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이도에서 시화방조제 초입에 거북모양의 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16만6천㎡)의 야외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웨이브존은
▲길이 110m, 폭 130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서프풀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한 블루 홀 라군
▲이용 고객의 체온유지를 위한 아일랜드 스파
▲유아 고객을 위한 수심 0.4m의 키즈풀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풀
▲거북섬의 특징을 살려 거북이를 형상화한 터틀풀로 구성
웨이브파크는 서핑과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 시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스포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방침이다.
특히, 블루 홀 라군은 지름 25m, 수심 5m으로 일반 다이빙 뿐만 아니라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다이빙은 지상 교육과 수상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분간 진행한다.
안전 교육과 이론 교육 등 20분의 지상 교육 이후 수심 1.2m에서 30분, 수심 5m에서 40분의 수상 교육을 받는다. 체험 다이빙 예약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https://www.wavepark.c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서프존은 ▲야외 인공 서핑 시설인 서프코브 ▲안전 교육장과 F&B 시설이 있는 샤카하우스 ▲지상 교육과 DJ 파티가 진행되는 서프빌리지 ▲DJ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서프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서프존의 메인 시설인 서프코브는 길이 220m, 폭 240m로 축구장 7배 크기며 시간당 약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8초에 1번 최고 높이 2.4m의 파도가 치는 서프코브에서는 시간당 1,000회의 파도를 생성한다. 서프코브에는 서치 라이트가 설치되어 성수기 시즌에 야간 서핑도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하여 수온을 15도~20도를 유지해 계절에 상관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다.
[경인일보 2021 김영래기자]
해수부는 앞서 9월부터 진행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서 경기 시흥시와 전남 보성군을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시흥시 거북섬 일대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250억을 지원한다.
거북섬 일대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거북섬 162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4555㎡ 규모로 지어질 해양레저복합 클럽하우스에는 교육장과 체험실, 창업지원센터, 계류시설 관리실, 해양레저 관련 업종 임대매장 등이 들어선다.
해상에는 보트 8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40척을 보관할 수 있는 빌딩형 보트 보관시설인 드라이스텍을 설치, 총 120척을 계류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스트리트몰 사업지구(1만9천800여㎡)내에 깊이 33m의 스쿠버 다이빙 풀 조성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깊은 다이빙 풀의 깊이 27m보다 6m 정도 더 깊은 것"이라고 밝혔다.
2천700여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스트리트몰내 점포 입주 건물 4개 중 1개 건물(부지 면적 2만7천100m) 안에 소규모 실내 인공 서핑장, 해양레저복합 쇼핑몰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 풀이 만들어진다.
시흥시 정왕동 876-20 옥구도시자연공원옥구도(玉鉤島)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石島)ㆍ석줄도(石茁島)ㆍ석을주도(石乙注島)ㆍ석옥귀도(石玉龜島)ㆍ옥귀도 등의 여러 이름이로 불렸다. 인근에서는 남쪽의 오이도와 함께 옥귀도(일명, 옥귀섬)이라고 불렀는데 후대에 내려오면서 옥귀도의 `귀(龜)`자가 `귀` 또는 `구`가 되므로 `구` 자를 취하면서 옥구도로 불리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이 마치 줄을 선 형상을 하고 있어서 산 이름을 둘주리산, 마을 이름을 돌주리라고 하였으며, 산 정상부가 서울을 등지고 있다고 하여 `역적섬`이란 별칭이 붙여지기도 하였다.
옥구도는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 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인데, 시흥시가 1999년 2월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에 개장하였다.
옥구도 일대 4만 7,500여 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은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해양생태공원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은 자작나무 27종 650여 그루를, 개나리와 철쭉 각 3000여 그루, 구절초 등 30여종 5,000여 그루, 한약재식물, 부처꽃 등 70여종 10만여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생태공원에는 180여평 규모의 습지원과 140여평 규모의 연꽃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교실은 30석 규모로 고향동산 인근 등 2곳에 건립돼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정상에 올라가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 고향동산
이곳에는 고향정과 잔디광장 등 쉴 공간이 많으며 전통놀이마당을 마련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널뛰기, 고무줄,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토속농작물과 함께 맥문동, 물레나물, 삼백초, 부용 등 20여종의 양용식물원과 층층나무, 보리수나무, 산딸나무가 식재된 향토수목원과 부처꽃, 낙상홍, 목수국, 비비추 등 80여종 25만본의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다.
