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원동 순대골목 이화찹쌀순대

 

찹쌀순대골목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함께 먹는 것으로 알았던 순대. 그 순대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집에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 한 것은 차라리 진풍경에 가깝다. 도원동 찹쌀순대골목은 인천시립수영장 아래편 숭의동 공구상가를 지나다 보면 마주치게 된다. 골목이라고 해야 이화찹쌀순대와 시정찹쌀순대 두 곳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이곳 순대는 평양식 찹쌀순대다. 특이한 비법으로 삶아내기 때문에 보통 순대에서 나는 느끼한 맛이 없다. 순대와 삶은 내장 등을 곁들여 내는 모듬순대, 순대국, 수육 등의 메뉴가 있다. 두 곳 모두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모듬순대 1인분 7천원, 순대 4천원이다.

 

인천 토박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화찹쌀순대다. 이화찹쌀순대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40년 전통을 자랑한다. 순대와 머릿고기, 곱창, 들깨, 각종 야채 등 음식 재료는 다른 음식점과 똑같지만 이화찹쌀순대만의 요리법이 있다. 순대와 머릿고기의 기름기를 쫙 빼고 국내산 돼지고기만으로 낸 육수는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찹쌀순대는 100% 찹쌀에 선지, 고기, 당면, 신선한 야채를 곱창에 넣어 매일 아침마다 찌지 않고 삶아서 익혀낸다.

 

손님들은 이화찹쌀순대를 찾아 순대모듬과 순대국 한 그릇을 비우고 간다. 순대국과 깍두기를 먹다보면 다른 밑반찬은 고스란히 남기기 일쑤다. 순대국을 즐기는 손님들 때문에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시간에도 빈 자리가 없다. 든든한 한 끼 식사나 술 안주로 손색이 없기 때문. 특히 이화찹쌀순대 만수점은 고풍스런 소나무와 철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을 바라보며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보니 맛과 멋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주말에도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직장인 모임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즐겨찾고 있다.

 

이화찹쌀순대는 맛과 멋을 인정받아 ‘인천 명품음식점’으로 선정됐고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에도 입점했다. 슈퍼땅콩 김미현 선수가 LPGA 첫승 인터뷰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이화찹쌀순대의 순대국을 꼽기도 했다.

 

ㅇ미추홀구 참외전로 309-8/ 숭의목공예마을 목공예센터

 

숭의목공예센터가 들어가 있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숭의목공예센터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야외교육장, 옥상정원 등 시설 내 리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목공 학기제와 체험수업에 국한된 교육도 집수리 전문 교육시설을 갖춰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시설과 주변 경관 개선과 함께 공예인협회와 연계한 가죽공예와 목공예, 나전칠기와 목공예 등 프로그램,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등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