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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원-홍천군/서면-86번지방도 홍천강을따라서 모곡유원지

by 구석구석 200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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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인제와 홍천 공작산 자락에서 샘솟아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들기까지 굽이굽이 아름다운 경치를 만드는 홍천강은 수도권의 도시인들이 가장 손쉽게 찾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서정과 낭만이 흐르는 강이다. 

 

전형적인 곡류하천의 모습으로 흐르는 홍천강은 굽이굽이 돌때마다 아름다운 강변경치 하나씩을 만들어놓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래전부터 알려지고 상점이나 숙박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은 상류쪽으로 부터 팔봉산유원지, 개야리강변, 모곡유원지, 말골유원지 등이다. 유원지라고 해도 특별한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고기잡이를 하면서 놀 수 있는 넓은 강변에 상점과 식당, 민박집 몇이 늘어서 있는 정도이지만 휴일 한나절 찾아가 자연을 만끽하고 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홍천강의 강변 유원지들은 이용객 수에 비해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가장 큰 문제가 화장실 부족으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간이화장실도 모자랄 정도다. 식수 또한 구하기 쉽지 않고, 많은 쓰레기 발생도 문제다. 주민들이 입장료를 받으며 관리하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노일 강변유원지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펜션 밀집지역 부근의 강변으로,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금확산(654.6m) 남쪽 자락이 홍천강과 만나는 곳에 형성된 넓은 소가 완만한 물살을 이룬다. 강변은 자갈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땅이 공터를 이루고 있다. 물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는 작지만 풀밭도 보인다.



아쉽지만 이곳은 강변으로 진입할 만한 도로가 없어 오토캠핑이 어렵다.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데 더없이 좋은 장소. 견지낚시 포인트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햇볕을 가려줄 만한 나무가 없어 강변에 있는 동안은 뙤약볕을 피하기 어렵다. 반드시 그늘막이나 파라솔을 준비해야 할 곳이다.



식수대나 취사장 등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간이화장실이 마을과 붙은 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관리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팔봉산 국민관광지에서 춘천 방향으로 1.5km 간 뒤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구만교를 건넌다. 계속해 구만리 마을회관을 거쳐 구만고개를 넘자마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 3km쯤 가면 왼쪽으로 북노일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노일리 강변이다.

 

팔봉산 국민관광지

 

홍천강에 팔봉산의 화려한 그림자가 드리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홍천군에서 국민관광유원지로 개발한 곳으로 화장실, 식수대, 매점,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사람들도 많이 몰린다. 성수기에는 오토캠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야영지는 주차장과 구분이 없을 정도로 근접해 있고, 도로 바로 옆이라 약간 시끄러운 것이 단점이다. 또한 식재한 나무가 아직 햇볕을 막아줄 만큼 크지 않아 야영지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하지만 시즌에는 이동파출소와 해병수상구조대 등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어 치안과 안전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팔봉산이 가까워 물놀이와 함께 산행도 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서울에서 양평을 거쳐 홍천 방향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단월 교차로에서 대명비발디파크 방향으로 고가 밑에서 좌회전한다. 단월면을 거쳐 단월명성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대명비발디파크 입구에서 우회전해 스키장을 통과한다. 고개를 내려와 계속해 직진하면 홍천강을 가로지른 팔봉교에 닿는다. 다리 너머에 유원지가 형성되어 있다.

 

밤벌 오토캠프장

 

홍천강 주변의 대부분의 유원지가 강변의 모래톱과 자갈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밤벌 오토캠프장은 사유지의 밤나무숲 속에 조성되어 홍천강의 여느 강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키 큰 나무들이 캠프장 전체를 뒤덮고 있어 한여름에도 뙤약볕 걱정하지 않고 텐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이곳에서 밤 줍기 행사도 벌인다니 일석이조의 캠핑이 될 수 있겠다.



캠프사이트가 위치한 곳은 홍천강과 맞닿아 있는 언덕으로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물어나도 안전하다. 야영지에서 강변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길이 나 있어 물놀이를 하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갈 필요도 없다. 화장실(재래식)과 샤워실(유료), 취수대 등 기본적인 시설 외에도 매점과 식당, 방갈로, 족구장 등을 갖췄다. 미리 예약하면 비수기에서도 바비큐, 백숙, 민물매운탕 등 식사가 가능하다.



