 등 북쪽 지역에 스키장이 위치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상남도 양산에 자리 잡았다. 서울 등의 북단에서는 근방의 김해 공항이나 밀양 인터체인지로, 영남 지역에서는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양산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영남 최초의 스키장인 에덴밸리 리조트가 펼쳐진다.

 

기온이 높은 남쪽 지방이 스키장으로서는 악조건이라고 하지만, 해발 800m에 위치한 에덴밸리는 12월부터 2월까지 영하 5도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천혜의 스키 요새다. 혹시 덥거나 설질이 나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떨쳐도 좋다. 베이스 전면이 정북향으로 나 있어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는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슬로프에 눈을 흩뿌리며 제설작업을 마치면 눈의 보전성이 높아 설질이 좋다. 또한 신불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완만한 지형으로 슬로프 또한 안전하다. 총 7면의 코스는 15~40도의 경사도로 다양한 슬로프를 형성해, 스키어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실력을 자랑한다.

 

 

에덴밸리 리조트(055-379-8071~7)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리프트다. 고속 분리형으로 제작된 6인승 리프트 4기가 설치돼 시간당 약 1만6000명을 수송한다. 따라서 스키어들은 긴 기다림과 짧은 활강의 아쉬움에서 벗어나 스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스키장은 정상 어느 곳에서 출발을 해도 베이스 한 곳으로 모이도록 설계된 분지형 코스로, 모든 슬로프가 완만한 폴라인을 그리고 있어 온 가족이 즐기는 안전한 스키가 보장된다.

 

실컷 스키를 타고 난 뒤 화이트 팰리스 콘도미니엄이나 스키하우스에서 맛보는 음식은 꿀맛과도 같다. 콘도미니엄 안에는 한식, 양식, 퓨전요리부터 스낵코너까지 다양한 레스토랑이 마련돼 있어 선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스키장 이외에도 리조트 내에 공급되는 온천수와 승마장, 산악자전거와 스파 테라피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여행객들은 심심함을 느낄 틈도 없이 휴가를 만끽하게 된다. 또한 리조트 주변에 배내골, 밀양댐, 통도사 등 양산의 맑은 기운을 간직한 여행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스키장 외부를 둘러보며 여행지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어곡동 1205-3번지  개울가 055-366-8202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식당이다. 특히 이집은 갈치요리를 전문으로 하는데, 갈치정식과 함께 추어탕이 나와 이 색적이다.

 

 


어곡공단앞에서 에덴밸리 스키장쪽으로 올라가면 나뚜루물류창고를 지나서 오른편에 스키랑 보드랑 스키샵과 자동차정비소가 나란히 보인다. 그곳 스키샵 앞에서 우회전해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개울가 식당이 바로 앉아있다. 식당이름처럼 개울에 바로 붙어 있는 식당으로 테라스에서 개울물이 발밑으로 내려다 보인다.

 

개울가 식당의 메뉴는 갈치요리와 추어탕 두가지뿐이다. 그럼 에도 주변경관이 좋고 갈치요리가 맛있어 주변 공단사람들이 즐겨찾는다. 특히 갈치구이나 갈치찌개를 주문하면 추어탕과 밥이 함께 나온다.
때문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갈치와 추어탕을 다 맛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홀 옆에 딸린 테라스에서 차 한잔을 할 수 있는 여유공간도 좋다. 다만 주차공간이 작아 스키숍 앞쪽과 골목 곳곳에 이용해야 하는 게 흠이다.  

 

선리 1029-1번지 배내골 배내밸리펜션 010-6800-0087, 0075

 

 

기차를 이용하면 옛추억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펜션앞까지 편안히 와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봄, 가을은 국립공원 등산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배내골 계곡에서의 물놀이로, 겨울에는 스키와 보드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곳이다.

