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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청송 청송읍-914번지방도-소현공원 현비암 망미정 방광산

by 구석구석 200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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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관광안내도

 

 

청송읍 금곡3리 청송8경 현비암

용전천상에 솟아오른 듯한 높이 20여미터의 단애로 절벽아래의 물이 깊고 맑아 보기만 하여도 서늘하다. 주변의 자갈이 작고 고르므로 텐트설치에 알맞다. 청송읍을 관통하는 용전천에 병풍처럼 우뚝선 기암 절벽이 있으니 갖가지 수목의 아름다운 모습이 강물에 비치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 일명 용비암이라고도 한다.

 

옛날 한 부지런한 아낙네가 이른 새벽 아침밥을 짓기 전에 빨래를 마치려고 냇가에 이르렀을 때 여명의 강 안개 속으로 용 한마리가 승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놀란 아낙이 "에그머니 용이야!" 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수천년 동안 승천의 꿈을 키워 온 용은 그만 승천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위 밑엔 깊은 물이 흐르는데 승천하지 못한 용이 원통해 하며 흘린 눈물이라고 한다. 용이 떨어진 후 이 마을에 흉년이 겹쳐, 농사가 잘 안되어 용의 진노를 풀기 위하여 이 바위 위에다 성황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현재도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현비암 위에는 성황당이 있다. 후에 이 바위를 현비암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이 바위 뒷산 보광산에 가면 청송 심씨의 시조묘가 있는데 세종대왕 비인 소헌왕후 심씨 같은 어진 왕비를 낳았다해서 불리워지게 되었다.


현비암은 시조 문림랑공의 묘소가 있는 보광산소의 백호 능선 맨 끝에 자리잡고 있다. 냇가에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현비암은 마치 병풍을 둘러쳐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연꽃이 물 위에 솟아있는 듯하여 그 경관은 참으로 기이하고 아름답다. 전설에 의하면 당초에는 바위 형태가 아주 험악하였는데 문림랑공의 장례 전날밤에 갑자기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져서 험악했던 암석이 부서지고 옥순을 깎은 듯이 아름답게 다듬어졌다는 것이다.

 

1418년 세종대왕이 즉위한 후 소헌왕후의 친정 고향이라 하여 청송이 현에서 군으로 다시 도호부로 승격되는 등 조정으로부터 많은 특전이 베풀어지자 고을 사람들이 감명을 받고 보광산소가 영험있는 명당이라 하여 보광산에서 춘추로 명산대천제를 올렸으며, 이 바위를 현비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청송읍 월막1리 183 망미정

망미정은 100여년전인 1899년 청송부사 장승원이 건립한 정면3칸 측면3칸 팔작(八作) 집으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명명됐으며 현비암과 조화를 이뤄 형언할 수 없는 절경과, 절벽 밑에는 수심 3m의 소가 사계절 마르지 않아 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망미정 / 우리사는 이야기 http://blog.daum.net/bandbike/603

또한 우송당은 300여년전 윤두석선생의 유상지소이던 곳을 숙종14년(1688년) 무진년에 그의 손자 윤상영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당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송당 / 우리사는 이야기 http://blog.daum.net/bandbike/603

 

청송읍 월막1리 381-4 운봉관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52호(1990.8.7지정)

조선 세종10년(1428) 군수 하담이 찬경루와 함께 건축한 청송군의 객사이다. 송시열의 중수기문에 의하면 선조때(1600년 경) 한차례 중건한 바 있으며 숙종 43년(1717)부사 성환이 다시 중수하였고 순조) 12년(1812) 부사 강휘옥 및 고종 8년(1871) 부사 윤현기가 각각 중수하였다.

객사인 운봉관 / 우리사는이야기 http://blog.daum.net/bandbike/603

이 건물은 찬경루 뒤쪽에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객사는 원래 중당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양익사가 배치되어 있는 건물이었으나 한일합방 후 1918년경 중당과 서익사가 없어지고 현재 동익사에 현판을 달아 보존하고 있다. 현 객사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집으로 건축시기는 양식으로 보아 조선중기까지도 올려 볼수 있으나 일부분은 조선후기 양식을 나타내고있다.

 

월막1리 373 찬경루 유형문화재183호(1984.12.29지정)

 

찬경루와 연못 / http://blog.daum.net/bandbike/603

 

세종 10년(1428년)에 군수 하담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소헌왕후의 8왕자가 어머니를 위해 각 2칸씩 건축하였다고 하며 화재로 인하여 1688년에 중수하였다. 정면 4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으로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3호이다.

