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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상예동-갯깍주상절리대 재즈마을 예래생태마을

by 구석구석 2008.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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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깍 주상절리대

서귀포시 상예동 서부하수종말처리장과 조근모살 사이에 위치한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다.
위치상으로만 보자면 중문해수욕장 에서 모래사장을 따라 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계속 걸어들어 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인 검붉은 사각, 육모꼴의 돌기둥. 하늘을 찌를 듯 수직으로 뻗어 있는 육각의 돌기둥 해안이 바로 ‘갯깍 주상절리대’ 이다.

 

최대 높이 40m, 폭 약 1km에 달하는 등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이곳은 중문-대포 주상절리와 달리 돌기둥을 만져볼 수 있는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또 병풍처럼 둘러친 주상절리대 앞 해안가엔 둥글둥글 잘 다듬어진 먹돌이 쫙 펼쳐져 있다. 날씨만 따뜻하다면 맨발로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갯깍 동쪽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으며 그 길이가 약 25m로 주상절리 절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트여 있다. 적갈색 무문토기편들이 출토됐다는 또다른 해식동굴이 주변에 있는데 이곳은 색달동 해식동굴유적이다.
이 일대는 주상절리 단애의 형성과정 중에 일어났던 해수면 변동과 구조운동, 신생대 제4기의 빙하성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자원이다.

갯깍 주상절리대와 중문 해수욕장 사이엔 아무도 모르는 비밀공간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조근모살 해수욕장이다. 눈을 들어 언덕을 보면 바로 위에 자리잡은 중문골프장과 하얏트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해수욕장을 둘러싼 병풍바위 주상절리대는 만물상을 닮은 천혜의 절경으로 자연학습장이다. 주상절리의 높이 약 40m, 폭 약 200m에 이른다.


하얏트호텔 동쪽에 있는 중문해수욕장은 ‘진모살’이라고 부른다. 반면 서쪽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은 ‘조근모살’ 또는 ‘존모살’이라 한다.
수영이 목적이 아니라 조용히 바닷가를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조근모살을 추천한다. 겨울철에는 진모살에도 사람이 많지 않지만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찾는다면 이 만한 곳도 없다. 하얏트호텔 서쪽이나 예래동 갯깍 주상절리 해안을 통해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

 

서귀포시 상예동 재즈마을 064-738-9300, www.jazz village.co.kr

 

 

생긴지 2년 남짓 된, 나무로 지어진 고급 펜션. 나무의 금색 빛 은은한 분위기가 근사하다.

‘재즈시네마(DVD플레이어 설치)’ ‘노래하는 산호(문학서적 비치)’ ‘푸른지붕(유명화가들 그림 비치)’ ‘더왈츠(고급 오디오시스템 설치)’라는 테마로 4개 동을 이루고 원룸·복층·투룸 등 종류별로 총 25개실이 있다. 야외엔 영화상영시설과 어린이 수영장, 바비큐장을 갖췄다. 1박에 10만~16만원. 

 

상예동 자장자장민박

 

 

정원에 150여년생의 팽나무 고목과 야자수과 심어 자연전원이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자장민박에서는 방문객 유치를 위해 남다른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자에 한해 실시되는 군산오름 등반체험 이벤트는 김경필 자장자장민박 대표가 등반객들과 함께 동행, 오름코스를 친히 안내한다. 일출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군산오름은 사진동아리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바다낚시체험 이벤트는 서귀포 앞바다에 직접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감귤농장체험 이벤트는 방문객들이 직접 감귤을 따고 맛볼 수 있다.

객실은 모두 7개로 39.6696㎡형·49.587㎡형·59.5044㎡형·72.7276㎡형으로 구분된다. 전객실에는 야외베란다가 갖춰져 있으며, 각종 취사설비 및 컴퓨터가 완비돼있다. 또 자장자장민박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지도정보·추천 드라이브코스·도내 관광지 연락처 및 홈페이지 주소 등 각종 관광정보를 제공,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제민일보 이상민기자

제주의 대표적인 농촌체험 생태마을인

예래생태마을

  

서귀포시 상예동 518-4 / 064-760-4851

 

 

’논짓물’ 용천수가 풍부해 해수욕과 담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예래동 해변은 경관이 뛰어난 데다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해 예부터 도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피서지로, 2002년 농림부의 ’녹색농촌 체험마을 및 관광어촌 시범마을’로 지정됐고, 2003년에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생태마을로 지정된 예래동에는 논짓물과 갯깍, 환해장성, 용문덕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그중 가장 볼 만한 것은 논짓물이다.

 

많은 양의 민물이 해안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솟아나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그냥 버리던 물이라는 뜻을 가진 논짓물. 지금은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의 양이 많아 둑을 막아 풀장을 만들고 남여샤워장을 만들어 여름철 예래동을 찾는 사람들의 물놀이터로 사용한다. 여름철 이곳에서 맨손넙치잡기체험행사가 열린다.

 

예래생태마을 해변축제가 열린다.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부대행사로 게이트볼대회와 건강걷기대회, 문화유적 탐사, 장기자랑과 가요제, 읍.면.동 동아리 공연대회, 수영대회와 맨손으로 넙치잡기, 보들락 낚시 및 게잡기 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영화 ‘클래식’에서 보면 손예진과 조인성이 마주 앉아 반딧불이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말없는 소통이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한 장면과 하나되어 잊을 수 없는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까만 밤에 여기 저기서 날아오르는 반딧불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신비로울까. 2002년 6월 28일 하국반딧불이 연구회에서 반딧불이 보호지역 제 1호로 지정한 예래천에 가면 좀처럼 보기 힘든 반딧불이와 여름피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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