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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간장게장골목

by 구석구석 200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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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길을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유럽 배낭여행 시절을 떠올리는 것이야말로 이 길이 부리는 마법이다. 온갖 상점과 술집이 와글거리는 강남의 유흥 1번가 바로 옆에 이토록 아늑한 길이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신비롭기만 하다. 왁자지껄한 술집보다는 예쁜 카페가,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보다는 디자이너 개인이 운영하는 부티크숍이 들어선 느낌 좋은 길.
 
고즈넉하고 은은한 분위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이름처럼 길옆으로 가로수가 늘어선 모습도 마치 갤러리에 진열된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사람들은 현란한 유흥의 복판에서 누리는 한적한 여유와 풍요로운 멋에 마음을 빼앗긴다.
 
가로수길이 ‘문화의 총애’를 받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초반부터다. 갤러리와 숍을 위시로 스튜디오, 디자인 사무소, 패션 작업실 등이 터를 잡으면서 멋을 알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모여들었다. IMF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길은 1~2년 전부터 많은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치고 임대가 늘어나면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예전의 멋을 되찾자 자연스레 먹을거리도 늘어났다. ‘룩 앳 미’, ‘블룸 앤 구떼’ 등 기존의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만으로는 증가한 유동인구의 식욕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새로 생긴 가게는 오픈과 동시에 미식가와 멋쟁이의 ‘물 밀 듯한 심사’를 거쳤고 그중 일부가 합격점을 받았다. 예전의 멋과 풍미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업그레이드한 ‘삼삼한’ 곳들이다.

 

가로수길 입구 제이타워빌딩 2층 크레페전문레스토알 ‘라프랑세즈’ 02-510-5555

크레페는 반죽한 메밀을 얇게 부친 뒤 그 위에 채소와 고기, 해산물 등을 살짝 볶거나 데쳐 올려 먹는 프랑스의 전통 음식. 토마토, 감자, 시금치, 송이버섯, 새우, 닭가슴살, 훈제 삼겹살 등 취향대로 다양한 토핑의 크레페를 고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에 좋다. 메인 디시용 크레페는 9,000~1만9,000원, 디저트용 크레페는 5,000~9,000원을 받는다. 사과로 만든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전통주 시드르(cidre)를 곁들일 것을 권한다. 향긋한 향과 달콤한 맛이 와인에 버금간다. 알코올 농도가 4.5%라 부담도 덜하다. 750㎖ 한 병에 2만원.

  

‘콰이19’는 스타일리시한 중식당이다. 02-511-8119

핑크빛 벽과 마호가니 빛깔의 원목 테이블로 꾸민 내부는 이곳이 프렌치 비스트로인지 중국식 객잔인지 야릇한 혼동을 일으키게 한다. 강렬한 인테리어만큼 맛도 인상 깊다. 정통 중국식 대신 우리 입맛에 맞는 담백한 중식으로 탈바꿈했다. 기름기를 쫙 빼 입에 착 달라붙는다. 찬으로 제공되는 차사이와 콩을 매일 아침 새로 만들고 춘권에 사용하는 피도 직접 손으로 밀어서 만들 만큼 모든 음식에 공을 들인다. 요리를 즐긴 뒤 삼선자장면(5,000원)을 필히 맛보기를 권한다.  

 

‘카페스쿨푸드’는 로드숍보다 24시간 배달 서비스로 유명한 곳. 02-511-7127

논현동에서 야근해본 사람치고 이 집의 ‘짱아치김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롤 안에 단무지 대신 무장아찌를 넣는 ‘짱아치김밥’은 독특한 맛으로 강남 젊은이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첫 오프라인 매장인 이곳은 ‘푸드 카페’를 표방한다. 간판 메뉴인 계란말이롤을 비롯해 김밥 대부분이 4,000~6,000원 수준. 각종 덮밥과 떡볶이, 냉면 등도 맛깔스럽게 내온다.

 

 ‘앨리 앤티크’카페 02-544-0116

앤티크 카페는 오래된 제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 맛이다. 앨리 앤티크의 김창호 대표는 5년째 독일제 달마이어 커피를 정성스레 뽑는다.

