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보병사단 220여단 용마부대
■ 220보병여단
의정부의 57사단 예하부대였으나 사단이 해체되면서 56사단(북한산부대)으로 배속이 변경되었고 부대명칭은 57사단(용마부대)을 계승하는 용마를 사용한다.
2020년말 국방개혁에 따라 여단으로 개편되면서 223연대(도원구, 노원구관할)를 흡수하여 관할지역이 넓어졌다.
여단본부는 당고개를 지나 남양주쪽(당고개에서 버스타면 바로 앞까지 간다)에 있고 한강이북인 성북구 강북구(2대대) 노원구 도봉구의 예비군을 관리하며 덕릉예비군훈련장(덕릉교장. 남양주 별내면)을 갖고 있다.
예비군훈련대가 없기에 기간병들이 예비군도 훈련시키고 없을때는 교구정리 및 현역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고되다.
관할지역의 대학교는 고대서울캠퍼스(1대대), 삼육대, 서경대, 한성대,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 국민대가 있고 광복군합동묘소, 4.19민주묘지가 있어 정화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보수작업에 동원되기도 한다.
ㅇ 1997년 제정된 통합방위법 2조 1항은 통합방위를 ‘적의 침투·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국가를 방위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법에서 정한 국가방위요소는 군은 물론 관·경·소방을 망라한다. 각급 행정기관과 군부대장은 통합방위작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지원·협조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우리 군은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훈련을 수시로 하고 있다. 육군56보병사단 용마여단이 12일 서울시내 방공진지에서 실시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군과 관계기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일보 2025.3 글=최한영/사진=한재호 기자
훈련은 드론에 의한 서울시내 군사중요시설 테러를 상정했다. 이날따라 방공진지 일대를 미세먼지와 구름이 감쌌다. 평소보다 시야가 흐려지며 방공진지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OO식당 일대에서 거동수상자 3명이 식별됐다는 주민 신고 접수됨.” 신고 내용은 훈련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전파됐고, 군 정보분석조와 5분전투대기부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OO구청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에서는 거동수상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군 정보분석조와 경찰이 드론을 조종하던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5분전투대기부대는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해 인근을 수색·정찰했다.
그사이 비행하던 드론이 폭발물 의심물체를 매단 채 방공진지 안으로 추락했다. 드론 파편에 장병이 다치자 인근 소방서와 보건소 구급차가 출동해 이들을 후송했다. 방공진지 기동타격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원점을 보존하는 한편 여단 예하대대 간이정보분석조와 사단 공병대대 폭발물처리반(EOD)이 도착하기 전까지 접근을 막았다.
간이정보분석조 요원이 휴대용 화학탐지기(K-CAM2)로 드론과 폭발물 의심물체를 살핀 결과 화학물질은 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긴장을 놓을 순 없었다. 두꺼운 방호복을 입은 EOD 요원이 엑스레이로 촬영한 결과 폭발 위험이 감지됐다.
EOD 요원은 폭발물을 무력화하는 특수장비 ‘워터 보틀’을 설치했다. 소량의 폭약과 물을 섞은 워터 보틀을 부착한 뒤 터트리자 폭발물은 산산조각이 났다. 군·경 합동조사팀은 폭발물 처리 결과를 확인했다.
드론 공격에 실패한 나머지 2명의 거동수상자는 방공진지 침투를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 초동대응팀 순찰조가 이들을 발견했고, 인근에 있던 5분전투대기부대가 포획해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의 막을 내렸다.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열린 훈련은 적 드론 등 눈앞의 위협 대응 능력과 국가방위요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용마여단을 비롯해 사단 기동·공병대대, 서울 OO지역 구청·경찰·소방 등에서 100여 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