캠프장 바로 앞은 강물이 조금 깊고 물살이 강한 편이다. 피서철에는 안전선을 설치해두고 있지만 물놀이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옆으로 팔봉산의 마지막 봉우리가 멋지게 솟아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이곳은 피라미나 꺽지 등이 잘 잡히는 견지낚시 포인트다. 매점에서 낚시도구를 판매하고 있으니 캠핑을 즐기며 손맛도 볼 수 있다.

 

이곳은 사유지로 이용시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와 텐트당 10,000원을 받는다. 그런 만큼 관리도 잘 되고 있어 주변 환경이 깨끗한 편이다. 다만 화장실이 재래식이라 도시인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이 아쉽다. 



밤벌 오토캠프장은 팔봉산 국민관광지에서 서면쪽으로 1km쯤 떨어진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팔봉산 유원지에서 강을 끼고 난 도로를 따라 하류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밤벌 오토캠프장 입구가 보인다.

 

반곡 강변유원지

 

팔봉산에서 밤벌 오토캠프장을 거쳐 하류로 조금 더 내려가면 반곡교라는 큰 다리가 나온다. 이 교량을 중심으로 강 양쪽에 넓은 자갈밭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반곡 강변유원지다. 반곡교 부근에서는 홍천강이 강폭을 넓히며 천천히 흘러 수심이 얕아진다. 특히 다리 밑쪽은 평균 1m 정도 깊이로 물놀이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다리 상류는 수심이 조금 깊은 편이나 동자개와 붕어 같은 강 물고기가 많이 나오는 포인트다.

 

강변은 대부분 자갈이나 부분적으로 모래가 쌓여 있는 곳도 있다. 워낙 강변이 넓고 차량 진입 또한 가능해 무난히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단 나무그늘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원지가 홍천군 서면 소재지를 끼고 있어 물품 구입은 편리하나, 식수대와 화장실 등 기초적인 야영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강 양쪽으로 민박집과 펜션이 산재해 있다.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을 거쳐 홍천으로 가다 단월 교차로를 빠져나와 좌측 대명비발디파크 방향으로 향한다. 단월명성터널을 빠져나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대명비발디파크 입구를 지나쳐 4km 쯤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오른쪽으로 서면 도로를 타고 7km쯤 가면 반곡교에 닿는다.

 

개야 강변유원지

 

반곡리에서 너른 강변을 형성했던 홍천강은 다시 큰 물굽이를 세 번 돌아 개야리에 이른다. 개야 강변유원지는 제법 큰 부락인 개야리 강가에 형성되어 있는데, 작은 조약돌이 섞인 넓은 모래밭이 주를 이뤄 야영객들에게 인기 있다. 물 바로 옆까지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곳곳에 진입로가 나 있어 오토캠핑에 적합하다.


개야 유원지는 민가에서 강변으로 이어지는 곳의 경사가 아주 완만해 정취가 뛰어나다. 숲이 형성된 마을 근처에도 소규모 야영장과 민박집이 있어 그늘에서 햇볕을 피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물살은 조금 빠른 편이지만 그리 깊지는 않다. 이곳도 메기와 쏘가리 등 민물고기가 많이 나고 특히 다슬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개야 유원지는 마을과 어우러진 자연스런 강변이 보기 좋지만,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갑자기 강폭이 넓어지며 강변 일대가 침수될 수 있다. 개야리 강변에서 야영할 캠퍼들은 사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우천시 대피를 염두에 둬야한다.

 

이곳은 7~8월 피서철에는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을 받는다. 주민들이 매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환경이 좋다. 화장실과 식수대 등 편의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진 편이다. 강변을 따라 민박집과 매점이 들어서 있어 물품 구입이나 숙박도 편리하다.

 

개야 유원지는 반곡리에서 접근할 경우 서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간다. 이 길은 현재 비포장이나 노면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오른쪽 아래로 절벽이 형성된 고갯마루의 멋진 경치를 보며 6km쯤 가면 오른쪽으로 개야 유원지 진입로가 나온다.

