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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성 금광면-금광저수지 오흥리 현곡리 금광리

by 구석구석 201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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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코스로 최적인 금광저수지

1965년 9월에 준공된 금광호수는 V자 계곡형 호수로서 물낚시와 얼음낚시가 잘 돼 겨울철 빙어 낚시터로 많이 찾는 곳이다. 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좌대, 연안 낚시 모두 좋다. 봄철 산란기에는 최상류 수초밭에 떡붕어월척이 대량으로 낚이고, 여름철에는 최상류보다는 중ㆍ하류에서 호황을 보인다. 포인트 이동이 쉽다.

 
또한 금광호수 주변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즐비하고 조각공원과 음악이 잔잔한 청학대 미술관도 둘러볼 수 있다. 금광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경기도투어호텔로 지정된 금강모텔과 비치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오흥리432-5 청학대미술관 031-673-7188

 미술관과 카페가 함께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바로 건물앞에는 넓직한 잔디밭이 있고, 그 잔뒤밭에는 멋진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금광호수의 전경과 어우러진 조각공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학대미술관

 

순수 예술인의 문화 나눔터 <대운폐교-안성문화마을>

 안성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산과 호수가 있는 호젓한 마을이 있고, 서울과 서울 근교(과천, 분당, 일산, 평촌)에 비해 땅값이 싸면서도 2시간~2시간 30분이면 서울에 닿을 수 있는 위치.

1996년에 문을 연 안성문화마을의 실질적 주인은 안성시청이다. 금광초등학교가 문을 닫자 개인에게 임대를 했는데 교육 목적이나 예술 활동을 하겠다던 임대 시 약속과는 달리 찜질방으로 운영하는 바람에 한동안 문제가 됐다.

 

상황을 파악한 시청이 다시 학교를 반납받았고 그때부터 시에서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저렴한 가격에 폐교를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내주었고, 더불어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의 공간과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까지 열어 주민들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 후원을 받아 만들어진 창작 공간
지금 이곳에는 도예가 김경래, 유동렬 씨를 비롯해 금속공예가, 서양화가 등 총 8명이 입주해 있다. 보통 한 사람당 교실 한 칸을 작업실로 쓰는 것이 기본.

 

하지만 도예는 도자기를 빚고 말리고 무늬를 넣는 작업 때문에 꽤 넓은 공간이 필요해 벽 일부를 무너뜨려 2개의 교실을 같이 사용한다. 입주한 예술가 중 이곳 사택에 머무는 사람은 김경래 씨를 비롯한 3명.

 

다른 이들은 근처에 살면서 이곳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한다. "우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도예실을 얻으려면 가마, 사용할 흙을 쌓아두고 걸러내는 공간, 빚은 도자를 말릴 공간 등 50평은 족히 넘어야 하는데 문제는 언제나 '돈'이잖아요.

 

여기서는 거의 무료로 자신의 공간이 확보되니까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죠." 임대료가 없다는 말에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매달 전기세와 보안 시스템(세콤) 시설 비용만 부담하는 정도란다. 이 정도면 입주를 원하는 예술가들이 줄을 서지 않을까? "연락이 많이 와요. 아는 사람의 소개로 구경 오기도 하고. 그러나 작업하던 사람이 나가야 다른 작가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자리가 자주 나지는 않아요.

 

필수적인 요건은 안성시 미술협회에 등록된 회원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입주할 사람을 선정할 때는 저희가 만나보는 편인데 혹시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을지, 이미 입주한 이들과 성향이 맞는지 정도를 봅니다."

 

그러나 따로 임대료가 없는 대신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안성시에서 주최하는 미술전에 다양하게 참여할 것, 일반 사람들을 위한 체험 교육이나 자체 전시회 등을 통해 안성문화마을을 알릴 것. 다행스럽게도 생각보다 방문객의 수가 많고 이름이 꽤 알려져 '눈에 보이는 실적'도 좋은 편이다.

 

단, 시에서 따로 안내 직원을 둘 여력이 없어 모든 문의 전화나 이벤트 진행을 작가들이 도맡아 해야 하거나, 사람이 많이 찾을 땐 작업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도 한다. 그러나 외진 이곳까지 도예나 조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들러준다는 사실, 그러나 한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안성문화마을은 건물 2개가 가로로 길게 연결되어 있다. 앞에 조각상이 세워진 건물은 도예가들의 작업실과 가마실, 그리고 휴게실이 있고 통로를 통해 옆건물로 건너가면 조각이나 금속공예 작업실, 전시실, 작은 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 안이 온통 진흙색으로 발라져 있어 색다른 분위기가 났는데 찜질방 때의 인테리어가 남아 있기 때문이란다. 장작 대신 연탄으로 도자 가마를 때기 때문에 복도 끝에는 연탄이 가득 쌓여 있는 것도 인상적인 풍경.

김경래 씨는 작은 싱크대와 도자기가 쌓인 선반 옆의 가스레인지에서 물을 끓여 직접 만든 도자기잔에 차를 따라주었다. 두충차였다. "두세 달 동안 두충잎을 펼쳐놓고 말렸어요. 과연 제대로 된 차 맛이 날까 싶었는데 꽤 괜찮죠?"

