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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동두천 생연동-평화로 송월관

by 구석구석 20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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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연2동683-24 떡갈비의 명소 송월관 031-862-6606

동두천 사람들에게 동두천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떡갈비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업소가 어디냐고 물어 보면 모두가 입을 맞춘 듯 ‘송월관’이라고 답한다. 그만큼 동두천 떡갈비는 유명하고 ‘송월관’은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다. 

떡갈비 속에는 떡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갈빗살을 다져 갖가지 양념에 버무린 뒤 빈대떡 모양으로 두툼하게 빚은 후 석쇠에 구운 다음 잘 달군 놋쇠판에 이를 다시 구워 쟁반에 담아 내놓는다. 떡 모양으로 떡을 빚듯이 만들어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

 

동두천 떡갈비의 명소 송월관은 동두천 중앙역전 130여m 지점 골목 안에 있다. 2대째로 이어져 오고 있는 업소다. 현지 사람들 보다는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훨씬 많다는 것이 동두천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부드럽게 잘 버무려서 구운 고기라 특히 노년층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송월관은 소고기만으로 떡갈비를 차려내는데 1인분 19,000원은 서민들에게 부담이 가는 값이다. 그렇지만 송월관의 떡갈비를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맛에 탄복(?), 다시 찾아온다고 하니 결코 음식값이 비싼 것만이 아니라는 평판이다. 업소측에서는 남긴 음식을 정갈하게 포장해서 손님들이 갖고 가게 하고 있다.

 

생연2동 822-14 오부자집 031-865-2076

신천교지나 동두천역방향으로 가면 마을금고가 있는 사거리 지나 우측  

오부자집의 외관은 평범한 생고기식당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식당의 위치 또한 그리 번화가가 아닌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오부자집은 한정식과 생고기 메뉴를 함께 하는 식당으로 동두천 시내에서 꽤 유명한 집이다.

 

오부자집의 대표메뉴는 고기집에 다소 어울리지 않게 정통 한정식이다. 생선구이, 전, 잡채, 된장찌개 등이 10가지 정도의 밑반찬과 정갈하게 올려지는 상차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맛깔스러워 보인다. 특히 모든 음식이 손님에게 주문을 받고 나서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 본래의 맛과 향기가 손님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생연동690-25 처가집부대고기 031-862-6640

동두천역에서 신천교 방면 신라주단 다음 골목(오부자집가기전)에서 우회전하면 처갓집부대고기 간판이 눈에 띈다.


처갓집부대고기집은 메뉴가 단출하기 그지없다. 부대찌개와 솥뚜껑구이, 계절메뉴인 삼계탕 뿐이다. 그 중에서 부대찌개와 솥뚜껑구이가 대표메뉴다. 부대찌개는 한국 최초의 퓨전음식으로 알려져 있듯이 여러 재료가 잘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김치와 고추장, 햄과 소시지의 맛에 중심을 두면서 노하우가 담긴 육수, 미국산 정품으로 규격이 인증된 엄선된 햄과 소시지만을 사용하여 그 맛과 안전성이 보장되고 있다.

 

솥뚜껑구이는 베이컨과 생감자 슬라이스, 두부, 만두 등을 함께 구워먹는 음식으로 색다른 별미와 이색적인 안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햄과 소시지를 주 메뉴로 하고 있는 음식점인 만큼 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생연동823 황주갈비 031-865-2026

불고기는 얇게 썬 살코기를 채소와 버무려 약간의 국물이 나오도록 보글보글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동두천의 황주불고기는 사뭇 다르다. 국물을 모을 수 있는 불판 대신 국물이 쏙 빠지는 석쇠를 쓴다. 주인 할아버지의 고향인 황해도 황주식이라고 하는데, 불고기보다는'쇠고기 양념 숯불구이'가 맞을 듯싶다. 이 집은 국내산 쇠고기를 쓴다. 그래도 '착한' 값을 받는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등 특수 부위는 300g에 2만2000원. 불고기는 양념을 추가해 200g에 2만1000원이다. 고기를 먹은 다음 동치미국수는 필수 코스. 동치미는 나흘에 한 번씩 담가 얼음이 얼도록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낸다고. 국수는 주문을 받자마자 삶기 때문에 쫄깃하다. 동치미국수 3000원.

 

생연동584-20 진미옥설렁탕 031-865-3626

중앙성모병원에서 동광교방향으로 한블럭더 가면 우측에 위치 

번화가인데다 상가밀집지역이어서 복잡하지만 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데 끼니때가 아니어도 늘 손님들로 그득하다. 설렁탕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진미옥설렁탕집은 특설렁탕과 수육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특히 설렁탕의 진한 육수와 고소한 풍미는 진미옥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전통 있는 설렁탕집을 들어설 때의 그 특유의 진한 국물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탁하고 걸쭉하지 않으면서도 진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담백하고 단 맛도 느껴지는데 이는 고기 자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감미료의 덕택이 아니다.

 

수육은 소머리와 양지 등 다양한 부위가 망라되어 있는데 간단한 술안주로 좋다. 껍질과 살코기를 분리하여 다양한 질감과 쫄깃함, 고소함이 버무려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수육은 약간 식으면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그렇지 않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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