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국도 장락에서 주천으로 갈라지는 지방도로 도화 송환 금마를 거쳐 주천 요선정으로 이어진다.
서울에서 중부·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제천 IC로 나온다. 제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의림지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 제2의림지로 올라오다보면 제천시 청소년 수련회관이 있다.
용두산산림욕장
솔밭공원을 지나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산림욕장이라는 글씨가 적힌 바위와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숲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에는 인적이 드물어 언택트 여행을 하기에 좋다. 용두산은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도화리, 포전리, 오미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 모양이 용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총 높이 871인데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소나무숲 아래에는 평상이 있어 쉬어가기 좋고 맞은편 야생화 단지에는 가을꽃이 피어났다.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은 벤치도 있고 맞은편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한 운동시설도 있다.
야생화 단지와 작은 주차장을 지나면 MTB파크가 나온다. 바로 옆 도로가 자전거 코스이기도 한데 자전거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라고 할 수 있다. 근처에 자전거 경기장도 있다. 언덕 위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무대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산림욕장의 산책길 끝에는 소나무 숲 속 평상이 있어 피톤치드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다. 30~40년 생의 소나무 군락지가 멋스럽게 자라고 있어 이 공간에서는 숨 쉬는 것조차 힐링이다. 산림욕장 맞은 편으로 건너가면 MTB파크 맞은 편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관리가 깔끔하게 잘 돼있고 조경수들이 예뻐서 가을 풍경도 기대되는 곳이다. 바로 아래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 한여름에도 캠핑하기 좋을 것 같다.
제천 시비공원은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산 2-1 용두산 산림욕장 옆에 있다. 총 50ha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큰 규모의 시비공원은 한방생태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원이다.
이름처럼 공원 곳곳에는 '시'가 적인 돌이 곳곳에 있어 풍경과 함께 멋진 시도 읽을 수 있다.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면 위쪽으로 계곡물이 흐르는 계류원이 나오는데 기하학적으로 조성된 구조물과 자연이 대비되는 설계가 멋있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며 산책을 할 수 있고, 가을에는 가을꽃과 단풍 속에서 산책하고 캠핑할 수 있는 안전한 언택트여행지로 추천한다.
숲 속 계곡같기도 하고 인공적으로 조성된 건축물의 일부같기도 한 계류원을 지나면 상록수목원, 단풍감상원, 한방교목원, 한방관목원, 수피관찰원, 덩쿨식물원, 약초원이 이어진다. 규모가 꽤 큰 공원이라서 천천히 하나하나 둘러보려면 족히 2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다.
곳곳에는 정자와 쉼터가 있어서 풍경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큰 나무와 식물, 야생화 등이 많아 가을이 깊어지면 단풍으로 더 예쁠 것 같은 시비공원이다.
[자료 : 제천시SNS서포터즈 진은주]
칡닭백숙으로 유명한 '진성가든' / 043-652-9400
제천은 매년 약초건강축제가 열리는 중부내륙권 최대의 약초집산지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시장이 형성돼 지금은 전국 4대약초시장중하나다. 대표적인 작물은 황기로 전국생산량의 80%가 이곳에서 난다. 서늘한 기후와 석회암 토양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약효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약재가 넘치다 보니 황기백숙과 칡닭백숙 등 약초로 끓여낸 보양식, 구황 작물 고려엉겅퀴를 넣고 끓인 곤드레밥 등 다양한 웰빙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칡닭은 여러 한약재를 넣고 2시간 이상 푹 고아낸 진성가든의 별미로 깊은 칡 향기와 담백한 살코기가 조화를 이뤄 식욕을 당긴다.
흙과 숲과 별이 기다리는 펜션 '수피랑 벼리랑' / 반려견동반금지
제2 의림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완만한 산비탈 중 제일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사방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펜션에 서면 낮에는 하늘과 땅, 물과 숲, 밤에는 별만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을 친구 삼아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건물 역시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밝은 회색 옷에 검붉은 고깔을 쓴 모양으로 세련된 유럽풍의 2층 건물이다. 외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커다란 창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널찍한 앞마당과 그 너머 저수지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전망은 평화로운 초원을 연상시킨다.
단출하게 4개의 방을 들였다. 두 개는 8평형 커플 룸이고 나머지 두 개는 11평, 13평의 패밀리 룸이다. 각방에는 원목의 가구와 식탁 그리고 예쁜 조명이 눈길을 끈다. 가장 인기 있는 방은 2층의 13평 패밀리 룸으로 별도의 티 룸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가족끼리 차 한잔 나누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에 좋은 장소다.
펜션이 자리잡고 있는 계곡에는 걸어서 3분 거리에 족구나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식사 후 가족끼리 간단한 놀이를 즐길 수 있고, 펜션 뒤쪽에 있는 해발 871m의 용두산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문의 렛츠고 펜션 02-597-7144, 홈페이지 www.al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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