 

주위 카페의 커피 맛에 비해 탁월하게 구수하다는 게 단골의 얘기. 주력 커피는 카푸치노(5,000원)다. 두 달에 한 번씩 프랑스에 가서 물건을 들여오기 때문에 인테리어 역시 두 달에 한 번씩 바뀐다.

 

할리우드 고전 드라마·영화에서 쓰인 듯한 가구로 가득한 앤티크 카페. 카페의 한쪽은 영국과 프랑스의 앤틱 가구를 판매하는 숍으로, 다른 쪽은 정통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는 카페로 꾸며 놓았다.

 

뒤쪽으로 난 문을 열면 영국식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원한다면 자리를 옮겨 앤티크 가구숍에서 영화속 한장면처럼 차를 즐길 수도 있다. 

 

 

맛난 쫄면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곳 영주의 중앙분식과 바로 이곳! ‘짱아치와 김밥’이 최고다.

신사동 가로수길 오리엔탈 스푼 바로 옆 위치하며 쫄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메뉴들을 다 그 가격대에서 최고의 맛으로 내고 있어서 인기가 그야말로 ‘짱’인 신사동의 맛집이다.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있어서 식사 후에 산책하기 딱 좋다. 예쁜 노천 까페에 자리잡고 앉아 커피한잔 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곳. 출처-whereis.co.kr


와인바 ‘그랜드마더’는 청담동보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뽐낸다. 02-544-7411
은은하게 풍기는 향냄새와 실내 곳곳에 자리한 오리엔탈 오브제가 이국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정겨운 지인과 저녁식사 후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면서 와인 한잔 마시기에 좋은 분위기다. 렉스힐 피노누아(미국), 토레스 마스 라 플라나(스페인), 다우마스 가삭 루지(프랑스), 토르벡 우드커터 시라즈(호주) 등 애호가 사이에서 질 좋은 와인으로 인기 있는 품목을 나라별로 고루 갖춘 와인리스트도 만족스럽다.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Dialog  02-545-9450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카페. 2층 양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테라스가 눈에 띄는 공간이다. 남서쪽의 창은 햇빛이 잘 들고, 내부의 흙빛 벽과 천장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낮에는 편안한 느낌의 카페. 하지만, 밤에는 네온사인이 화려한 서울 근교의 카페를 연상시킨다.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 원빈, 고수, 등의 단골카페라서 일본에서 극성팬들이 오기도 한다.  

 


루미  02-3446-4341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횟집처럼 보이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해서 만든 탕들로 인기를 끄는 집니다. 대구곤 매운탕, 낙지 두부탕 등이 인기메뉴. 내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횟감을 공수하며 자연산 도다리 세꼬시 또한 맛있다.  
 
촌구석  02-542-9043
가로수길 뒤편에 자리잡은 퓨전주점. 주택가와는 언밸러스한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1층은 주점, 2층은 고깃집으로 되어 있다. 내부에 붙어 있는 연예인의 사인액자가 우명한 곳임을 짐작케 한다. 국화주, 춘향주 등의 고급 전통주도 판매, 점심식사로 준비되는 해물칼국수, 김치수제비 등도 맛있다.  

外來香 (외래향)  02-518-4891
누룽지탕으로 유명한 외래향 본점. 관동식과 사천식 요리로 서울에서 손꼽히는 중국 요리 전문점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모델이 된 곳이기도하다. 인테리어는 낡았지만, 음식맛은 여전히 맛있다. 대표메뉴는 누룽지탕과 도미요리, 중식당으론 드물게 수족관을 설치, 살아 있는 도미로 만든 정통 사천식 요리를 선보인다. 점심시간(11:30~14:00)에는 5천원에 점심 특별메뉴도 맛볼 수 있다.  
Joy Of Sandwhiches  02-514-3485  
'옆집에 마실 온 듯' 편안한 느낌의 샌드위치 전문점. 오래되었지만 작은 가게라서 신사동 토박이들만 알고 있는 곳이다. 세 종류의 치즈와 소고기가 어우러진 리얼치즈 샌드위치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음료를 40% 할인해 준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 예약을 하면 피크닉용 바구니에 샌드위치와 각종 음료를 넣은 피크닉 set를 살 수 있다. 직접 구운 쿠키도 판매하며 각종 기념일 케이크고 제작을 한다.   
 