커플실(23.1㎡, 33㎡) 2실, 가족및 단체실(49.5㎡, 66㎡) 3실 /70,000원 ~ 270,000원

 

설악산·금강산 못지않은 선암산(仙岩山·704m)

선암산 등산안내도

양산시 어곡산업단지 뒤에 뾰족하게 솟은 선암산은 정상의 암봉만 놓고 본다면 설악산이나 금강산의 바위 봉우리에 뒤지지 않는 모양새다. 가히 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이름에 걸맞다. 사방이 탁 트인 정상의 바위에 앉아 시선을 좌우로 돌리면 신선이 따로 없다. 양산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 정도 높이의 조망 명산이 숨어 있다니 놀랄 만하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조망 / https://duga.tistory.com/3026

어곡산단과 양산 시가지, 원동면 화제들판과 낙동강의 경관을 발아래 두고 감상할 수 있다. 멀리 가지 않고 이만한 ‘조망의 즐거움’을 누리려면 그만큼 수고를 들여야 한다. 선암산 정상만 노리고 어곡마을에서 출발해 화룡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다른 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짧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멀리서 산세를 보면 알겠지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오로지 정상 암봉을 비롯해 주변 400m 정도 거리의 암릉에서 누리는 조망을 위해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감수해야 한다.

 

코스는 경남 양산시 어곡동 어곡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어곡지방산업단지 제일제당 양산공장 앞에서 등산로에 접어들어 바위 전망대~선암산·오봉산 갈림길~704m 봉~바윗길~선암산 매봉 정상~토곡산·화룡마을 갈림길~우규동별서를 거쳐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마친다. 전체 거리는 7.6㎞ 정도로 소요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어곡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유산천을 따라 100m 정도 내려가 52번 교차로에서 건널목을 건너 어곡산단으로 올라간다. 정류장에서 선암산이 올려다보이는데 정상은 뒤쪽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10분 정도 가면 산 아래 사거리다.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100m가량 가면 제일제당 양산공장이 나온다. 입구 맞은편 임도로 올라가면 된다. 곧 무덤 앞에서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 50m가량 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정상 암릉 직전의 오봉산 갈림길까지는 외길이라 내처 오르면 된다. 차츰 경사가 가팔라진다.

 

숨 돌릴 만한 곳도 없는 급경사 흙길을 1시간 정도 올라가면 예닐곱 개 바윗덩어리가 모인 곳과 만난다. 여기서 10분 정도 급경사를 더 올라가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벗어나면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어곡산단을 비롯해 일대가 모두 눈에 들어온다. 여기까지 오면 오르막의 큰 고비는 넘긴 셈이다. 15분가량 올라가면 오봉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10분 정도 더 가면 바위 봉우리인 704m 봉이 나온다. 119 표지목에는 매봉산 정상이라고 적혀 있지만 선암산 정상이 매봉으로 불린다. 북쪽으로 선암산 정상과 에덴밸리, 능걸산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바위 능선을 따라 걷는다. 다소 위험한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00m 정도 아찔한 바윗길을 오르내리면 선암산 정상이 바로 앞에 나타난다. 철계단을 따라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인 선암산 매봉에 오른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열리고 주변 산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정면의 계단으로 내려간다. 깎아지른 벼랑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 뒤 짧은 급경사를 내려가면 안부의 삼거리다. 이정표는 없고 리본만 여럿 달려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토곡산과 염수봉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서 오른쪽 급경사 비탈로 내려간다. 

우규동별서 안내판

30분 정도 내려가면 주택 옆 임도와 만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100m 정도 가면 나오는 기도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꺾인다. 임도를 따라가면 우규동별서를 지나 4차로 도로의 경남외국어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자료 국제신문 2019.9.29 생활레저부 (051)500-5147 

 

우규동별서는 조선후기 의금부 통정대부인 우규동이 낙향하여 건립한 별서로 한국전쟁때 소실되어 정자만 복원된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189호이다.

 

1920년 소한정과 세심당을 짓고 만들었던 별채와 정원으로 주위에는 대나무, 매화나무, 백양목, 회화나무 등을 심어 경치를 다르게 하고 각각의 암석에는 거북, 봉황, 용, 학과 같이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동식물로 열두경관의 이름을 붙였다.

신선사상이 강하게 반영된 동양적 조경의 전형을 살필 수 있으며 암석에 새긴 십이경관명과 계류는 잘 보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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