 

김경래 씨의 부인과 세 살짜리 아들은 서울에 있는 상태라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고 다른 이들은 대부분이 싱글이다. 남자 작가들만 있다보니 스스로 취사를 해결해야 하는 데다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인지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사실 이곳은 사람이 살기엔 조금 외로운 장소다. 그래서 혈기왕성한 젊은 작가들은 저녁의 적막함을 견디지 못해 나가기도 한다. 이래저래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처럼 마음 놓고 작업에 임할 수 있는 곳은 아직 없다.

 

서울의 몇몇 숍에 납품해야 하는 도자기를 굽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도자기 굽는 법을 가르치고 종종 전시회까지 열다보면 하루가 빠듯한 이들.

 

작품 활동도 꾸준히 왕성하게 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그들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배우길, 그래서 안성문화마을이 더 큰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도해본다.

 

방문하려면 1~2시간 전에 미리 전화를 하면 된다. 무작정 둘러보기에는 볼 것이 많지 않으므로 도예 체험 교실을 전화로 예약하거나 전시회가 있을 때 찾아갈 것.
가는길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안성 IC에서 빠져 중앙대 캠퍼스를 지대 안성 시청 오거리에서 금광 저수지 방면으로 들어간다. 금광 저수지를 끼고 '하늘 모퉁이'카페쪽 길로 저수지 거의 반 정도에 다다르면 대문상회 골목이 보인다. 대문상회 우측에 위치. 문의 031·672-3526.

자료 -   조민정

 

직접 만든 두부 ‘국보966 옛날두부’

금광면 금광리 금광초등학교길 28번지(금광농협 옆) / 031-671-1282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직접 만드는 두부에서부터 반찬은 대부분 직접 밭에서 길러 그날 아침에 만드는데, 날마다 반찬을 바꿔 찾는 손님들에게 항상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주 메뉴는 두부와 함께 다양한 버섯과 채소가 들어가는 두부버섯전골과 두부+삼겹살+김치가 함께 나오는 두부보쌈이다.

 

두부버섯전골(3만원)은 파뿌리, 무, 양파, 멸치, 북어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든 후 두부, 버섯, 미나리, 파, 콩나물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채소는 직접 재배하고 나머지는 인근 농민들에게서 구입한다. 그리고 두부와 삼겹살을 김치에 싸먹는 두부보쌈(35,000원)은 입안에 넣으면 녹는 듯한 두부와 부드러운 삼겹살이 맛이 어우러졌으며, 맛이 제대로 들어간 김치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 막걸리 한잔을 생각나게 했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IC - 안성방향 38번 국도 - 안성종합운동장 홍익아파트 방향 - 금광호수 방향 - 호수앞 다리건너서 좌회전 - 금광면사무소 - 대안문화학교 '달팽이'(내우리 산 1번지)


풀밭에서는 풀벌레들의 합창이 뒷동산에서는 새소리가 들려온다. 교사 앞마당에는 연둣빛 대추가, 전면에 펼쳐진 푸르른 논에서는 벼가 익어 가는 정겨운 풍경이 있는 곳. 빠르고 기계적인 디지털 문화의 상징인 골뱅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느리고 자연 친화적인 달팽이를 학교명으로 내걸고 ‘경쟁’이 아닌 ‘공존’을 가르치는 이곳은 다양한 문화장르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언덕에서 보는 푸른 하늘과 들판은 그야말로 ‘자연’이다. 안성지역의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발레와 바이올린도 배운다.
대안학교이긴 하지만 ‘달팽이’는 정규학교 방과 후에 수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달팽이 학교의 목적은 뭔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입시 위주의 교육에 시달리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문화와 예술교육을 통해 다양한 감성을 일깨워 주자는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안성맞춤 문화예술 워크샵’, ‘바우덕이 캠프’, ‘달팽이 난장’과 같은 프로그램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이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매학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문화 창작물을 만들어 나간다.
대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 속에서 학생들은 학교 교육에서 맛볼 수 없는 충만한 감동을 공유한다.

 

 경부고속도로 → 안성 → 동문, 송동 방면으로 5㎞쯤 가면 금광초등학교 삼거리 → 오른쪽으로 가면 사심골, 왼쪽 우체국 앞길로 가면 삼흥리로 들어감  

 

금광면 현곡리 581 금광관광농원 031- 673-8881 http://www.kkfarm.co.kr

현곡리 금광저수지 상류개천 깊숙히 들어앉은 곳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다. 입구는 금광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상류인 맑은 물줄기를 따라오르며 2~3개의 작은 부락을 지나면 계곡의 맨 끝자락 거머골 못미쳐있다. 

  
맑고 청정하기로 견줄대가 없는 모습이다. 원시림 같은 자연수림이 사방으로 드리워져 있고 계곡물을 이용한 수영장, 그림같은 가족낚시터, 잔디구장, 식당등을 고루 갖춰놓아 평일은 중소기업체나 대기업의 부서별 야유회, 야외행사, 향우회, 동창모임 등 크고 작은 행사장으로 줄을 잇고 주말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상설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숙식의 불편없이 야외행사를 치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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