 

모곡 밤벌유원지

 

모곡리 밤벌유원지는 수심이 얕고 강변 폭이 넓은 홍천강의 강변유원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곳은 하류지역답게 모래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밤벌유원지의 강변은 민가 지역과는 완전히 격리된 듯한 분위기다. 마을과 강변 사이에 높은 둑이 형성되어 있고, 그 위로 난 길에도 철책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두 곳에 강변으로 진입할 수 있는 포장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강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다.



수심이 얕고 강변이 넓어 가족단위 물놀이와 야영에 적합하다. 단 물 깊은 곳은 유속이 좀 빠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조금 시끄럽기도 하지만, 피서철에는 이동파출소가 상주해 치안도 괜찮은 편이다. 마을의 밤나무 아래 민박집 부근에 텐트를 칠 수도 있으나 대부분 강변 모래밭에서 야영을 한다. 강변은 나무가 전혀 없어 한낮에는 더위를 피하기 어렵다.

 

모곡유원지에서부터 아래쪽의 밤골까지는 이어지는 깨끗하고 고운 모래밭은 강가에 차를 세우고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모곡유원지는 원래 보리 잘 자라는 고장이라 해서 "보리울"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이 마을에 무궁화를 전국적으로 퍼뜨린 독립 운동가이자 언론인,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남궁 억 선생의 무덤이 있다.

 

모곡4리 밤벌유원지  033-434-8769 밤벌 개발위원회 : 033-434-1189

 

홍천강이 넓고 깊어지면서 모곡리와 마곡리 일대의 강가에 은모래 밭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모곡4리에 위치한 일명 홍천강 유원지로도 알려진 모곡 밤벌강변 휴양지다. 모곡 밤벌강변 휴양지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맑은 강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우뚝 서 있는 밤나무와 미루나무숲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이곳의 맑고 깨끗한 홍천강에는 다양한 종류의 많은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견지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다.

 

 모곡밤벌강변휴양지에는 식당,방갈로,식수대,매점,민박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보트나 ATV도 마련되어 있어 물놀이와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수 있다. 수심이 앝고, 강변이 넓어서 물살이 세지않아 어린이도 물놀이 하기에 적합하고, 하류지역에서는 견지낚시등 물고기 잡이가 가능하다.

 

 흐르는 강물에 머리를 맞대고 홍천강 모곡유원지


수심이 얕고 물길이 굳이진 곳마다 넓은 자갈밭이어서 오토캠핑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강변 바닥까지 차를 끌고 들어가 텐트를 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다.


모곡유원지와 개야유원지, 망단이밤벌유원지 모두 자갈밭이 깔린 강바닥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가장 대중적인 곳은 모곡유원지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음수대아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밤늦게까지 소란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흠이다. 때문에 아늑한 캠핑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얕은 강변에서 견지낚시를 비롯해 튜브, 보트만 있으면 가족끼리 물놀이하기에 적격이다.

▶033-434-8769 ▶1박(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1인 2000원, 학생 1000원 ▶수용 차량 100대 ▶당일 아무때나 입장 가능

식수는 매표소에 들어가자마자 간이 음수대가 있다. 청결하지도 않고, 수량도 풍부하지 않다. 야영지까지 거리도 멀어 대용량 폴리탱크를 가져가는 게 좋다.  매표소 근처에 화장실이 있다. 자갈밭에서 매표소 입구까지 약 200m. 물이 불어나면 대피가 힘들기 때문에 날씨를 고려해 야영 일자를 정하는 게 좋다. 유원지라서 생필품과 삼겹살 등 음식 재료를 살 수 있는 곳이 많다. ‘밤벌집 매점’에서 모닥불용 장작(한 묶음 5000원)을 살 수 있다.