 

맞은편 보광산에 있는 심홍부(청송심씨 시조) 묘소의 재각이며 장마철 용전천의 범람으로 묘소로 갈 수 없을 때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찬경루란 누각명은 군수 하담의 청을 받은 관찰사 홍여방이 순시때 지은 것으로 누각에 올라 심씨시조묘를 보니 소헌왕후를 배출한 경사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활공장 거쳐 옹점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방광산'

 

 

 

 

방광산(518.7m)은 청송의 진산이다. 주왕산을 품은 청송의 진산이기에 화려한 바위산을 떠올린다면 ‘땡’이다. 방광산은 519m의 낮고 평범한 산세의 육산이다. 군청과 학교 등이 방광산 기슭에 안겨 있는 것만 봐도 전형적인 지역의 진산이다. 이런 진산이 그렇듯 방광산 역시 지역민들에게 수수한 죽마고우 같은 존재다. 아침에 눈 뜨면 운동 삼아 찾는 뒷산이다. 외부인들에게는 주왕산이 가장 유명하지만 청송군민들에게 방광산은 예로부터 기우제를 올린 일상 속의 산이었다. 

 

산세는 북에서 남으로 뻗어 와 용전천에서 서쪽으로 가라앉는 형세이며 경사가 느긋하고 마사토 등의 흙이 많은 유순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임도가 많고 정상 부근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활공장은 청송군청에서 산악스포츠 부흥을 위해 지난해 만들었으며 연결된 임도 역시 지난해 만들어졌다. 능선의 임도는 방광산~중대산~태행산을 잇는 산악마라톤 코스로도 이용된다.

 

 

 ▲ 활공장에서 본 청송읍과 산 실루엣.

산행은 청송경찰서와 청송여중고에서 드는 두 곳의 들머리가 있다. 이곳 주민들은 경찰서~활공장~정상 헬기장~청송여중고로 도는 3km 산행을 운동 삼아 자주 이용한다. 외지에서 왔을 경우에 이 코스는 너무 짧으므로 북으로 이어진 능선을 종주해 옹점까지 산행하는 게 적당하다. 학교로 입산할 경우 운동장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등산로 표지판과 입구가 있다. 지능선을 타고 정상에 닿는 오름길은 1.5km로 중간에 벤치와 운동기구 등이 있어 쉬엄쉬엄 몸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등 뒤로 간간이 청송읍의 신수가 드러난다.

 

40분 정도 오르면 풀 높은 헬기장에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다. 별다른 조망이 없으므로 활공장이 있는 서쪽 봉우리로 간다. 산길과 임도가 섞여 있는 길을 0.5km 가면 헬기장을 지나 활공장이다. 조망 명당으로 읍내를 굽어보는 것은 물론 멀리 주왕산 기암도 얼핏 보인다. 그 외에 청송의 산들이 파노라마로 포진해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읍내 전경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왕산 기암을 축소해 놓은 듯한 현비암이다. 현비암은 용머리며 몸통은 남으로 이어진 낮은 산줄기인데, 강줄기(용전천) 앞으로 용이 기어 나오다 빨래하던 아낙네가 놀라 “용이다” 하고 소릴 지르자 멈춰 산이 되었다는 전형적인 전설이 전한다. 현지 주민의 말에 따르면 현비암 뒤에 도로가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용의 기운을 끊기 위해 일부러 만든 도로이며, 그 후 청송에서 인재가 안 난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비암은 ‘어질 현(賢)’에 ‘왕비 비(妃)’를 쓰는 데 세종대왕의 정비인 소헌왕후 심씨에게서 유래하며, 현비암을 품은 보광산에는 심씨 시조 묘가 있다. 청송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청송 심씨이며, 조선시대의 명문가로 주왕산의 토지 상당수가 조정에서 하사 받은 청송 심씨 땅이라고 한다.