부첼라 tel 02-517-7339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부첼라는 독특한 풍미와 질감의 빵과 신선한 재료 선정으로 샌드위치의 명가는
물론 브런치의 전당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크랩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 있고, 타르트 등 디저트도 일품이다.
 
정통, 리얼이 대세다
Naso&Gola 나소&골라

이젠 정통 이탈리아 요리가 대세다. 가로수길에 오픈한 Naso&Gola 역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레스토랑이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기름을 뺀 담백한 요리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70여 가지의 와인 리스트도 구비되어 있으니 친구들과 가볍게 와인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가로수길 초입에서 부첼라 다음 골목에 위치

디저트 피자 1만원, 파니니 9000원, 부타네스카 1만6000원 / 12:00~2:30  17:00~1:00

tel 02-3444-3374 

 

서래마을 풍월을 가로수길에서 만나다 02-547-8627
알로 페이퍼 가든을 바라보고 왼쪽 50m에 위치 / 참치 다다케 2만원, 어묵 나베 2만5000원, 옌페이 잔 8000원, 도쿠리 1만5000원

 

서래마을 풍월과 동일한 메뉴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가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매일 노량진과 가락시장에서 장을 봐 가장 신선한 재료만 고집하고 있어 재료가 부실할 경우 메뉴판에 나와있어도 주문이 불가능하다. 센 불에 살짝 익힌 참치 위에 다진 다시마를 뿌리고 양배추에 깨소스를 얹은 참치 다다케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고등어는 제철이 아니면 시베사바의 경우 주문을 항상 받기는 힘들다니 참고하길.

일본에서 공수한 어묵만 사용해 요리한 어묵 나베는 국물이 끝내줘요.

        

 

SEREIN KITCHEN & BAR 세레인키친앤바 02-515-9797

가로수길 서울 부동산에서 우회전 / 뉴욕 브런치 1만5000원, 참치 타르타르 1만2000원 모히토 9000원~1만원대 모엣 샹동 10만원

가로수길은 지금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골목 안쪽으로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레스토랑과 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세레인 키친 앤 바’다. 1층은 캐주얼한 바 분위기로 샴페인과 모히토를 즐길 수 있다면 2층은 차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일렉트로닉에서 가벼운 재즈, 하우스와 라틴 음악까지 샴페인을 마시며 음악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    

 

 

 
이 의자는 누구 작품인가요?
Second Factory 세컨드 팩토리

 

가구들이 수상하다. 의자에서 손잡이 하나까지 예술적 포스가 느껴지는 이곳은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장이 문고리 하나까지도 디자인해서 만들어 손맛이 느껴지는 디자인 카페다.

 

유기농 커피와 생과일주스 같은 음료에서 샌드위치, 와플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오픈 초기라 메뉴의 구성이 다소 미흡하지만 점차 메뉴를 보강할 예정이다.

디자이너들의 작품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
since 2008. 4 location 가로수길 초입 스쿨푸드 맞은편 2층 suggest menu 커피 4000원~6500원, 주스 7000원, 샌드위치 7000원~8000원, 와플 7000원~1만3000원 parking 불가 biz hour 11:00~23:00 tel 02-517-0084 

 

압구정 페이퍼가든 2nd Story
Allo papergarden 알로 페이퍼가든

가로수길에 등장한 알로 페이퍼가든은 압구정 페이퍼가든, 듀지엠과 한가족으로 가장 핫한 뉴페이스다.

압구정 페이퍼가든이 카페에 가깝다면 이곳은 식사와 와인을 함께 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 가깝다.

 

 일본 빈티지 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는 듀지엠과 매우 흡사하지만 앞마당과 2층 테라스 등 훨씬 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가로수길의 핫플레이스는 알로 페이퍼가든이 아닐까?