 

때묻지 않은 동심이 살아 숨쉬는 한덕리 강언덕 마을

 

춘천 남면 한덕리는 홍천군 서면 모곡리와 홍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전형적인 강변농촌형 마을로 경기도 청평과 강원도 홍천, 춘천시의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봄/전통운동회, 전통어로 잡이, 야간불놀이, 숲체험

여름/강언덕물놀이, 강변천렵, 야간불놀이, 풍물놀이, 농사체험 

가을/ 전통운동회, 농사체험, 전통어로 잡이, 좌방산 등산

겨울/떡메쳐 물고기잡기, 야간불놀이, 전통운동회

 

 

 

한덕리 610-4 한덕관광농원 033-263-2888

홍천강 한덕유원지내에 자리한 한덕관광농원은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민박시설로 관광농원 바로앞에 홍천강이 흐른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고 인근에는 대명리조트와 유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마곡 명사십리

 

명사십리 강변유원지는 이름 그대로 홍천강에서 가장 수려한 모래밭과 이름을 날리던 곳이다. 물론 지금도 이곳의 상징인 넓은 강변과 희디 흰 강모래는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명사십리는 고속도로와 교량 공사 등으로 환경이 많이 훼손됐다. 사실 모래도 골재 채취로 인해 상당부분 사라져 자갈이 더 많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고 정리가 끝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명사십리 앞은 홍천강 최하류 유원지답게 강폭이 넓고 수량이 많다. 강 중심부는 수심이 상당히 깊으니 물놀이시 주의해야 한다. 강변으로 내려설 수 있는 진입로가 있어 오토캠핑은 가능하다. 백사장과 도로가 맞붙은 곳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좋은 캠프사이트 역할을 한다.



주변에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등 수상스포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가 있다. 강변을 따라 민박집, 매점, 펜션이 몇 채 보이지만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식수대,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갖췄다.

 

모곡 밤벌유원지 입구에서 초등학교 부근 삼거리에서 말골유원지 이정표를 보고 왼쪽 길로 접어들면 좁은 마을길이 이어진다. 이 길로 4km쯤 가면 도로공사를 하는 고개를 넘게 되고 이어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다 ‘춘천, 남이섬’ 방향 다리 직전 교차로에서 우측 강변으로 내려서면 마곡유원지다. 강촌에서 소주고개를 넘어 강 건너편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견지낚시

 

홍천강은 수심이 얕고 따뜻해 어종이 다양하다. 쏘가리, 꺽지 등 민물고기가 많아 견지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낚시 장비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견지대는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불법 투망이 만연해 물고기가 많이 잡히지는 않는다.

 

홍천강에서 가장 아래쪽, 청평호와 가까운 곳에 말골 유원지(마곡유원지)가 있다. 홍천강에서 가장 일찍부터 유원지로 개발되었던 만큼 강변도 넓고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민박촌과 방갈로, 술집, 카페도 있다. 강변의 소나무, 포플러 나무 숲 아래에서 야영하기도 좋다. 말골유원지는 청평호의 상류쯤 되는 곳으로 수심이 제법 깊다. 또한 말골 주변 왕터산은 임진왜란 때 조정의 피난처로도 이용될 정도로 험하다. 

       

이외에도 팔봉산 유원지 위로는 노일리와 굴지리 등의 강변 유원지가 있고, 하류에는 개야리와 모곡 사이에 있는 수산리 등의 강변 유원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팔봉산에서 마곡까지 이어지는 홍천강변 드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다.

 

1. 홍천강은은 동서로 길게 뻗은 홍천군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고 강변 유원지도 여러 군데 있으므로 찾아가는 길도 여러 갈래다. 상류에 해당하는 팔봉산과 개야리쪽으로는 춘천에서 들어가는 길도 있고, 양평에서 홍천쪽으로 가다가 들어가는 길도 있는데, 길 찾기는 양평을 지나가는 것이 쉽다. 양평읍을 지나 홍천쪽으로 20분쯤 가면 대명 스키장쪽으로 들어가는 70번 도로가 나온다. 이곳은 고속도로 출입구처럼 인터체인지가 돼 있고, 갈라지는 곳에는 스키장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다시 춘천방향으로 20분쯤 가면 홍천강 팔봉산 유원지가 나온다. 또는 아예 대명 비발디 파크 안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가도 팔봉산 바로위에서 홍천강과 만나게 된다.



2. 모곡 유원지와 말골 명사십리에 들어가려면 청평 유원지를 거치는 게 빠르다.신청평대교를 건너 청평유원지를 지나면 설악면 소재지인 신천리가 나오는데 계속 직진하면 위곡리와 동막리를 지나 모곡리에 이르게 된다. 청평-모곡리 한서중학 앞까지 25.6km. 한서중학 앞을 감돌아 한서국민학교 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약 6km를 달리면 말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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