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안보/무기 장비

부대기(旗) 육군훈련소

구석구석 2025. 2. 16. 20:04

군, 기(旗) 이야기


방패는 조국수호 정예신병… 세 개의 별 통일·충성·사랑

1000만여 명 정병육성의 요람 ‘육군훈련소’ 

1955년 12월 1일, 제주도에 있던 제1훈련소를 해체해 제2훈련소로 통합하며 육군 단일 신병훈련소가 됐다. 1999년 2월 1일 육군훈련소로 개칭했다. 육군훈련소는 ‘연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54년 10월 30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휘호를 내려 ‘무예를 연마하는 곳’을 뜻하는 연무대로 명명한 것이 유래다.

육군훈련소는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000만여 명의 대한민국 청년을 정예강군의 초석으로 길렀다. 지금도 ‘정병육성’을 목표로 매주 2500여 명, 연 12만여 명의 신병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육군 신병양성 소요의 60%를 차지한다.

국방혁신 4.0에 따라 2041년 전국의 사단 신병교육대대가 해체되면 육군훈련소는 육군기초군사학교(가칭)로서 신병 양성교육을 전담한다.

최초의 교육연대

8개 직할대와 7개 교육연대로 구성된 육군훈련소는 단일 부대로는 세계 최대 교육기관이다. 부대와 훈련장 면적은 여의도의 1.5배에 이른다.

11개 훈련장에서는 훈련장별 1개 교육대(880여 명) 동시교육이 가능하다.


신병 교육훈련 기간 중 훈련병들은 제식, 개인화기, 수류탄, 핵 및 화생방 개인보호, 체력단련과 각개전투 및 행군 등 장병 기본훈련과 정신전력교육을 받으며 올바른 국가관과 군인정신, 대적관을 확립한다.

26연대 코인

육군훈련소는 현역 병사뿐만 아니라 공익근무요원, 산업기능요원, 공중보건의, 전문연구요원 등 보충역도 양성해 전시 동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대기는 청색 바탕으로 중앙에 부대 표지가 있다. 2005년 10월 제정한 부대마크 내 방패는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정예신병, 펜은 교육훈련을 통한 기초 군사지식 습득, 칼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 세 개의 별은 통일·충성·사랑을 각각 의미한다.

부대기 속 청색은 자유민주주의 평화, 흰색은 ‘백(白)의 민족’을 각각 뜻한다.

/ 국방일보 2025.1 최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