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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고양누리길 9코스 고봉누리길 고봉산 황룡산

by 구석구석 201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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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누리길(둘레길)은 모두 14개의 코스가 있다.

제1코스 북한산누리길(6.97km/소요시간 2시간 20분),

제2코스 한북누리길(6.5km/2시간 10분),

제3코스 서삼릉누리길(8.28km/2시간 15분),

제4코스 행주누리길(11.9km/3시간 20분),

제5코스 행주산성역사누리길(3.7km/1시간 10분),

제6코스 평화누리길(11km/2시간 30분),

제7코스 호수누리길(6.24km/1시간 25분),

제8코스 경의로누리길(7.25km/1시간 50분),

제9코스 고봉누리길(6.72km, 2시간 30분),

제10코스 견달산 누리길(10.2km/3시간 25분),

제11코스 송강누리길(6.6km, 1시간 40분),

제12코스 고양동누리길(7.1km, 2시간 40분),

제13코스 오선누리길(5.7km/1시간 25분),

제14코스 바람누리길(15.5km/3시간 50분) 등이다.

 

제9코스 고봉누리길(6.72km, 2시간 30분)은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에 빛나는 이야기 길로 총 6.72km,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길이다. 안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하여 고봉산, 황룡산을 넘는 코스다.

 

안곡초 - 안곡습지공원(추만 정지운 선생 묘) - 인동장씨 묘역(장희빈 가족 묘역) - 만경사 – 고봉산 갈림길(정상 부근) - 영천사 – 고봉정 – 고봉로삼거리 – 황룡산 입구(금정굴) - 용강서원 – 상감천마을 - 권필의 묘 등이다. 

 

안곡초등학교를 지나 안곡습지공원을 살펴 보았다. 이 지역은 개발되기 전에는 일부 거주민이 있었고, 논농사를 짓던 곳은 습지로 되었다. 1999년 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가 중산동에 아파트 단지(현재 하늘마을)를 조성하려고 계획하였으나 반대에 부딪치게 되었다.

시민의 반대 운동, 지역 정치인의 중재를 통해 일부 단지 개발(하늘마을 1~6단지까지만 개발)과 개발이 저지된 일부 토지를 고양시에서 매입하는 조건으로 대한주택공사는 아파트 단지 건설은 포기하고 현재와 같은 습지공원이 조성되었다. 

안곡습지공원

안곡습지공원 안 쪽에는 정지운 선생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구석에 있다.

추만 정지운(秋巒 鄭之雲 1509~1561)은 고양시 일산지역을 대표하는 조선시대의 학자로 고양 문봉서원에 제향된 고양팔현(高陽八賢) 중 한 분이다. 선생의 묘소가 있는 곳은 고봉산 남서쪽 기슭으로 예전에는 안골이라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안곡습지공원과 인접해 있다.

추만 정지운 선생 묘소. 문이 잠겨져 있어 근접 촬영은 하지 못했다. 방문 당시 벌초가 되어 있지 않아 마음이 쓸쓸했다.

정지운 선생은 본래 고양 출신으로 당대의 대학자인 사재 김정국(金正國)선생의 문하에서 공부한 후 천명도설(天命圖設)을 지었다. 특히, 퇴계 이황(李滉)선생과 학문적 교류가 있어 현재 묘소의 옛 비문은 퇴계 선생이 지었다.

다음 코스는 장희빈 가족 묘역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숙종의 희빈인 인동 장씨 장희빈 가족이 잠들어 있다. 이 묘역은 본래 서울 은평구 지역에 있었으나 1974년 현 위치로 이전한 것으로 장희빈의 부모 외에 선대 및 후손의 묘소가 있다. 특히 장희빈의 아버지 장경과 부인 윤씨, 고씨의 묘소는 신도비와 함께 곡장과 문인석이 잘 남아 있다. 

고봉산 기슭에 있는 인동 장씨 장희빈 가족 묘역

장희빈 오빠인 장희재와 부인의 합혼 분묘도 이곳에 있으나 현재 장희빈의 묘는 용두동에 위치한 서오름에 있다. 

 

장희빈 가족 묘역을 나와 도로를 거쳐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본격적으로 고봉산을 오르다 보면 좌측에 만경사가 나온다.