 

활공장에는 삼각점과 정상 표지석이 있어, 지도상의 조망 없는 정상을 대신해 실질적인 정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광산에서 활공장 외에는 조망이 트이는 곳이 없으므로 산행시 활공장은 반드시 거치는 게 좋다. 이곳에서는 오는 10월 17~18일 이틀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또한 산악마라톤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다시 정상으로 가서 임도를 따른다. 임도라 해도 소나무 숲이 울창해 나름 운치가 있다. 이후의 3.5km에 달하는 능선 숲 임도는 오르내림이 이어지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며 일행과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알맞은 편안한 구간이다. 오로지 직진만 하면 되기에 길 찾기도 쉽다

 

 

 ▲ 정상에서 옹점으로 이어진 능선의 소나무 숲. 3.5km 능선길 내내 이어진다. 간간이 오르내림이 있지만 일행과 담소를 나누며 걷기에 좋은 코스다.

 

산행 중 간간이 마주치는 게 ‘입산금지 송이채취구역’ 현수막이다. 방광산은 가을철에 송이가 나는데 개인이 낙찰 받아 운영하므로 등산객이 무단채취시에는 절도죄로 형사고발 당한다고 한다. 송이 채취시기인 9~10월에는 낙찰 받은 산주들이 예민하므로 산행시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북쪽 숲 임도로 가다 보면 ‘기점 4.8km’란 이정표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날머리인 옹점리에 가까워지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과수원 평원이 나타난다. 옹점은 옛날 옹기 굽는 마을이었다는 데서 유래하며 지금은 과수농가로 바뀌었다. ‘옹점 사과’는 청송에서도 질 좋은 사과로 알려져 있다. 옹점은 지형이 상당히 특이한데 산속의 분지 형태로 중대산의 여러 줄기가 이곳에서 가라앉는 게 눈으로 보인다.

 

옹점의 과수원 뒤로 두루뭉술하게 솟은 산이 염불천지산이며 오른편 중대산에서 내려앉는 지능선 산줄기 중턱에는 하얀 너덜지대가 보인다. 이곳을 ‘무너진 절터’라 한다. 옛날 이곳에 절이 있었는데 괴상한 주지가 오고 나서 고기를 먹고 악행을 저지르자 산 위의 바위가 굴러떨어져 절터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염불천지산도 무너진 절터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과수원 임도 사거리를 직진하여 지나면 ‘파천면’ 표지판 앞에 도로가 지난다. 이곳이 읍내에서 옹점으로 이어진 도로이며 방광산 산행의 날머리다. 총 거리는 5km이며 2~3시간 정도 걸린다.  월간산 2009. 11

 

청송읍 청운리 1346 성천댁 (최현진010-5607-7272) 

성천댁은 조선시대 가옥으로 중요민속자료 제172호로 1984년 1월 10일 지정되었다. 성천댁은 고종때에 능참봉을 지낸 임춘섭이 매수했다고 전해질 뿐 정확한 건축 연대는 미상으로 남아 있다.

 

 

청송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영천 방면으로 용전천을 끼고 달리면 주왕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청운리가 있다. 성천댁은 바로 이곳 갈림길에 있다. 주왕산에서 흘러나온 물길이 산태극 수태극으로 돌아나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길지라고 평가되는 곳이다.

 

또한 성천댁은 뒤편에 산이 있고 앞으로 물이 흘러 얼핏 보아도 명당 자리임을 느낄 수 있다. 평면구성은 비바람을 막아줄 폐쇄형의 미음자형으로 건물이 만들어져 있다. 볏짚으로 엮어 만든 초가지붕으로 대문채를 만들었고 그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한 기와집이 아담한 모습으로 방문자를 맞이한다.

 

벽면에 설치된 방문으로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고 그 마루 밑에 잘 말린 장작이 쌓여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안으로 들어서면 2칸짜리 대청마루가 있어 기품이 있어 보이고 대청 벽면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나무 문을 만들어 여름이면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 오도록 하였다.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2개의 건넌방이 있고 왼쪽에는 안방이 만들어져 있다. 사랑방 앞으로 쪽마루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하는데 편리하도록 하여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부엌에는 장작불을 피울 수 있는 아궁이와 큰 가마솥 2개가 걸려 있다. 부뚜막 위의 찬장에는 교자상이 올려져 있어 부엌의 정겨움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작은 마당에는 깨끗하게 보수를 하여 이동하는데 편리하며 방은 고택을 체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숙박을 위해 정갈하게 꾸며 놓았다. 방문은 아자문살로 만들어 한옥의 전통미를 살려주고 있으며 벽면 한 켠에 마련된 벽장은 이불과 옷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출처-한국관광공사

 

독채 가족형으로 1일 1팀만 숙박가능하며 현금만 가능하다. 주중200,000원 ~ 주말2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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