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경상북도

예천 청복리 용정송

구석구석 2022. 1.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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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약 300년의 웅장한 자태 자랑하는 보호수 '용정송'

 

예천읍 청복2리 산 68번지에 있는 이 소나무는 일명 ‘용정송(龍井松)’으로 불리우며 수령은 정확치 않으나 약 300여 년 정도 된 보호수(03-30-01)이다.

'용정송(龍井松)’을 가까이에서 보면 감탄할 정도로 수형이 아름답다. 웅장한 자태가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연상케 하고 있다. ‘용정송(龍井松)’주변은 용(龍)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우선 소나무가 자라는 산이 ‘용정산(龍井山)’이며 산 아래에 ‘용정샘(龍井)’이 있다.



이곳 마을 도로명 새주소 또한 ‘용정길’이다. 용정골은 지명만 얼핏 보면 용(龍)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마을이다. 용정(龍井)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아득한 옛날 마을에 식수가 귀해서 애태우던 어느날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른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마을 앞의 지금 샘이 있는 자리를 파 보라고 했다. 그 말대로 우물을 팠더니 용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샘물이 용솟음쳤다고 하여 용정(龍井)이 되었다.

 

용정샘(龍井)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마을의 식수와 빨래터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폐정 되었다. 

 

청복2리 용절골마을

‘용정송(龍井松)’은 현재 김해김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용정송(龍井松)’ 옆에는 조선 헌종때 무과에 급제한 김두윤의 무덤이 있다.

 


[출처 : 시니어매일 2019.3 장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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