만경사에서 숨을 헐떡이며 한참을 걸으니 고봉산 갈림길이 나타났다. 일요일이라 오미자, 칡차 등을 파는 분도 있었다. 

고봉산(高峰山) 정상에는 군사적 목적의 철탑이 설치되어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고봉산 높이는 203m로 낮은 편이다. 고봉산은 사유지가 대부분이라 시민이 이용하는데 일부 한계가 있다.

군부대 내부인 고봉산 정상에는 과거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었다. 봉수대는 산 정상 봉우리를 중심으로 직사각형으로 돌 석축을 쌓은 상태로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봉성산(高峰城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씨 미녀가 달을성현(達乙省縣) 높은 산 위에 봉화를 올려서 안장왕을 맞이하였던 까닭에 고봉(高烽)으로 이름하였다 한다.

영천사

고봉산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사찰인 영천사가 나오고 영천사를 지나 한참 내려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장사바위 쪽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 고봉정에 도착하였다. 고봉정은 산행을 하다 잠시 쉬어 가기에 좋다. 나름 전망도 괜찮은 편이다.

고봉정

고봉정에서 아래로 내려 오면 고봉산은 하산하게 된다. 이어 황룡산과 연결되는 고봉산 삼거리가 나타난다. 고봉산에서 황룡산을 연이어 가려면 큰 대로변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한 때 지역 정치인들이 고봉산과 황룡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놓겠다는 공약을 한 경우도 있었다.

고봉누리길을 가는 중 도로 때문에 산행의 맥이 끊긴다는 불평이 나오곤 한다. 고봉산 삼거리 건너편이 바로 황룡산이다. 

황룡산 초입에 금정굴 표지판 등이 서 있다.

고봉산 삼거리를 건너면 황룡산 입구에 금정굴 표지판이 나온다. 이 표식에서 25m 정도 올라가면 금정굴이 나타난다. 전국 곳곳에 이와 비슷한 곳이 있지만, 6.25 전쟁 시 비극적인 대표적 장소 중의 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금정굴을 지나 한참을 가면 황룡산 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계속 올라가면 드디어 황룡산 정상이다. 하지만 고봉산 정상과 같이 일반인은 정상을 밟아 볼 수 없다. 

황룡산(黃龍山)은 고봉산과 함께 고봉누리길상의 주요 산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 지점에 있다. 높이는 해발 134.5m이며 산 정상에서는 고양, 파주, 양주, 김포, 강화, 개성 등이 조망되는 전략상 요충지에 해당된다. 지리적, 군사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산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황룡이란 이름은 성석동 두테비 마을의 두꺼비와 황룡산의 황룡이 다툰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 온다.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 오면 용강서원이 나온다. 용강서원(龍江書院)은 일산동구 성석동 황룡산 자락 감내 마을에 위치한 서원 건축물이다. 현재 황살문, 묘정비, 삼문, 사당, 고직사 등의 건조물이 남아 있으며 매년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용강서원에는 고려말의 충신이며 몽고군을 물리친 충정공 박서(朴犀)와 조선 태종 때의 충신인 충정공 박순(朴淳), 숙종, 영조대의 문신인 경헌공 조상경(趙尙絅)을 제향하고 있다. 지금의 건축물은 1970년에 중건되었으며 그 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증수하였다. 제향일은 봄 음력 3월 16일, 가을 음력 9월 16일에 지내고 있다.

감천 마을 내에 용강서원이 있다.

감내의 한자식 이름이 감천(甘川)이다. 감내 마을은 웃 감내와 아랫 감내로 마을이 나뉘어져 있다. 감내는 예부터 황룡산 자락에서 시작된 개울 물맛이 달고 좋아 달감(甘)자에 내천(川)자를 써서 감천이라 한 것이다.

감천 마을을 내려와 들을 따라 걸어가면 군부대 바로 옆에 권필 묘가 나온다. 권필(權韠)은 조선 중기 문인으로서 선조 2년(1569)에 출생하여 광해군 4년(1612)에 사망하였다.

권필 묘. 바로 옆에 군부대가 있다.

송강 정철의 문인으로 문명(文名)이 높았으나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시주(詩酒)로 낙을 삼고 가난하게 살기를 원했는데 문신들의 추천으로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임명되었으나 끝내 관직에 오르지 않았다. 저서로는 석주집(石洲集)이 있다.

