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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서산 해미면-77번국도-황락계곡 일락사

by 구석구석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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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락리 황락계곡

계곡의 길이는 약 2km이다. 일락산의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오염되지 않았으며 물이 맑고 차가와 여름철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최대 1,000여명 정도가 계곡을 따라 캠핑을 할 수 있다.

 

 

 

 

 

지형에 따라 수영이 가능한 지점이 있어 어린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가족단위 관광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계곡과 더불어 주변에는 일락사가 있으며 가야산을 등산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전통사찰 제45호 일락사 041-688-0812

 

신라 문무왕대의 의현선사가 개창한 것으로 전하나 연혁은 구체적이지 않다. 일락사는 현재 대웅전과 요사체로 현음당외의 요사를 합하여 3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건물은 지은 시기가 서로 다르고 일정한 격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 사찰은 일제시기에 크게 보수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사찰내에는 1919년에 제작된 탱화가 많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으로 대웅전의 주존불이 석가여래임에도 불구하고 일락사에는 비로자나불을 주존불로 모셔두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신라 말 9세기이래 비로자나불상이 유행하게된 신앙형태의 양상이 지속된 결과로 볼 수 도 있다.

문화재자료 208호 철불은 육계는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넓적하고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이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있으며 가슴은 평평하고 풍만한 느낌을 주며 아랫배 바로 위에 대위가 지나며 승각기 매듭이 가지런하다. 불상의 특징은 결가부좌한 오른쪽 발로 즉 왼쪽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쪽 발이 약간 두드러지게 위에 얹혀져야 정상인데 본 불상에서는 매우 밋밋해서 왼쪽 무릎위로 내려오는 대의자락이 거의 발가락 끝을 슬쩍 덮고 내려온 상태로 생동감이 적어 보인다.

 문화재자료 209호 범종은 본래 대웅전 내에 있던 작은 종으로 1927년에 발간된 서산 군지의 기록에 조선 영조 35년(1759)년에 조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일락사의 범종은 1970년대 후반에 분실되어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

 

  ‘명부전’이란 현판이 달려있는 대웅전(문화재자료193호)은 1993년에 건물을 해체하여 원래 자리 오른편에 세웠는데, 이전 자리에는 대적광전을 새로 지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을 한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 전체적으로 조각을 가하여 단정하고 아담한 형태미를 보여 주고 있는 건물이다.

 

일락사의 밑으로는 황락계곡이 있다. 이 계곡에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일락사는 가야산 등산코스의 첫 관문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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