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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춘천 신북읍-46번국도 막국수체험관 마적산 샘터막국수

by 구석구석 200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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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국도는 가평-춘천-인제로 연결되는 소양호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로 설악으로 연결된다.

 

산천리 342-1번지 막국수체험박물관 033-250-4134~5

 

 

춘천의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테마로 한 체험박물관을 건립하여 막국수의 명품화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춘천막국수 박물관은 메밀전시관과 막국수관이 있다.

메밀전시관에는 메밀의 유래와 분포와 메밀의 효과 메밀의 역사 그리고 메밀과 관련된 전문자료등을 확일할수 있다.

 

또 막국수관에는 막국수의 종류와 막국수 제조법과 막국수의 유래등 막국수 탄생후부터 지금까지의 막국수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 : 09:00 - 18:00 / 2층 체험시간 : 10:00 - 18:00 / 1회 3팀 체험 (소요시간 약 40분)

연중(1월~12월)무휴로 운영 / 휴관일 : 1월1일, 법정공휴일 다음날

입장료 1,000원 체험료 2,000원

소양댐,양구(구성포방향)→소양댐IC→춘천면허시험장→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신북읍 유포2리 62-2 유포리막국수

시원한 동치미 국물, 김, 양념 간장만으로 맛을 낸 담백한 막국수(5000원)를 즐길 수 있다. 메밀향을 머금은 도톰한 메밀 면발이 찰지게 씹히며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해준다.

 

산처럼 쌓인 푸짐한 막국수의 면발과 동치미에서 주인의 푸짐한 인심이 느껴진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촉촉한 편육(1만원)도 추천할 만하다. 바삭하게 구워진 녹두부침(5000원), 감자부침(5000원)도 강원도의 맛을 느끼기에 좋다. 주간조선 2009.5 최다정

 
오전 11시~오후 8시 / 033-242-5168

 

소양호와 의암호 모두 조망되는 마적산

 

마적산은 오봉산과 달리 뱃길을 이용하지 않고 산행을 즐긴다. 또 오봉산보다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봉산에서는 조망이 제대로 안되는 소양댐과 춘천시내 및 소양강과 의암호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차이점이 있어 나름대로 인기가 있다.

 

마적산 산행기점은 춘천 시내버스로 20분 거리인 소양댐 못미처 천전리 윗샘밭이다. 윗샘밭은 예나 지금이나 수구동(水口洞·현 소양댐이 자리한 곳)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윗샘밭 양춘상회 앞 13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버스종점 서쪽으로 약 100m 거리에 해강아파트단지가 있다. 버스종점 북쪽 주차장 뒤로 명가막국수와 수구동식당 등이 있다. 명가막국수 앞에서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곧이어 왼쪽으로 해강아파트가 보인다. 해강아파트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는 한계령, 풀내음, 우물골 등 식당들이 있다. 우물골식당 지나 철학관 간판이 걸린 민가를 지나면 오른쪽 밭 너머로 마적산 남릉이 시야에 들어온다. 밭 사이 농로를 따라 15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 남릉으로 이어지는 사면길과 만난다.

 

또다른 등로는 농로로 들어서기 전에 직진한다. 4~5분 더 가 배후령으로 오르는 46번 국도에 닿는다. 길 건너로 강원대 실습농장 입구가 있는 도로에서 배후령 방면으로 ‘양구 54km, 오음 16km’ 도로안내판이 있다. 도로안내판 못미처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들어서는 좁은 길이 있다. 이 좁은 길을 따라 15분 가량 올라가면 해강아파트 뒤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난다.

 

또는 도로안내판에서 배후령 방면 길로 가다가 춘천공원묘원 입구 못미처(약 150m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등로도 있다. 소양댐 전망대 북쪽 사거리 안부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춘천시내 등산인들이 자주 이용한다.

 

해강아파트 뒤 삼거리에서 남릉 남서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에 닿는다.

무덤을 뒤로하고 7~8분 올라가면 폐쇄된 건물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굽돌아 5분 오르면 나뭇가지에 매달린 ‘극기훈련코스 상천초교’ 안내판이 있다. 이어 소나무숲 능선길이 이어진다. 5분과 6분 거리에서 상천초교 극기훈련코스 안내판 두 개가 더 나타나고, 일단 소나무숲은 자취를 감추고 상수리나무숲으로 들어선다.

 

능선을 타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작은 웅덩이가 있는 전망장소가 나타난다. 동쪽으로 소양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소양댐에 저수량이 넘쳐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할 때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바로 이 장소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전망장소를 뒤로하면 내리막이다. 3~4분만에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서 오르막으로 들어서면 밑둥이 굵직한 소나무숲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6분 거리인 무덤을 지나 5분 더 오르면 수천 평 넓이 노송군락지로 들어선다. 송진냄새 물씬 나는 노송군락을 지나면 진달래군락으로 들어서서 5분 오른 다음 다시 소나무숲이다. 8분 더 오르면 왼쪽으로 춘천시내와 의암호반이 조망되는 전망장소가 반긴다.