[고양일보 최국진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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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이 풍기는 고봉산 

고봉산(해발 208.6m)은 경기 고양시 일산2동과 고봉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고양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일산동 중산마을과 성석동 잣골마을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얼마 전까지도 산 아래에는 중산말, 잣골, 사당말 등의 자연촌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고봉산을 가리켜 테미산, 혹은 퇴뫼산, 태매산, 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봉산 일대는 한강과 북쪽 지방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한성을 점령하는데 전략적인 요충지로 이곳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역사서인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이곳 고봉의 한씨 미녀와 봉화 그리고 안장왕의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이곳 고봉산의 봉수대는 봉수중에 가장 큰 직봉으로 5개의 봉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4노선의 봉수대로 파주의 형제봉에서 받아 동남쪽의 강매동 해포봉수로 전달하였다.

조선 태종 때 고봉산 자락의 고봉현과 덕양현의 글자 하나씩을 합하여 고양현이 되었고 성종 2년(1471)에 군이 된 고양은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조선시대의 큰 도로였던 관서로가 지나는 통로였다.

고양시 일산구는 옛 시절 서울과 개성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1905년 경의선이 개통되었으나 일산 토박이들은 그 덕을 보지 못했다. 나라 안에서 실리와 계산이 가장 빠르다고 소문난 개성과 서울 상인들 때문이었다. 그때 떠돈 말이 ‘실속 없는 일산 사람’이었고, 일산 사람들은 두 도시 사람들로부터 받은 시달림으로 인해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저 놈을 개성으로 보낼까 서울로 보낼까”라고 했다 한다.

현재 고봉산 정상은 군사요충지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여서 올라가지를 못하지만 산자락 아래까지는 출입이 가능하다. 주변에 마지막 남은 습지도 남아있어 자연생태 학습의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산에 오르다 보면 각종 운동기구도 보이고, 영천사, 만경사 등의 사찰과 수연약수터도 있어 일산구민의 건강을 지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료 -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중산동105-8 마루철판과샤브중산점 031-977-7849

일산 복음병원에서 원당방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눈에 띄는 샤브샤브 전문 음식점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마루 철판과 샤브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샤브샤브 전문점과 달리 마루 철판과 샤브는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게 되는데 은은한 조명 속에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가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한층 더 기대를 갖게 한다.

더구나 통유리창으로 꾸며진 메인 로비의 시원한 전망은 식사뿐 아니라 각종 모임과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일 정도이다.

또한 이곳의 모든 테이블에는 기존 음식점의 가스식 레인지와 달리 최신 전자식 인덕션 레인지가 설치되어,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화상을 입을 염려가 전혀 없어 가족단위 고객들도 쾌적한 분위기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와 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마루 철판과 샤브의 주 메뉴는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샤브샤브 요리이다.

주로 소고기와 해물 샤브샤브 요리가 제공되는데 재료의 신선도는 물론이고 샤브샤브 요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육수가 이 곳만의 특별한 맛을 선사하여 맛보는 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특별히 샤브샤브 정식을 주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뷔페식 무료 샐러드바가 준비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샐러드바의 수준을 넘어 10여가지 이상의 종류로 호텔 뷔페수준의 맛과 질을 제공하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루 철판과 샤브전문점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와 진한 맛의 샤브샤브,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까지 완비되어 각종 모임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어울리는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손색이 없다. 

문봉동 228-1 솔향기 031-977-3533

솔향기는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는 그린푸드하우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곳의 메뉴 종류는 3가지로 구성된다. 상호명을 따서 만든 솔정식, 향정식, 기정식 등이 있으며, 다른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에 비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깔끔하고 신선한 느낌의 솔향기는 고객들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든 종업원들의 친절 서비스는 찾아오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다른 어떤 매장에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과 더불어 푸짐한 양과 고객의 건강을 위해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는 곳도 이곳의 특징이다.

솔정식 25000원 25가지의 메뉴가 나오며, 향정식 19000원 22가지, 기정식 14000원 19가지의 메뉴가 제공된다. 각종 정식에는 갈비찜과 간장게장, 월남새싹말이, 자연송이, 연어말이, 탕평채, 구절판, 해물칵테일 등 20여 가지의 정갈하고 먹음직스런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이곳은 화장실이 아주 깔끔하고 편안해 유명해지기도 했으니 꼭 들러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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