앞마당엔 파라솔이 없답니다. 마당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올 것.
since 2008. 3 location 신사동 가로수맨션 바로 앞 suggest menu 루콜라 샐러드 1만2000원, 칠레산 레드 와인 몬테스알파 6만원 parking 발렛 biz hour 11:00~1:00 tel 02-541-6933
 
 

‘노다보울(nodabowl)’에서는 맛깔진 일식 퓨전 덮밥을 맛볼 수 있다. ‘노다보울’이라는 이름은 드물고 귀하다는 뜻의 우리말 ‘노다’에 그릇을 뜻하는 영어 ‘보울’이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상호에는 덮밥 전문점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맛있고 귀한 음식을 담는 공간이란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정면에 오픈 주방이 보이고 테이블은 2인용 4개, 4인용 3개가 옹기종기 놓여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유리병에 따뜻한 물이 담겨 나온다. 몸을 녹이면서 달력 모양으로 된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노다보울’에서는 일식을 기본으로 중식, 동남아식, 서양식 등이 접목된 다국적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장어를 베이스로 한 타마리소스, 미소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챠슈소스 등 이곳의 김노다 대표가 직접 개발한 수제 소스가 바로 감칠맛의 비결이다.

 

신사동 556-29 1층  포크포크 02)517-5868

오전 11시~밤 1시 / 월요일 휴무 / 주차및카드가능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이곳의 햄버거는 감자가 들어간 번(빵)을 사용한다. 마요네즈, 소스 등을 ‘포크 포크’에서 직접 만들고 햄버거 패티(고기 부분)는 쇠고기 목살만을 사용한다.

 

마돈나 버거에는 표고버섯, 수제 패티, 치즈, 토마토, 양상추, 포크소스 등이 들어간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내용물은 충실하다. 잭슨 버거는 할라피뇨(고추)가 들어가 매콤하다. 파스타 중에서는 엔젤 헤어 파스타(1만1000원)가 가장 인기 있다. 기존의 스파게티보다 면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곁들여 나오는 홍합이 매우 싱싱하다.

 

이곳의 공동 오너인 김상범 셰프는 미국 뉴욕주의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했고 장 조지, 노부 등에서 실력을 연마했다. 공동 오너인 예원상씨는 헤어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20년 지기 친구라고 한다. ‘포크 포크’의 인테리어는 미국의 복고풍 다이너(식당) 분위기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주크 박스, 의자, 포크 모형 등이 정감 어리다. 주간조선 2009.12 서일호

 

신사동 간장게장골목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의 참 맛 / 프로간장게장 02-543-4126

 

신사역 사거리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직진. 우측에 강남문화 웨딩홀 주차장 골목 좌측에 위치 

 

노란빛을 띄는 알로 꽉 찬 간장게장이 접시 한 가득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알들이 꽉꽉 차 있다 못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나올 기세다. 이처럼 인심까지 후 해 보이는 음식을 받아드는 순간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만다. 푸짐한 게장도 게장이거니와 게만을 사용해 맛을 내는 것이 진정한 간장게장의 맛이라며 26년 동안 지켜온 이들의 자부심은 마늘, 생강 등 최소화 시킨 재료로 최대의 맛을 만들어 낸다. 

 

정성들여 준비 된 가정식 반찬에 게 하나 잡고 쪽쪽 빨면 밥 한 공기도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뚝딱 해치우고 만다. 게다가 알이 꽉 찬 껍데기에 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맛 또한 일품으로 이 맛을 잊지 못해 밤 낮 할 것 없이 찾는 손님들이 줄을 이룬다.  프라이데이 황미선

 

 국수의 고급화선언 '타래면' TEL 02-511-4256

신사동 제주물항 안쪽 골목 / 타래범벅 8000원, 메밀국수 6000원, 냄비국수 6000원

 

 타래면은 실타래에서 콘셉트를 얻어 오픈한 국수 전문점이다. 국수 하면 분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타래면의 국수는 특별하다. 봉평 메밀을 껍질째 갈아 껍질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밀과 여수에서 직접 가져온 멸치와 다시마에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모시 잎과 녹차를 베이스로 면을 만들어 비빔양념과 찬 육수를 넣은 타래범벅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국수요리다.

 

칼칼하고 매콤한 맛의 타래범벅은 맵다는 말을 계속하면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있다. 평소 매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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