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등산 휴양

괴산 고사리 신선봉 병풍바위

구석구석 2025. 5. 1. 17:43

괴산의 명산을 추천하라면 가장 먼저 입에 올리는 이름이 신선봉이다.

신선봉은 해발 967m로 왕복하는데 2시간 30분에서 3시간30분 가량이 걸린다. 

신선봉

조령삼관문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휴양림 숲 속의 통나무집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이곳에 들러 하루를 묶는 것도 괜찮은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다. 

산행은 신선봉 아래 매표소에서 시작하거나 레포츠 공원에서 시작하면 된다. 매표소에서 2시간30분, 레포츠공원에서 3시간30분 이상이 걸린다.

 

 

 

 

 

병풍바위

 

병풍바위

 

마을의 안년을 빌고 있다는 할미바위
방아다리바위

 

신선봉으로 가는 마지막 암릉

 

암릉구간

 

너덜길

[등산코스]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고사리주차장(공영)→조령산자연휴양림입구→신선봉→마패봉→동문→부봉→동화원→조령3관문→고사리주차장(약 4시간 30분~5시간)

동화원에서 시작하는 부봉 산행은 4시간이면 충분히 마칠 수 있으나, 동화원까지 접근시간을 따지면 2시간 정도 더 추가해야 한다. 제1관문→혜국사→주봉→영봉→부봉 갈림목은 4시간, 제3관문→마폐봉→동문은 2시간 정도 걸린다.

레포츠공원→바위전망대→뾰죽봉→방아다리바위→서봉→신선봉→안부→휴양림매표소→레포츠공원(약 3시간 20분)

휴양림매표소

휴양림매표소→안부→정상→마패봉삼거리→폭포위→치마바위→휴양림매표소(약 2시간30분)
마패봉길 주차장→휴양림 매표소→제3관문→마패봉→휴양림 삼거리→신선봉(약 2시간30분)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3.5km)→제1.2 관문→(2.3km)→동화원→(1.2km)→제3관문→(2km)→고사리 주차장
동하원→동화원분교→일본잎갈나무숲→동문성벽끝지점→부봉→동화원(약 6시간)
휴양림매표소(15분)→치마바위(10분)→폭포위(20분)→남쪽지능선(30분)→주능선 삼거리(20분)→마역봉(35분)→옛길(20분)→매표소(약 2시간 20분)

마역봉(마패봉, 927m)은 그 옛날 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놓고 쉬었다는 전설에서 마패봉으로 부르기도 하며, 조선시대의 명장인 신립 장군의 임진왜란 때의 한 서린 전설이 있는 조령 삼관문을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고사리 마을 - 휴양림 매표소 - 만수사 입구 - 치마바위 - 폭포 - 지능선 - 주능선 삼거리 - 정상 - 삼관문 - 고사리 마을 <산행시간 : 약 3시간 소요>

연풍에서 수안보 방향으로 가는 3번 국도의 소조령에서 우회전하여 레포츠 공원을 지나면 산행기점인 고사리 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잘 포장된 도로를 삼관문 방향으로 약 10여분 따라 오르면 조령산 자연 휴양림 매표소가 있고, 이곳을 지나면 만수사 절 입구 간판이 도로 왼편에 서 있다.

천천히 절 뒤로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진 풍광에 깜짝 놀란다. 협곡을 꽉 차게 막아선 바위 위로는 세찬 물줄기의 10여m 큰 폭포가 웅장한 소리와 함께 흘러 내려 장관을 이룬다.

폭포 오른쪽 바위벽으로 조심스럽게 폭포 위로 오르니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다. 좁은 협곡의 바닥이 기다란 급경사 반석을 이루어 폭포와 같은 계류가 흘러 내려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낙엽이 푹 쌓인 급경사 길과 계류 옆으로 난 바윗길을 오르니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벽이 나타나는데 바로 치마바위다. 이끼 낀 바위를 피해 물길을 따라 오르니 또 하나의 10여m 큰 폭포가 숲 속에서 물줄기를 흘려 내리고 있다. 계곡의 숨은 비경에 취해 연신 뒤돌아보며 폭포 오른쪽의 지능 선으로 힘겹게 길 찾아 오른다.

지능선길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하늘을 가린 오솔길이지만 잘 나있고 바위 능선에는 간간히 좋은 전망대를 만들어 주며 주능선까지 이어준다.

마패봉 마지막 암릉

신선봉과 마역봉의 중간지점인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니 “신선봉 30분”, “마역봉 30분”이라 표시된 이정표가 방향을 가리킨 채 설치되어 있다. 오른편 마역봉 쪽으로 방향을 잡아 천천히 걸음을 옮기니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바위 슬랩이 노송과 어울리며 멋진 능선 길을 오르락내리락한다.

마패봉 정상과 주홀산 조망

정상 직전 바윗길을 우회한 북쪽 비탈길엔 가는 겨울이 아쉬워 아직도 잔설이 녹다남아 하얀 서릿발을 두텁게 자리하고 싸늘한 찬바람이 그 위를 지나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우선 동남쪽으로 부봉의 암봉들이 가까이 다가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그 뒤로 주흘산이 조망된다.

하산길
군막터

하산은 백두대간을 따라 남쪽 조령 삼관문으로 한다. 급경사 바위지대를 몇 차례 지나면 산성터가 나오고 이내 새로이 잘 정비된 성터를 따라 삼관문에 도착한다. 

문경새재 옛길

새재옛길과 휴양림의 산책로를 따라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레저토피아 박철순/괴산군청 문화관광과

일박이일 7대 폭포시리즈에서 김종민이 소개한 수옥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