 

이후로 능선은 가팔라지고, 15분 더 오르면 마적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경춘선 철길산악회가 세운 정상비석이 있다. 잡목수림으로 에워싸여 조망은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 것이 흠이다. 정상 남쪽 전망장소에서는 소양강과 천전리 들판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소양강 건너 멀리로는 봉의산과 소양강, 의암호, 삼악산, 벽파령, 계관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북릉을 탄다. 13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있는 575m봉에 닿는다. 북서쪽 수리봉 너머로 조망되는 용화산 풍광이 일품이다. 용화산에서 왼쪽으로는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 삿갓봉이 응봉 능선과 함께 조망된다. 575m봉을 뒤로하고 5분 거리인 무명봉을 넘어 22분 거리에 이르면 임도 절개지 상단부에 닿는다.

 

절개지 상단부에서 오른쪽으로 100m 가면 임도 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 안부에서 서쪽 임도를 따라 46번 국도로 하산해도 된다. 동쪽 소양호 방면은 약 500m 거리에서 임도가 끝나고 하산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임도 동쪽 약 30m 거리에서 10m 높이 절개지를 올라 약 50m 가면 북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약 40분 올라가면 삼각점(내평 21)이 있는 784.7m봉에 닿는다.

 

784.7m봉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서쪽으로 용화산 능선이 꿈틀거리고, 북동으로는 청평사를 품고 있는 선동계곡이 거대한 분화구인양 내려다보인다. 선동계곡 위로는 다섯 개 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있는 오봉산 줄기가 멀리 사명산과 함께 조망된다. 동으로는 소양호 건너로 부용산 남릉과 봉화산이 마주보인다. 남동으로는 소양호반 위로 자태를 뽐내는 가리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784.7m봉을 뒤로하고 10분 거리인 770m봉을 지나 10분 더 내려서면 ∪자형 기암으로 된 칠성단(七星壇)바위가 반긴다. 동쪽 수십 길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선동계곡 풍광이 일품이다. 칠성단바위를 뒤로하고 1분 거리에 이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25m봉이다. 왼쪽(서쪽) 산길로 10분 내려서면 해발 600m인 배후령이다.

 

천전리 윗샘밭 13번 종점을 출발해 남릉 무덤~소양댐 전망장소를 경유해 마적산 정상에 오른 다음 북릉 575m봉~임도 안부~784.7m봉~칠성단바위~725m봉을 경유해 배후령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마적산은 상기 코스를 역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괜찮다. 이 경우 산행시간을 1시간 줄일 수 있다. 월간산 409호

 

먹거리 

소양댐으로 가는 길목에는 춘천막국수집 간판들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 길목, 춘천시 신북읍 천천6리 윗샘밭 종점에 있는 ‘명가막국수’(033-241-8443)는 옥호 그대로 ‘춘천막국수의 명가’로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3,5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막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이 집을 찾는다. 넓은 주차 공간을 가득 메운 관광버스의 번호판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평일의 점심시간이었는데 관광버스에는 전국 각지의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 식당 좌석수가 200석인데 앉을 자리가 없어 자리가 빌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이 업소의 명성을 잘 말해 주는 대목이다. 

 

명가막국수 주인 최남윤(43)씨는 20년 전 시어머니로부터 익힌 조리솜씨가 지금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며 환하게 웃는다. 막국수에 따라나오는 육수와 국수김치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 모두는 최남윤씨가 담근 열무김치 맛에 혼을 잃는다고 했다. 소양댐 선착장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종점에서 시내 방면으로 약 2km 거리인 봉림반점 앞 삼거리에서 강원도유림사업소 옆길로 약 1km 들어간 곳인 오수물막국수(정기옥·242-4714)는 아직 외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막국수 전문식당이다. 춘천시내 미식가들에게만 은밀하게 알려진 곳이다. 지난 91년 창업한 이 식당은 춘천막국수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과 함께 춘천시에서 ‘명가’로 선정한 곳이다.

 

샘밭막국수  ‘일편단심 민들레 할머니’의 40년 한결같은 정성

춘천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소양강을 건너 배후령으로 넘어가는 길목,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샘밭)에는 세상에 크게 알려져 있는 막국수집 몇 곳이 문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곳까지는 55번 중앙고속국도 춘천IC에서 12시 방향, 북향으로 46번 국도에 올라서면 금방 닿을 수 있다. 46번 국도 구간은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60번 고속국도가 개통된 지난 얼마 동안은 이 지역 막국수집들의 식탁은 빌 틈이 없어 밖에서 기다리다가 겨우 식탁을 차지하는 난리통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신북읍 천전3리, 이곳의 마을 이름이 ‘샘밭’인데 이곳 삼거리에는 천하에 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샘밭막국수(033-242-1702)’가 지금 바쁘게 손님들을 맞고 있다. 후덕한 인심의 창업주 최명희(崔明姬·75) 할머니는 39년 전인 1970년 지금의 영업장 바로 앞쪽, 작은 규모의 허름한 가게에서 처음으로 막국수집을 열었다고 한다. 그해가 막내 아들, 지금의 2대 대표 조성종씨가 태어난 해라고 한다. 딸 둘, 아들 둘을 낳아 살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이웃 마을 사람들이 자신이 차려내는 막국수를 즐겨 먹게 되어 생계의 방편이 되었다는 할머니는 즐겁게 웃으신다. 바쁜 농사철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고 주로 농한기인 겨울에 장사를 했다고 한다. 긴긴 겨울밤 마을 사람들이 내기 화투인 ‘뻥치기’를 하고는 한밤중에 막국수를 먹으러 찾아오거나 배달 주문을 하는 것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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