■ 민속생활도구전시관
등산로 중심에 위치한 이 시설은 230㎡ 규모로 산업화로 잊혀져 가는 각종 우리 농기구관(지게·쟁기·도리깨 등)·직조기구관(베틀·물레 등)·생활도구관(뒤주·절구통 등) 염구(鹽具)기구관(수차 등)·정미도구관(연자방아·돌절구 등) 등 89종 109점이 전시돼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 통나무교실
파충류, 포유류, 어류, 연체동물, 극피동물, 척추동물 등의 해부도와 동물표본, 패류표본, 각종 식물씨앗, 35종의 나무샘플, 국산목재 생산가공품 샘플 등을 전시 관림하도록 꾸며져 있다.
■ 조류원
최고 12m 높이에 20동의 사육사를 갖춘 이곳에는 연못과 모래사장을 조성해 공작 등 25종 120마리의 각종 조류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 무궁화동산
공원배수지 하단부 1만 1천500여㎡ 부지에 설치한 이곳에는 품종개량한 무궁화 등 36종 5천725그루의 수목과 벽천폭포 등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 생금우물
생금집 전설에 등장하는 황금닭이 있었던 곳으로 일제시대에는 일본인들이 이 샘을 독점해 조선사람들의 접근을 막았을 정도로 물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토유적 제7호(1994.10.20) 한배미마을 생금집 이 가옥은 금녕 김씨 자손이 12대째 세거하고 있던 곳으로, 인근에 널리 알려진 생금집 전설의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의 가옥은 1913년 개축한 것으로 부분적인 개수는 있으나 건립 당초의 기본적인 가옥구조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옥은 이 지역 전통가옥의 생활모습을 비교적 충실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바닷가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상이 반영되고, 일하는 가치, 분수에 맞는 생활자세를 고취시키는 생금집이라는 전설이 만들어진 장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옛 생활모습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시흥관내에서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문화유산의 현장으로, 또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교육의 장소로 보존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 건물은 안채가 12칸, 바깥채가 여섯칸으로 규모는 149.84㎡에 이른다.(가옥고증: 경기대 김동욱 교수) 생금집 전설은 조선조 말엽에 시흥시 죽율동 597에 살았던 김창관(金昌寬, 1845~1929)이 마을로부터 10여 리 떨어진 옥구도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우물(생금우물)에서 닭 한 마리가 있어 곱게 싸다가 집 골방 반닫이에 넣었다. 이때 보자기에 쌌던 닭털이 하나 떨어져 있어 이튿날 한양에 있는 금방에 가서 물어 보니 금덩이로 확인되었다. 한양에서 돌아온 뒤 곧 반닫이를 열어보니 닭은 모두 황금덩어리로 변모되었다.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황금 닭을 모아 새로운 금방을 찾아다니며 돈으로 바꾸어 땅도 장만하고 새 집도 지었는데 그 집이 바로 ‘생금집’이라고 한다. 한편 소문을 듣고 출가했던 딸이 찾아와 생금닭을 몰래 훔쳐가다 중간에서 보자기를 펴보니 번쩍이던 황금 닭은 돌덩이였다. 순간 딸은 황금닭의 주인은 따로 있음을 깨닫고 친정으로 돌아왔으나 다시 황금닭으로는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
■ 숲속작은 도서관
시흥은 2011년 9월에 책읽는 시흥 선포식을 갖고 책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시흥을 조성한다고 선언했다.
그밖에 숲속체험과 자연관찰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숲속교실과 풍어와 안전을 기원했던 제단(祭壇), 그리고 조선 인조 14년에 발생한 병자호란 당시 두 아들과 함께 청나라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원성모 장군의 순국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옥구공원은 이러한 자연생태관찰 못지않게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 시설들도 적지않다.
