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안보/무기 장비

K200계열 장갑차

구석구석 2025. 1. 22. 18:34
728x90

방사청, K200A1 등 5종 성능 극대화 사업 완료 
통합계기판·후방 카메라 장착…야전 운용성 향상
국방 규격화 완료…성능 개선 순차적으로 진행

육군과 해병대 기동전력인 K200계열 장갑차 운용이 더 안전하고 편해진다. 특히 통합계기판을 도입하고,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보다 효율적인 전투·기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7일 “K200A1(보병 탑승)·K242A1(4.2인치 박격포 탑재)·K281A1(81㎜ 박격포 탑재)·K277A1(지휘소용)·K288A1(구난용) 등 K200계열 장갑차의 성능을 개선하는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며 “국방 규격화를 통해 취약성을 개선하고, 야전 운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7일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일보2025.1 김병문 기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노후화 △부품 단종 △기술 진부화 등으로 장비 가동률이 떨어지고, 안전성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은 짧으면 3년, 길게는 5년이 걸린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절차가 단순해 2년 이내에 전력화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그동안 K200계열 장갑차는 조종석 계기·스위치가 분산 배치돼 조종수의 운용 피로도가 높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조종수와 선탑자의 감시 취약지역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기계식 계기판 수치를 나타내는 눈금 바늘의 떨림 현상으로 정확한 계측이 어려웠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에서 조종석의 분산 계기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계기판 및 배전함을 설치해 전투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아울러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각종 운용 데이터의 정확한 계측이 가능해졌다. 안전성·기동성 측면에서는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 전시기를 장착해 감시 취약지역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방사청은 “야전에서 운용 중인 모든 K200계열 장갑차에 대한 성능개선이 아닌 장갑차 유형별 각 시제 1대의 성능개선 소요를 적용 후 국방규격화를 완료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모든 K200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이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K200계열 장갑차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향상됨으로써 최적의 운용 여건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방일보 2025.1 글=김해령/사진=조종원 기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