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기(旗) 해작사 5기뢰/상륙전단 8전투훈련단
군, 기(旗) 이야기
해군5기뢰/상륙전단은 적이 함정 기동로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기뢰대항작전과 상륙작전을 수행한다. 해군8전투훈련단은 현역과 예비전력의 전투 기량을 배양하고 평가하는 ‘전투훈련 메카’다. 군, 기(旗) 이야기 스물 다섯 번째 순서로 해군작전사령부 예하의 두 부대를 소개한다. 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V형 방패’ 완벽한 해상방어·승리 상징
적색은 적지, 청색은 공격, 흰색은 통합
기뢰작전·상륙작전·기동건설·해안양륙군수지원 수행 해군 유일의 부대
전승의 핵심! 해군5기뢰/상륙전단
해군5기뢰/상륙전단(5전단)은 바닷속 기뢰 위협을 제거해 항로 안전을 보장하는 52기뢰전대, 해양에서 육상으로 군사력을 투사해 결정적 승리를 끌어내는 53상륙전대, 작전 지속에 필요한 항만 시설을 설치·복구해 전승을 보장하는 59기동건설전대, 상륙군과 지상군의 작전지속지원을 책임지는 55해안양륙군수지원대대로 구성돼 있다.
1954년 상륙전대 사령부 창설 이래 1986년 2월 1일 대잠전·기뢰전·상륙전·구조전·특수전 등의 성분작전(Component Operation)을 수행하는 5성분전단이 창설됐다.
1990년 6월에는 예하에 57잠수함전대가 창설됐다. 57전대는 1995년 10월 9잠수함전단으로 분리된 후 2015년 잠수함사령부로 개편됐다. 2000년 1월에는 특수전대가 분리돼 특수전여단이 문을 열었고, 2012년 2월 특수전전단으로 확대됐다.
2010년에는 51기동전대가 분리돼 7기동전단이 창설됐고, 7기동전단은 지난 1일 기동함대사령부로 개편됐다.
2017년에는 5전단 예하에 59기동건설전대가 창설됐으며, 2018년에는 55구조·기동군수전대가 분리돼 특수전전단과 7기동전단에 예속됐다.
2022년 8월 1일에는 현재의 5기뢰/상륙전단으로 부대 명칭을 변경했다. 2025년 1월 2일에는 해안양륙군수지원대대가 창설함으로써 기뢰작전, 상륙작전, 기동건설, 해안양륙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유일의 부대로 거듭났다.
부대 마크의 V형 방패는 완벽한 해상방어와 승리를 상징한다. 상단 적색은 적지를, 청색 화살표는 적지에 대한 공격을 의미한다. 흰색 타륜은 인화단결과 통합된 힘을 상징하며, 거북선은 충무공의 후예로서 조국 해양 수호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해군의 상징 거북선과 부대명 ‘8’ 담아
끊임없는 훈련으로 전투력 완성 의미
새로운 함정 인수·전력화…전비태세 향상 위한 훈련·검열 등 실시
실전 같은 전투훈련! 해군8전투훈련단
해군8전투훈련단(8전단)은 해군의 전투훈련을 전담하는 부대다. 전비태세 향상을 위한 훈련·검열을 실시하고, 새로운 함정 인수와 전력화 업무를 수행한다. 훈련에 대한 평가와 절차의 표준화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8전단은 해상작전부대와 함정 승조원의 해상훈련을 담당하는 81전투훈련전대, 육상훈련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82전투훈련전대, 전시 보충되는 해상전력의 교육훈련과 동원선박 관리를 전담하는 예비전력관리전대, 해양무인체계 발전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무인체계발전대대로 편성됐다.
8전단의 역사는 1951년 함정교육단으로 시작됐다. 1986년 2월 1일 작전사령부 예하 8전비전단으로 개편됐다. 2007년 12월 21일에는 5전단 예하 509전비전대로, 2009년 1월 1일 작전사령부 전비전대로 개편됐다.
2015년 2월 1일 81해상훈련전대와 82육상훈련전대를 갖춘 8전투훈련단으로 승격됐다. 2023년 12월 1일 예비역 전력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예비전력관리전대가 추가됐다. 2024년 1월 2일에는 해양무인체계발전대대가 창설돼 3개 전대와 1개 대대를 둔 현재의 8전투훈련단으로 거듭났다.
부대 마크는 2024년 부대원 공모전을 통해 새로 제작됐다. 해군의 상징인 거북선과 8전투훈련단을 의미하는 8을 담고 있다. 과거 우수한 조함 기술의 집약체인 거북선 또한 끊임없는 훈련으로 전투력이 완성됐던 것처럼,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 함정을 비롯한 해군 전력의 전투력 완성도 8전단에서 훈련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담고 있다.
/ 국방일보 2025.2.3 조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