특히 인조잔디구장, 농구코트, 궁도장, 씨름장, 건강지압원, X-게임장(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청소년 예술축제·사커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문화·체육행사 개최가 가능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옥구섬 정상에 자리잡은 '옥구정'에는 낙조와 원경 조망이 가능하도록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으며 이곳에서의 서해낙조 관망은 가히 환상적이라는 것이 관광객들의 전언이다.
정왕동1860-2 단지촌 031-497-7868 / 77번지방도 옥구공원 반대편 녹지축에 위치
단지촌은 항아리에 숙성시킨 소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갈비와 낙지에 매콤한 양념을 곁들인 갈낙찜이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생갈비, 이동갈비, 오겹살, 돼지갈비 등의 육류 메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단지촌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근 시화병원의 공영주차장을 지나야 하는데다가, 인파가 오가는 길 한복판을 식당 마당으로 삼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단지촌의 건물은 너와집 모양으로, 벽에 항아리를 붙여 향토적인 분위기로 꾸며놓았다. 실내는 입구를 중심으로 좌우측 큰 홀로 나뉘었는데, 전체 240석을 갖춘 내부 좌측에는 온돌식 좌상으로, 우측에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홀에는 칸막이나 별실이 없기 때문에 시끌벅적한 편이다. 천정과 벽면을 대나무 재질의 목재로 꾸며놓았지만 테이블마다 달려있는 연기흡입기로 인해 정감있는 분위기라고 느끼긴 어렵다.
단지촌의 왕생갈비는 1인분 3만원, 이동갈비는 1만 7천원에 판매한다. 간단한 식사메뉴를 원한다면 8천원짜리 갈비탕과 갈낙탕을 주문할 수 있다. 갈비 1대와 고기, 낙지 1마리가 곁들여진 갈낙탕은 고기도 잘 익고 국물도 시원한 편이다. 다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 한접시에 담겨 나와 정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거나, 방석을 살포시 놓아주는 등의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다. 업소를 찾는 손님들을 대하는 정성스런 모습이 기대되는 곳이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활어회 전문점 정왕동 ‘소양강회집’ 031 497 7773
전남 목포시, 신안군, 충남 태안군 안면도 등 서해안 각지의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활어와 천연 해산물을 직송해 제공하는 ‘소양강회집’(대표 이석윤·시흥시 정왕동 1972-2)은 오이도 음식문화시범거리 내에서도 입맛을 돋우기로 소문나 있다.
팔딱팔딱 뛰노는 대형 수족관을 양쪽에 두고 150평의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깔끔한 주방이 눈에 들고 목조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오르면 홀이, 3층에는 아담하게 갖춰 논 7개의 방 창문으로 오이도 넓은 갯벌과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집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광어, 우럭, 농어, 도미, 놀래기, 도다리 등은 물론 다금바리, 돌돔 등 기호에 맞는 것을 고루 맛볼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회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스끼다시 또한 참치, 연어, 개불, 가리비, 낙지 등 갖가지가 정갈하게 나와 원시의 바다 그대로를 재현해 놓은 듯하고 바닷속에서 갓 잡은 신선한 활어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해 특유의 회 맛을 동하게 한다.
맛깔스런 것은 매운탕도 마찬가지여서 독특한 비법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은 혀에 감기듯이 개운함을 더한다. 주인장이나 주방장이 인심을 더해 작은 활어 한 마리 풍덩 넣고 끓이기라도 하면 술 한잔이 저절로 오간다.
지난 2000년 11월30일부터 5년4개월여 동안 오직 맛 하나로 승부한다는 영업전략이 주효해선지 수도권지역 곳곳에서 가족단위 단골이 이곳을 많이 찾아오고 80명 이상이 동시에 자리에 앉을 수 있어 단체모임에 제격이다.
35년째 젓갈류를 팔며(아들 이정영씨 운영) 오이도수산물직판장 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 횟집을 병행하고 있는 이석윤(65) 대표는 “오이도 선착장을 둘러보고 물때에 맞춰 펼쳐지는 장관을 바라보며 회 맛을 즐기는 낭만을 우리 집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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