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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신안동-천수교주변 가마솥설렁탕

by 구석구석 200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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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촌이 따로 형성돼 있지 않은 진주교대주변

 

이게 바로 어머니 손맛 - 가마솥 설렁탕

 

집에서 먹던 밥이 그립다면 이곳을 찾자. 1인분에 6000원인 고추장 불고기를 시키면, 된장뚝배기, 상추·깻잎쌈, 각종 반찬 등이 함께 나온다. 깔끔하고 정갈한 주인장의 손맛이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공무원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불고기 뚝배기, 설렁탕도 꾸준한 인기다. 정문 맞은편에 자리한 신안동사무소 뒤편.

 

 

진주교대 터줏대감 - 개미분식

 

3평 남짓한 규모에 낡은 외관, 테이블도 달랑 4개지만, 7년 넘게 교대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당이다. 콧물이 날 정도로 매콤하고 쫄깃한 오징어볶음 한 그릇이면 밥 한 그릇이 뚝딱. 함께 내주는 버섯조림, 파래, 젓갈 등 반찬 가짓수만 무려 8가지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4000원, 단 학생들에게는 3500원만 받는다. 정문에서 좌회전.

 

 

 

신안동 24-6 갑을가든 055-742-9292

음악분수공원에서 천수교지나서 위치 / 한식 / 주차유료

 

진주 촉석루를 지나 남강 강변을 따라가다 천수교 맞은편을 보면 찾을 수 있는 갑을가든은 촉석루, 서장대, 망진산 등이 한 눈에 조망되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정원도 소나무, 야생화 등으로 잘 가꾸어져 고급 음식점 같은 인상을 풍긴다.

식당 규모는 기업을 연상케 할 정도로 크다. 전체 좌석이 450석이나 되고 2층은 200명 이상의 단체손님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넓어 피로연이나 연회장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1층은 개별 손님이 주로 이용하는데 적은 인원이라도 전화하면 차를 보내주어 계모임 등 소규모 모임 시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 대규모 단체손님이 드는 날이면 아무래도 개별손님은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해주는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다.

갑을가든의 인기메뉴는 한우와 진주비빔밥이다. 신선한 육회를 얹은 육회비빔밥인데 일본손님들이 포장을 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맛이 유명하다. 육회를 싫어할 경우 고기를 익혀주기도 한다. 한우는 도축장에서 직접 납품받는 한우를 사용하는데 육질이 연하고 고기의 풍미가 잘 살아 있다. 밑반찬도 푸짐하고 깔끔한 맛이다. 하지만 워낙 많은 음식을 하다 보니 깊은 손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남강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고급 음식점이란 느낌이 강하다. 음식값은 큰 차이는 없지만 약간 비싼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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